구글 IO가 별볼일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구글의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글의 사진저장 서비스가 무료가 되었다는 사실이죠. 사실 얼마 전 클라우드 용량 비교를 했었는데, 당시 제가 선택한 것은 오피스365와 함께 1테라바이트 공간을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였습니다. 그 외에 아마존은 이미 무료에 가까운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아마존이 끔찍한 속도를 자랑하고 있었으므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1. 원드라이브 대신 구글포토를 선택한 이유, … [Read more...] about 사진정리의 끝판왕, 구글이 나타났다
테크
DNA 이중나선 구조를 푼 사람은 누구인가?
“그것도 몰라? 왓슨 & 크릭!”이라고 외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글쎄? 지금 보는 B-form의 DNA 이중나선 모델을 만든 사람은 분명 저 두 사람이 맞다. 그러나 우리가 생물학에서 무엇을 ‘규명했다’라고 할 때는 대개 어떤 가설을 실험적으로 입증했을 때이다. 이 블로그를 오래 읽어오신 분, 혹은 분자생물학의 역사에 좀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사실 저 두 사람은 어디까지나 몇 가지의 정보(유기화학적 지식, 어윈 샤가프가 얻은 G와 C, 그리고 A와 T의 비율이 비슷하다는 … [Read more...] about DNA 이중나선 구조를 푼 사람은 누구인가?
인사이드 아웃의 과학
뉴욕 타임즈에 올라온 Dacher Keltner와 Paul Ekman의 “The Science of ‘Inside Out’”이라는 글이다. 픽사의 새 영화 “인사이드 아웃” 개봉에 맞춰, 실제 이 영화에서 과학 자문을 맡은 이들이 쓴 글이다. 난 아직 “인사이드 아웃”을 보지 못했는데, 영화의 기대감을 좀 더 높여 보고자 전문을 번역했다. 5년 전, 작가이자 감독인 픽사의 Pete Docter는 한 영화의 아이디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자 우리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 영화는 감정이 사람의 … [Read more...] about 인사이드 아웃의 과학
저그는 어떻게 프로토스를 압도할 수 있었을까?
1998년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가 제작한 '스타크래프트(Starcraft)'는 영원한 국민게임이다. 대한민국에 발매된 모든 게임을 통틀어 단일 게임으로 이 정도 인기와 영향력을 갖춘 게임이 있었을까. 인간 종족 테란(Terran)과 신비한 외계 종족 프로토스(Protoss), 괴물 종족 저그(Zerg)가 자웅을 겨루는 이 게임의 이야기는 현재 '스타크래프트2'로 이어져 세 번째 확장팩 발매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 내 스토리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묘사되는 종족은 … [Read more...] about 저그는 어떻게 프로토스를 압도할 수 있었을까?
나의 분자생물학은 그러지 않아!
너님의 전공은 무엇인가? 이것저것 오지랖 넓게 아는 척’만’ 하는 관계로 가끔 ‘님은 진짜 전공이 뭔가염?’ 하고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좀 있다. 그럴때마다 “분자생물학인데염” 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좀 갸웃하면서 (‘훗 요즘 분자생물학 안 하는 생물학자가 어디 있냐’ 정도의 표정을 지으면서) 음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하시는데요? 하고 다시 묻는다. 그러면 “제 주 관심사는 actin filament(액틴 필라멘트 : 세포질에 분포하는 세포골격 잔섬유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섬유)가 어떻게 … [Read more...] about 나의 분자생물학은 그러지 않아!
애플이 인정한 국산 앱 15선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들은 모두 140만 개가 넘는다. 이 중 한국인이 만든 앱도 굉장히 많다. 그중 품질이 좋은 앱을 애플이 따로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 — 한국을 빛낸 멋진 App과 게임"이라는 이름 아래 15개의 앱을 발표했다. 어떤 앱이 있는지 살펴보자. 1. PICSPLAY2 (무료, 프로 기능은 인앱 구매) 사진 편집 앱은 안드로이드가 iOS를 따라가기 힘든 카테고리다. 픽스플레이2는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앱이다. 전 … [Read more...] about 애플이 인정한 국산 앱 15선
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전략
1. 메신저 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대세가 되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한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주었다. 스마트폰 화면 맨 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 칸에 있었던 전화와 문자 버튼을 위로 빼버리고, 대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그 자리에 넣었다. 그 이유는 누구나 동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대부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해결하며 전화는 정말 급할 때만 걸고, 문자는 카톡을 보낼 만큼 가깝지는 않은(?) 사람들에게 업무적인 내용으로 연락할 때만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다. … [Read more...] about 모바일 메신저 마케팅 전략
YouTube 컨텐츠 제작자 & 광고주 협업 우수 사례
YouTube가 기존TV와 다른 점은, 컨텐츠 제작자 & 시청자 & 광고주라는 유튜브를 구성하는 3요소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같이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TV시대에는 방송국만이 컨텐츠를 제작하여 송출할 권리를 갖고 있었고, 소비자들은 제한된 컨텐츠 중에서 골라서 봐야했으며, 광고주들은 시청률을 보고 광고를 게재할 프로그램을 골랐다. 하지만 YouTube에서는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와 같이, 누구든지 자신만의 컨텐츠를 기획, 제작해서 올린 후 광고를 붙여서 … [Read more...] about YouTube 컨텐츠 제작자 & 광고주 협업 우수 사례
노벨상을 13개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마
물론 제목은 낚시 LMB의 캔틴 분자생물학의 산실이라 불리는 영국 MRC(Medical Research Council)의 LMB(Laboratory of Molecular Biology)에는 이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캔틴(Canteen)’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다. ‘식당’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지만 커피나 차 등을 마실 수 있는 ‘휴게실’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어떤 연구소에든 다 있을 만한 이런 장소가 사실은 MRC-LMB에서 13명의 N모 상 수상자를 배출한 … [Read more...] about 노벨상을 13개 받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마
학습능력 vs. 연구능력
소위 말하는 이공계 위기론의 골자는 이런 것인데 이전에는 이공계 학과에 진학해 연구자가 되던 최상위권 학생이 이제는 의대에 가고 남은 떨거지만 이공계에 진학하거든? 우린 망한거여 ㅠ.ㅠ 여기에는 ‘대학 진학 시절의 학업성적 최상위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연구자로써 우월한 자질을 가질 것이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물론 연구자로써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당연히 지적 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학업 성적의 성취도가 지적 능력과 … [Read more...] about 학습능력 vs. 연구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