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기전과 이를 이용한 의학적 치료법 개발이 가능한지 알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의대의 앨반 가울티어(Alban Gaultier)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표적인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쥐에서 장내 미생물을 바꿔 우울 중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 [Read more...] about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을까?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마이크로봇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이미 5mm 이하 크기로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버린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면 마찰에 의해 조금씩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먹이 사슬을 통해 생태계 전체로 퍼지는 것은 물론 결국 인간의 식탁으로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잘라지기 전에 아예 쓰레기를 회수하거나 혹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미 바다로 흘러 들어간 … [Read more...] about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마이크로봇
초음파로 몸속에서 출력하는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되다
3D 프린터 기술은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 부분에서도 활용도가 기대되는 신기술입니다. 각각의 환자의 신체와 병변의 형태에 맞춘 임플란트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세포를 출력하는 바이오 3D 프린터 기술은 조직과 장기를 복원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듀크 대학과 하버드 의대의 연구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몸속에서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현재 3D 프린터 기술의 대세는 조금씩 잉크를 출력해 쌓는 적층식 방법과 빛을 이용해 수지 … [Read more...] about 초음파로 몸속에서 출력하는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되다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이 알려준 사실: 옛날에는 수컷 모기도 흡혈을 했다
과학자들이 백악기 초기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에서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것은 수컷 모기도 흡혈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 과학원 난징 지질학 및 고생물학 연구소 및 레바논 대학의 다니 아자르 (Dany Azar)와 그 동료들은 레바논에서 발견된 백악기 초기 호박(amber) 속 모기를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두 마리의 수컷 모기는 피를 빨아먹는 암컷 모기에서 볼 수 있는 주사기 같은 날카로운 주둥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주사기 같은 주둥이는 사실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는 … [Read more...] about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이 알려준 사실: 옛날에는 수컷 모기도 흡혈을 했다
콩고기 대신 ‘진짜 고기 맛’이 나는 콩 등장?!
콩은 단백질이 많아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립니다. 그리고 콩고기 같은 인조고기를 만들 때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식감은 진짜 고기와 상당한 차이가 있어 호불호가 갈립니다. 적어도 맛에서 진짜 고기의 100% 대체는 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인공 배양육은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동물을 희생하지 않는 데다, 내장이나 다른 부분을 위해 들어가는 에너지나 가축 분노나 메탄가스 등 배출 물질도 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실제 고기보다 … [Read more...] about 콩고기 대신 ‘진짜 고기 맛’이 나는 콩 등장?!
전 세계의 물고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0년간 전 세계 바다 물고기의 크기가 작아질 뿐 아니라, 종 자체도 작은 종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University of St Andrews)의 연구팀은 17개 대학 연구팀과 함께 한 국제 연구에서 물고기 어종과 크기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이미 물고기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상당수 발표되었습니다. 역대 낚시 대회에서 잡힌 우승 물고기의 크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 [Read more...] about 전 세계의 물고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벌새는 항상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벌새는 신체 대사율이 높은 조류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끊임없이 꽃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꽃꿀을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용하는 에너지도 엄청납니다. 매일 자신 몸무게의 80%에 달하는 양을 먹어야 합니다. 사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꿀벌이 월등히 우수합니다. 솔직히 벌새의 존재는 꿀벌과 나비만 꿀을 빨게 할 순 없다는 집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무지막지하게 많은 양의 꿀을 먹을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입니다. 엉뚱한 소리 같지만, 자연계에는 … [Read more...] about 벌새는 항상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장내 미생물 소실이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고?
장내 미생물은 우리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장내 미생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이 패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칼텍의 과학자들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장내 미생물이 대부분 사라진 경우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연구했습니다. 실험군에 해당하는 쥐는 4주간 항생제를 장기 복용해 장내 미생물을 대부분 제거했고, 대조군은 특별한 약물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쥐들에게 일반 사료와 설탕이 많은 단 사료를 … [Read more...] about 장내 미생물 소실이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고?
아침 식사를 많이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아침을 많이 먹거나 최소한 거르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나 긴 공복 시간은 폭식하는 습관이나 중간에 간식을 자꾸 먹게 만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가 동일한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은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버딘 대학 및 서레이 대학(universities of Aberdeen and Surrey)의 과학자들은 30명의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열량 제한 식이를 섭취하는 … [Read more...] about 아침 식사를 많이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이 있다
알츠하이머 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나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질병입니다. 다만 몇 가지 위험 인자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처럼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요인은 할 수 없지만,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처럼 해결이 어느 정도 가능한 요인도 존재합니다. 다만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할 증거들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유럽 내 여러 연구 기관 (Pasqual Maragall … [Read more...] about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