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아침을 많이 먹거나 최소한 거르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나 긴 공복 시간은 폭식하는 습관이나 중간에 간식을 자꾸 먹게 만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가 동일한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은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버딘 대학 및 서레이 대학(universities of Aberdeen and Surrey)의 과학자들은 30명의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열량 제한 식이를 섭취하는 … [Read more...] about 아침 식사를 많이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이 있다
알츠하이머 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나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질병입니다. 다만 몇 가지 위험 인자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처럼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요인은 할 수 없지만,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처럼 해결이 어느 정도 가능한 요인도 존재합니다. 다만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이를 확실하게 뒷받침할 증거들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유럽 내 여러 연구 기관 (Pasqual Maragall … [Read more...] about 수면 장애가 알츠하이머 병과 연관이 있다
체르노빌 인근 개구리가 검은색이 된 이유
체르노빌 주변의 출입 금지 지역은 인간 대신 야생 동식물의 천국이 된 상태입니다. 방사선이 위험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간이 야생 동식물에 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관련 포스트 「야생 동물이 번성하는 체르노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사능이 야생 동식물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2016년부터 이 지역의 생태계를 조사한 과학자팀은 2600㎢에 달하는 체르노빌 제한 구역과 제한 구역 밖의 연못 12곳에서 200마리의 동부 나무 개구리(Eastern tree frog) … [Read more...] about 체르노빌 인근 개구리가 검은색이 된 이유
새우 껍데기로 더 튼튼한 콘크리트 만든다?
시멘트는 현대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소재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없는 현대 도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멘트와 철강 모두 생산에 상당한 화석 연료가 사용되고 결과물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놓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 방법이 필요합니다. 워싱턴 주립 대학의 소마예흐 나시리 교수(Assoc. Prof. Somayeh Nassiri, scientists from Washington State University and Pacific … [Read more...] about 새우 껍데기로 더 튼튼한 콘크리트 만든다?
십자군 전쟁 때 “수류탄”이 사용되었다고?!
그리피스 대학의 과학자들이 11~12세기 십자군 전쟁 당시 사용되던 원시 수류탄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화약의 발명 전부터 사용된 무기로, 정확히 말하자면 수류탄보다는 화염병에 더 가까운 무기로 추측됩니다. 도자기 안에 기름과 다른 인화성 물질을 넣고 불을 붙여 던지는 아이디어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카니 매터슨 교수(Associate Professor Carney Matheson)가 이끄는 연구팀은 예루살렘 근방에서 십자군 전쟁 시절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도자기 파편을 … [Read more...] about 십자군 전쟁 때 “수류탄”이 사용되었다고?!
수면 부족이 이타심을 줄이고 이기심을 늘린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저녁에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 많아지고 24시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그런 경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는 심혈관질환은 물론 우울증, 당뇨, 고혈압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UC Berkeley)의 과학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수면 부족이 사회적인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 [Read more...] about 수면 부족이 이타심을 줄이고 이기심을 늘린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식물은 해초?
지구상에서 가장 큰 식물이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초(seagrass)는 육지 식물이 백악기인 1억~7000만 년 전 다시 바다로 들어가 적응한 해양 식물로, 해조류(seaweed)와 달리 종자식물이며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다만 꽃 자체는 작아서 잘 보기 어려우며, 열매나 식물 자체의 형태 또한 오랜 세월 바다에 적응해 육지 식물과 상당히 다릅니다. 이 해초류 중 하나인 포시도니아 오스트랄리스(Posidonia australis)는 얕은 바다에서 … [Read more...] about 지구상에서 가장 큰 식물은 해초?
혈압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e 타투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을 방치하는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을 겪게 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다행히 좋은 고혈압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약물만으로도 조절이 잘 되기는 하나, 혈압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일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 중 하나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혈압을 잴 수 있기는 하나, 하루 중 혈압 변화를 알기 위해서 매번 측정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지속 혈당 모니터링과 함께 지속 혈압 모니터링은 중요한 기술적 도전 중 하나입니다. 텍사스 대학 및 텍사스 A&M 대학의 … [Read more...] about 혈압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e 타투
모낭충, 이제는 기생이 아니라 ‘공생충’이다?
우리 피부에는 미생물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진드기도 살고 있습니다. 바로 모낭에서 피지와 다른 분비물만 먹고 사는 모낭충(Demodex folliculorum)입니다. 0.3mm 크기로 평생을 모낭 속에 숨어 살지만, 이들도 밖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짝짓기를 할 때입니다. 밤이 되면 우리 얼굴에서 진드기들이 기어 나와 짝짓기를 한다는 사실은 기괴하긴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리딩 대학의 알레잔드라 포로티 교수(Dr. Alejandra Perotti, Associate … [Read more...] about 모낭충, 이제는 기생이 아니라 ‘공생충’이다?
뱀과 거미의 독에서도 살아가는 미생물이 있다?
뱀과 거미의 독에는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이 독 속에서 살 수 있는 미생물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뱀에게 물린 후 뱀에 입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상처를 통해 침투할 순 있지만, 독니에서 나온 독에는 해로운 미생물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노섬브리아 대학의 연구팀은 대다수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노섬브리아 대학의 스테기오스 모스코스(Sterghios Moschos)와 생명공학 회사인 베놈테크(Venomtech)의 … [Read more...] about 뱀과 거미의 독에서도 살아가는 미생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