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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껍데기 대신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을 보호하는 소라게

2024년 6월 10일 by 고든

(Credit: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4). DOI:/10.1016/j.scitotenv.2023.168959)
(Coenobita purpureus with artificial shells: (A) plastic cap, (B) bulb fragment, (C) metal cap with a glass bottle fragment. Credit: Shawn Miller /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4). DOI:/10.1016/j.scitotenv.2023.168959)

소라게 (hermit crab)는 부드러운 몸을 지닌 게로 소라 껍데기처럼 다른 생물의 껍데기를 사용해 자신의 몸을 보호합니다. 소라처럼 위장해 자신을 숨기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방어 및 위장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소라 껍데기 대신 플라스틱 병 뚜껑을 사용하는 씁쓸한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및 포즈난 생명 과학 대학의 연구팀은 주로 열대 지방에 살고 있는 뭍소라게 (Terrestrial hermit crabs (Coenobitidae))의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는 소라게 이미지를 통해 16종의 뭍소라게 중 10종, 386마리가 소라게 대신 플라스틱 및 다른 쓰레기를 집으로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84.5%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소라 껍데기 대신 사용했는데, 가장 적합한 형태와 크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소수이지만, 유리나 금속 성분을 사용한 경우도 5.4%씩 있었고 금속과 유리 성분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4.7%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소라게가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집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이 세운 가설은 소라 껍데기보다 가볍고 튼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짝짓기에서 더 눈길을 끌기 위해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가장 씁쓸한 결론이지만, 쓰레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자연스러운 위장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소라 껍데기 대신 플라스틱 쓰레기를 뒤집어쓴 소라게는 인간이 만든 우울한 자화상처럼 보입니다.

원문: ​APERTURE LABORATORIES


참고

  • ​「On tropical coasts, hermit crabs are now making their homes in plastic waste」PHYS.ORG
  • Zuzanna Jagiello et al, The plastic homes of hermit crabs in the Anthropocene,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2024). DOI:/10.1016/j.scitotenv.2023.168959

Filed Under: 동물, 환경

필자 고든 twitter

http://blog.naver.com/jjy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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