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D+1 잔존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한 글이다. 편집자 주: 잔존율이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남아있는 유저들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D+1 잔존율'은 특정일의 앱 신규 설치 유저 수 대비 해당 유저들이 하루 후에도 여전히 해당 앱을 사용하고 있는 비율이 된다.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유저들의 레벨 분포를 보면 1~5레벨의 유저가 60~70%를 차지하고 있다. 보통 이 구간의 플레이타임은 1시간 내외이며, 대부분은 이 과정을 넘지 … [Read more...] about 게임의 성패는 처음 1시간 안에 결정된다
테크
과학 보도의 출처 표기
일반적인 경우 과학적인 발견이 언론에서 보도되는 시점은 해당 연구가 논문으로 나와 공개된 직후가 되겠다. 물론 극히 예외적으로 중대한 발표인 경우(이런 경우라든지, 이런 거는 말고)는 논문 발표 전에 언론에 공개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그야말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고, 결국은 논문 형태로 공개된 결과가 보도되는 것이 보통이다. 결국 현대의 학술논문은 어떤 형식으로도 동료리뷰(Peer Review)를 거친 것들, 즉 해당 연구의 의의나 엄밀성을 판단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인 유사분야 … [Read more...] about 과학 보도의 출처 표기
우리가 팔아야 하는 건 채팅 툴이 아닌 조직의 변혁이다
※ 이 글은 Slack의 개발사인 Tiny Speck가 2013년 7월 31일 내부에 공유한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Slack을 개발한 지는 7개월이 지났고, 프리뷰 릴리즈 2주 전이었습니다. 내부 자료로의 링크와 구체적인 출시 전략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옮겼습니다. 편집자 주. Slack은 대표적인 협업 툴로, 기업용 SNS라고도 불린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굳이 비유하자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네이트온과 네이버 밴드 등의 훨씬 더 발전·특화된 버전 정도. 2014년 공식 출시 이후 초고속으로 … [Read more...] about 우리가 팔아야 하는 건 채팅 툴이 아닌 조직의 변혁이다
국민 모두가 조금씩 농부일 때 농촌과 나라가 산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농촌은 본격적인 '농번기' 채비로 한창이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을 갈고, 김을 매고, 퇴비를 뿌려 작물을 재배하기 좋은 땅으로 만든다. 도시의 봄은 개나리나 벚꽃과 함께 오지만, 농촌의 봄은 마을 구석구석까지 번지는 진한 퇴비 냄새와 더불어 온다. 귀농 7년 차인 나는 손바닥만한 텃밭 하나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인 '얼치기 귀농인'이다. 그저 우리 가족 먹을 제철 채소 정도를 길러 먹겠다는 수준이지만 그것도 '농사'라고 헥헥거리다 보면 농부에 대한 … [Read more...] about 국민 모두가 조금씩 농부일 때 농촌과 나라가 산다
홍진호에게 ‘만년 2등’ 소리가 반가운 이유
퀴즈 하나. 우리나라를 두고 OECD 자살률 1위 국가라고 한다. 그렇다면 자살률 2위 국가는 어디인가? 퀴즈 둘. 우리나라 국보 1호는 숭례문이다. 그렇다면 국보 제2호는? 퀴즈 셋. 현재 미국의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이다. 그렇다면 2인자인 부통령의 이름은? 평소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겨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다. 정답이 뭐냐고? 2번은 원각사지 십층석탑이고 1번은 기자도 모르겠다. 사실 정답을 … [Read more...] about 홍진호에게 ‘만년 2등’ 소리가 반가운 이유
태어날 때부터 과학자인 사람은 없었다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단순한 진리지만 번역서의 생명은 '번역'이다. 누가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책의 무게와 감동이 달라진다. 문학서도 그렇지만 교양이나 전문서적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지금이야 번역 수준도 꽤 높아졌으나 한때 '차라리 원서로 읽는 것이 낫겠다'라는 불만과 비난을 들어야 했던 책이 적지 않았다. 그런 불만을 거침없이 토로할 수 있는 사람은 형편이 나았다. 형편없는 영어 실력으로 '원서 독파'는 꿈도 꾸지 못했기에 고작 책을 덮는 것이 전부였다. 이번에는 … [Read more...] about 태어날 때부터 과학자인 사람은 없었다
왜 중국 업체는 한국 온라인 게임 상표권을 확보하려 하는가?
중국 큰손들이 한국 게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는 한국 온라인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권)를 사들이고 있다. 룽투게임즈는 <열혈강호>, 드림스퀘어는 <라그나로크>, 샨다게임즈는 <미르의전설 2>의 IP를 수입하였다. 텐센트 VS 非텐센트 "위챗이 아닌 게임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역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한국보다 마케팅 사이즈가 10배 이상 크다는 중국에서 … [Read more...] about 왜 중국 업체는 한국 온라인 게임 상표권을 확보하려 하는가?
초밥은 알고 있다, 당신의 뇌(腦)를
당신은 가장 맛있는 초밥부터 먹는가, 가장 맛없는 초밥부터 먹는가.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이 선택의 문제에서 뇌과학자들은 중요한 의미를 찾는다. 점심 메뉴는 초밥(스시)이다. 다양한 초밥이 나왔다. 당신은 가장 맛있는 초밥부터 먼저 먹겠는가, 가장 맛없는 초밥부터 먹겠는가?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고, 뭔 상관이냐고? 과학자, 특히 뇌 과학자들에게는 초밥을 선택하는 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실제 … [Read more...] about 초밥은 알고 있다, 당신의 뇌(腦)를
제습기를 사용하기에 적절한 상황은?
「제습기를 구입하지 마세요!!」에서 제습기의 남용(?)을 비판했습니다. 블로그 개설 후 처음으로 방문자가 한 30배쯤 폭증할 만큼 관심이 대단하더군요... 마침 저도 다시 제습기를 구입해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제습기 사지 말라던 제가 바이럴 마케터에 포섭되어 제습기빠로 변절한 것일까요? ㅋㅋㅋ 제가 이전 글에서 제습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 기후에서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Living area)에는 제습기보다 에어컨이 분명히 더 좋습니다. 제습기와 … [Read more...] about 제습기를 사용하기에 적절한 상황은?
과학자 vs 대중, 인식의 괴리
과학자와 일반 대중은 몇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매우 큰 인식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 유무의 차이와 더불어 종교/이념적인 성향이 대중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정제되지 않은 언론 보도 및 일반 대중의 잘못된 상식이 미치는 영향도 있겠죠. 최근 미국 과학 진흥 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AAAS))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는 … [Read more...] about 과학자 vs 대중, 인식의 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