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발효시킨 요거트는 세계인이 즐기는 간식입니다. 특히 지중해 식단에서는 꿀을 한두 숟갈 얹은 요거트를 즐겨 먹습니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식품 조합이 유산균의 생존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리노이 대학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의 연구팀은 대표적인 요거트 속 유산균인 비피더스 균을 포함한 요거트에 네 가지 종류의 꿀 (알팔파, 메밀, 클로버, 오렌지 꽃)을 섞어 비피더스 유산균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요거트의 … [Read more...] about 요거트에 꿀을 섞으면 유산균이 많이 살아남는다?
초기 신석기 농부의 식단은 빵과 우유가 아니라 ‘죽과 물’이었다
고고학자들은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퓐(Funen) 섬에서 5,500년 전의 음식을 가는 돌(grinding stones)을 발견했습니다. 이 신석기 유적에서는 보리와 밀도 같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은 이것이 북유럽 초기 농부들이 빵을 만들어 먹은 흔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에스고르 박물관의 벨모에드 아웃 박사(Ph.D. Welmoed Out from Moesgaard Museum)가 이끄는 연구팀은 퓐 섬 유적에서 발굴된 가는 돌과 곡식, 식물 등의 유물을 더 자세히 … [Read more...] about 초기 신석기 농부의 식단은 빵과 우유가 아니라 ‘죽과 물’이었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을까?
물은 인간의 생명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인간은 많게는 신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방 조직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지니고 있어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수분 비율이 높고 나이가 듦에 따라 수분 함량이 줄어드는 특징은 있지만, 여전히 인체의 반 이상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2~2.5리터의 정도의 물이 소변, 대변, 땀 등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 2.5리터 정도의 수분을 물과 음료, 그리고 음식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너무 적은 양의 물을 섭취하는 … [Read more...] about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을까?
술을 마실 수 있는 동물은 의외로 흔하다
이전에 올린 「자연계에서 술에 가장 강한 동물은?」이라는 글에서는 자연적으로 발효된 술 (에탄올)을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외로 주량이 센 동물의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자연계에서 알코올을 좀 마실 줄 아는 동물이 생각보다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엑세터 대학의 킴벌리 호킹스 (Kimberley Hockings of the University of Exeter)와 동료들은 저널 <Trends in Ecology & Evolution>에 발표한 … [Read more...] about 술을 마실 수 있는 동물은 의외로 흔하다
새로 진단되는 천식 환자 중 1/3이 초미세먼지와 연관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천식 케이스 가운데 1/3은 초미세먼지 (particulate matter (PM2.5))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먼지 중에서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기관지 안쪽까지 쉽게 들어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천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대한 연구도 많이 되어 있지만, 상당수 연구가 대기질이 좋은 편인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제한점이 … [Read more...] about 새로 진단되는 천식 환자 중 1/3이 초미세먼지와 연관되어 있다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비만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하에서 진단되는 2형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 래드클리프 의학부 (University of Oxford's Radcliffe Department of Medicine)의 연구팀은 40세 이전에 2형 당뇨로 진단받은 경우 사망률이 4배 정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옥스퍼드 및 시드니 대학의 베릴 린 박사 (Dr. Beryl Lin)와 동료들은 25~65세 사이 영국 당뇨 환자 4,550명을 30년 이상 추적 … [Read more...] about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스쿠버 다이버: 물아놀도마뱀
과학자들이 '스쿠버 다이빙 도마뱀'을 발견했습니다. 빙햄튼 대학의 린제이 스워크 교수 (Lindsey Swerk, an assistant research professor of biological sciences at Binghamton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스타리카의 열대 우림에서 반수생 도마뱀을 연구하던 중 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물아놀도마뱀(water anoles)은 천적이 다가오거나 위협을 느끼면 재빨리 물속으로 들어가 위험이 지나갈 때까지 숨어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스쿠버 다이버: 물아놀도마뱀
기생충을 이용한 뇌 질병 치료가 가능할까?
톡소포자충 (Toxoplasma gondii)은 고양이과 동물을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으로 중간 숙주의 행동을 조종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쥐는 과잉 행동을 하고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고양이에 쉽게 잡아먹히게 되는 것입니다. 톡소포자충은 사람에도 쉽게 감염되며 뇌에 숨어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간의 정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로 좋은 기생충은 아니지만, 과학자들은 … [Read more...] about 기생충을 이용한 뇌 질병 치료가 가능할까?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수직 풍력 발전기’가 발명되다
강한 바람이 부는 고층 빌딩 옥상이나 아파트, 그리고 바람이 센 지역에서는 태양광 패널처럼 소규모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바람이 센 고층 빌딩의 경우 태양광 패널보다 더 지속적으로 전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풍차를 건물에 설치하기 어렵다 보니 현재까지는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에어리바 (Airiva)가 꽈배기 같은 독특한 외형의 수직 풍력 발전기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21년 … [Read more...] about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수직 풍력 발전기’가 발명되다
2050년에는 수억 명의 노인이 심각한 온열 질환 위험에 노출된다
앞으로 온열 질환에 취약한 고령 인구 증가와 지구 기온 상승으로 인해 수억 명의 노인이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온열 질환은 심각하지 않은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 휴식으로 회복될 수 있으나, 고령 환자에서는 생명을 잃는 위험한 경우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역시 여름철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온열 질환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참고 링크: 질병관리청 「폭염」 CMCC 재단 및 유럽-지중해 기후 … [Read more...] about 2050년에는 수억 명의 노인이 심각한 온열 질환 위험에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