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달 15일, ‘꿈의 비만치료제’라 불리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 출시되었다. 기존 약들에 비해 식욕 억제 등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가 탁월한 탓에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만은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는 주범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비만치료제의 등장을 그 자체로 문제 삼을 수 없다. 다만 위고비 열풍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오남용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위고비는 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인 … [Read more...] about 위고비 열풍에 경계해야 하는 것들
건강
새로 진단되는 천식 환자 중 1/3이 초미세먼지와 연관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천식 케이스 가운데 1/3은 초미세먼지 (particulate matter (PM2.5))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먼지 중에서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기관지 안쪽까지 쉽게 들어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천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대한 연구도 많이 되어 있지만, 상당수 연구가 대기질이 좋은 편인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제한점이 … [Read more...] about 새로 진단되는 천식 환자 중 1/3이 초미세먼지와 연관되어 있다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비만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하에서 진단되는 2형 당뇨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 래드클리프 의학부 (University of Oxford's Radcliffe Department of Medicine)의 연구팀은 40세 이전에 2형 당뇨로 진단받은 경우 사망률이 4배 정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옥스퍼드 및 시드니 대학의 베릴 린 박사 (Dr. Beryl Lin)와 동료들은 25~65세 사이 영국 당뇨 환자 4,550명을 30년 이상 추적 … [Read more...] about 40세 이전에 2형 당뇨 진단 받을 경우 사망률은 네 배까지 높아진다
“간헐적 단식” 직접 해본 후기: 일상 속에서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화요일에 멀리 사는 친구가 서울로 출장을 온다고 해서 얼굴도 볼 겸 모였다. 그날 바로 저녁 비행기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정겨운 사람들끼리 오래간만에 낮술을 하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체중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에 살이 너무 쪄서 3 자릿수를 달려간다는 선배도 있었고, 반대로 먹어도 살이 너무 안 찌는 친구도 있었다. 만으로 45인 나도 최근에 체중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한때 80kg을 넘어서서 무겁던 몸이었지만 지금은 74kg 내외에서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먹고 싶은 걸 안 … [Read more...] about “간헐적 단식” 직접 해본 후기: 일상 속에서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잠, 건강과 성공의 비결
※ Ryan Holiday에 기고된 「This Is The Secret To Sanity And Succ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1.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한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미친 짓을 한다. 그런 행동을 만드는, 우리가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는 한 이유가 있다. 바로 잠이다. 2. 아메리칸 어패럴은 문제가 많은 회사였다. 돈을 너무 많이 빌렸다. 나쁜 직장 문화가 있었다. 소송에 시달렸다. 매장을 너무 많이 열었다. 이 모든 것은 … [Read more...] about 잠, 건강과 성공의 비결
우울증을 제때 치료하는 것이 월급보다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이유
2022년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은 36.8%였는데, 이것은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출생률을 0.6을 찍은 나라에서 우울증 유병률이 이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은 단순히 심리적 우려에 그칠 게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30년 후엔 거의 없을 노동인구 중에서도 3분의 1 이상이 우울증과 불안, 스트레스로 본래의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걸린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인지능력이 47% 떨어져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실수를 반복한다. 집중력 … [Read more...] about 우울증을 제때 치료하는 것이 월급보다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이유
멘탈 약한 사람도 살아가는 법
크고 작은 일로 멘탈이 무너지는 나를 볼 때마다 "이런 나약한 멘탈로 세상 살아갈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 겁이 난다. 어쩌면 나는 세상을 살아가기에 충분히 강하지 않은 걸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도 살아왔다…ㅋㅋㅋㅋ 심지어 더 약한 멘탈 상태로도 살아남았다. 그러니 약한 사람들은 약한 대로 살면 된다. 자주 깨지지만, 그만큼 자주 회복하면 된다. 강해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처럼도 그냥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 [Read more...] about 멘탈 약한 사람도 살아가는 법
브라운백, 한국인이 좋아하는 커피맛과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 공개
사무실 커피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운영하는 브라운백에 따르면 한국인의 50% 이상이 고소한 커피맛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쌉쌀한 맛, 단맛이 그 뒤를 이었고, 신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10%가 되지 않았다. 커피맛 ‘얼마나 고소하고 신 맛인가’는 음식에 빗대어 해결 닭갈비집에 가면 “얼마나 맵게 해드릴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카페에서 “얼마나 고소하게 해드릴까요?”라고 묻지는 않는다. 커피 맛은 무척이나 다양한데 “산미 있는 거랑 고소한 거랑 뭘로 … [Read more...] about 브라운백, 한국인이 좋아하는 커피맛과 ‘한국형 커피맛 인덱스’ 공개
[요플레디오] 엄마는 왜 내게 ‘요플레’를 줬을까?
#추억의 절반은 요플레_소비자 사연 모음 친구들은 대부분 엄마의 손을 잡고 소풍 길을 떠났다. 갈 길을 잃은 나의 손은 가방끈을 단단히 잡았다.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은 가게를 비워둘 수 없었다. 엄마는 도시락과 콜라, 과자를 챙겨주며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내 마음은 신나지가 않았다. 나만 빼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훼방 놓듯 혼자 소풍가방을 뒤적거렸다. 그런데 그게 나왔다. '요플레'. 엄마가 챙겨준 특별한 간식. 요플레 뚜껑을 뜯어 핥아먹어보았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날 발견하시고 … [Read more...] about [요플레디오] 엄마는 왜 내게 ‘요플레’를 줬을까?
장내 미생물 소실이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고?
장내 미생물은 우리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장내 미생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이 패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칼텍의 과학자들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장내 미생물이 대부분 사라진 경우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연구했습니다. 실험군에 해당하는 쥐는 4주간 항생제를 장기 복용해 장내 미생물을 대부분 제거했고, 대조군은 특별한 약물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쥐들에게 일반 사료와 설탕이 많은 단 사료를 … [Read more...] about 장내 미생물 소실이 단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