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해야 하는 폐기물을 콘크리트에 섞어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이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몇 차례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 그 가운데 커피 폐기물을 이용한 강화 콘크리트가 실제 보도에서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호주의 RMIT 대학의 과학자들은 좀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콘크리트 소재인 분쇄 커피 폐기물을 테스트했습니다. 물론 커피를 내리고 난 후 남은 찌거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섭씨 350도에서 구워 바이오숯(biochar)을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폐기물이 … [Read more...] about 커피 폐기물을 이용하여 강화 콘크리트를 만든다고?
소라 껍데기 대신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을 보호하는 소라게
소라게 (hermit crab)는 부드러운 몸을 지닌 게로 소라 껍데기처럼 다른 생물의 껍데기를 사용해 자신의 몸을 보호합니다. 소라처럼 위장해 자신을 숨기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방어 및 위장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소라 껍데기 대신 플라스틱 병 뚜껑을 사용하는 씁쓸한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및 포즈난 생명 과학 대학의 연구팀은 주로 열대 지방에 살고 있는 뭍소라게 (Terrestrial hermit … [Read more...] about 소라 껍데기 대신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을 보호하는 소라게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을 막는 이유
몇 년 전부터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에서 대장암의 예후가 좋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 때문에 하루 100mg 정도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데, 이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출 뿐 아니라 대장암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자들은 아스피린 복용이 대장암 위험도는 11%, 위장관 암 위험도는 8%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알아내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 [Read more...] about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을 막는 이유
3만 7천년 전 원시인이 쓰던 미스터리한 도구의 용도
구석기 시대 초기 인류는 다양한 도구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부는 칼이나 도끼, 화살촉처럼 명확한 용도를 쉽게 알 수 있게 생겼지만, 일부 도구들은 대체 용도가 무엇인지 알기 쉽지 않게 생겼습니다. 독일 홀레 펠스(Hohle Fels)에서 발견된 상아 가공 막대기 역시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3만 7천 년 전 만들어진 이 상아 가공품은 21cm 정도 길이에 네 개의 구멍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상아를 갈아 이렇게 만들었다면 꽤 정성스럽게 가공한 것인데, 분명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어던 … [Read more...] about 3만 7천년 전 원시인이 쓰던 미스터리한 도구의 용도
살아있는 개구리 옆구리에서 버섯이 자랐다고?
곰팡이는 죽은 식물과 동물을 분해해서 자연의 순환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음식을 상하게 하거나 일부 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도 있지만, 우리가 먹는 버섯 역시 곰팡이의 일부인 만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버섯은 균류가 자라나 포자를 퍼트리기 위해 만드는 큰 자실체로 다른 생물의 사체에서 자라나지만, 동시에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들의 먹이가 됩니다.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살아 있는 개구리에서 자라난 버섯을 … [Read more...] about 살아있는 개구리 옆구리에서 버섯이 자랐다고?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
장내 미생물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기전과 이를 이용한 의학적 치료법 개발이 가능한지 알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의대의 앨반 가울티어(Alban Gaultier)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표적인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쥐에서 장내 미생물을 바꿔 우울 중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 [Read more...] about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마이크로봇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이미 5mm 이하 크기로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버린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면 마찰에 의해 조금씩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먹이 사슬을 통해 생태계 전체로 퍼지는 것은 물론 결국 인간의 식탁으로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잘라지기 전에 아예 쓰레기를 회수하거나 혹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미 바다로 흘러 들어간 … [Read more...] about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마이크로봇
초음파로 몸속에서 출력하는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되다
3D 프린터 기술은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 부분에서도 활용도가 기대되는 신기술입니다. 각각의 환자의 신체와 병변의 형태에 맞춘 임플란트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세포를 출력하는 바이오 3D 프린터 기술은 조직과 장기를 복원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듀크 대학과 하버드 의대의 연구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몸속에서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현재 3D 프린터 기술의 대세는 조금씩 잉크를 출력해 쌓는 적층식 방법과 빛을 이용해 수지 … [Read more...] about 초음파로 몸속에서 출력하는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되다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이 알려준 사실: 옛날에는 수컷 모기도 흡혈을 했다
과학자들이 백악기 초기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에서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것은 수컷 모기도 흡혈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과학원 난징 지질학 및 고생물학 연구소 및 레바논 대학의 다니 아자르 (Dany Azar)와 그 동료들은 레바논에서 발견된 백악기 초기 호박(amber) 속 모기를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두 마리의 수컷 모기는 피를 빨아먹는 암컷 모기에서 볼 수 있는 주사기 같은 날카로운 주둥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주사기 같은 주둥이는 사실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는 … [Read more...] about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이 알려준 사실: 옛날에는 수컷 모기도 흡혈을 했다
콩고기 대신 ‘진짜 고기 맛’이 나는 콩 등장?!
콩은 단백질이 많아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립니다. 그리고 콩고기 같은 인조고기를 만들 때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식감은 진짜 고기와 상당한 차이가 있어 호불호가 갈립니다. 적어도 맛에서 진짜 고기의 100% 대체는 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인공 배양육은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동물을 희생하지 않는 데다, 내장이나 다른 부분을 위해 들어가는 에너지나 가축 분노나 메탄가스 등 배출 물질도 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실제 고기보다 … [Read more...] about 콩고기 대신 ‘진짜 고기 맛’이 나는 콩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