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빠도 쉬어줘야 그 다음이 있다! 원문: 서늘한여름밤 완벽주의를 위한 심리코칭 안녕하세요, 코치 이서현입니다. 아마도 저를 창작자 서늘한여름밤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더 많겠지만, 저는 사실 코칭심리학으로 박사를 수료한 심리학자이기도 합니다. 심리상담이 물리치료라면, 코칭은 헬스PT와 비슷합니다.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심리상담이라면, 전반적인 마음의 근력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심리코칭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가 있어서 자꾸만 나를 비난하게 … [Read more...] about 심리학자가 휴식에 대해 배운 점 9가지
의학
한국에서 포모증후군과 성인ADHD의 유병률이 급증한 원인은 뭘까?
1. 포모(FOMO)증후군이란 말은 2004년부터 사용되었지만, 스마트폰과 유튜브, SNS가 만연한 2010년도부터 널리 퍼졌습니다. 포모증후군은 원래는 사회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였습니다. 나 혼자 뒤처질까 두려워하는 현상이나, 대인관계에서 홀로 도태되어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해 가지는 강박적 불안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폭등, 2차 전지 관련주 폭등, 비트코인, 벼락거지 등의 출현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경제적인 의미가 과도하게 부각된 단어죠. 포모증후군의 가장 무서운 점은 무엇일까요? 내면의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포모증후군과 성인ADHD의 유병률이 급증한 원인은 뭘까?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을까?
물은 인간의 생명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인간은 많게는 신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방 조직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지니고 있어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수분 비율이 높고 나이가 듦에 따라 수분 함량이 줄어드는 특징은 있지만, 여전히 인체의 반 이상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2~2.5리터의 정도의 물이 소변, 대변, 땀 등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 2.5리터 정도의 수분을 물과 음료, 그리고 음식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너무 적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 [Read more...] about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을까?
위고비 열풍에 경계해야 하는 것들
1. 지난달 15일, ‘꿈의 비만치료제’라 불리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 출시되었다. 기존 약들에 비해 식욕 억제 등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가 탁월한 탓에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만은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비만치료제의 등장을 그 자체로 문제 삼을 수 없다. 다만 위고비 열풍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오남용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위고비는 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인 … [Read more...] about 위고비 열풍에 경계해야 하는 것들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비만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하에서 진단되는 2형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 래드클리프 의학부 (University of Oxford's Radcliffe Department of Medicine)의 연구팀은 40세 이전에 2형 당뇨로 진단받은 경우 사망률이 4배 정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옥스퍼드 및 시드니 대학의 베릴 린 박사 (Dr. Beryl Lin)와 동료들은 25~65세 사이 영국 당뇨 환자 4,550명을 30년 이상 추적 … [Read more...] about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우리 지역의 병원이 없어진다면
1. 지역 병원의 폐업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경상남도 동부권에서만 종합병원 2개 기관이 문을 닫았다. 김해 중앙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등 지역의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나 부실운영과 무리한 신축병원 건립 실패로 2023년 10월 운영을 중단하였다. 웅상중앙병원은 동부 양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이었지만 병원장 별세 후 인수자를 찾지 못해 2024년 3월부터 폐업 상태다. 경남 서부권 농촌 지역에서도 군 내 유일한 응급실이 있었던 새하동병원이 경영난으로 휴업을 반복하다가 … [Read more...] about 우리 지역의 병원이 없어진다면
기생충을 이용한 뇌 질병 치료가 가능할까?
톡소포자충 (Toxoplasma gondii)은 고양이과 동물을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으로 중간 숙주의 행동을 조종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쥐는 과잉 행동을 하고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고양이에 쉽게 잡아먹히게 되는 것입니다. 톡소포자충은 사람에도 쉽게 감염되며 뇌에 숨어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간의 정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로 좋은 기생충은 아니지만, 과학자들은 … [Read more...] about 기생충을 이용한 뇌 질병 치료가 가능할까?
“관계중독”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관계중독이 뭔가요?" 중독,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는가? 흔히 술, 담배, 마약 같은 물질중독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또 다른 중독 유형인 '관계중독(relationship addiction)'을 지적한다. 이는 물질중독이 아닌 행위중독의 일종으로, 타인과의 관계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관계중독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굳이 그런 개념이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쇼핑 중독이나 … [Read more...] about “관계중독”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을 막는 이유
몇 년 전부터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에서 대장암의 예후가 좋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 때문에 하루 100mg 정도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데, 이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출 뿐 아니라 대장암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자들은 아스피린 복용이 대장암 위험도는 11%, 위장관 암 위험도는 8%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알아내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 [Read more...] about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을 막는 이유
의사가 지역을 떠나는 이유
의료서비스가 더 필요한 곳에 의사와 의료기관이 더 적게 분포한다. 역의료 법칙(inverse care law) 역의료 법칙은 1971년 영국의 의사 줄리안 튜더 하트가 지역 간 의료불평등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이론이다(※ 관련 자료 바로가기). 당시 영국의 북서 해안과 북동부 지역은 많은 의료 필요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보다 의사 수가 적었다. 이러한 차이는 지역 간 의료서비스 접근성의 불평등을 만들어 지역 간 건강격차로 이어졌다. 왜 의료서비스가 더 필요한 … [Read more...] about 의사가 지역을 떠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