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직전 거의 완전한 형태로 화석이 된 오비랍토르류(oviraptorosaur)의 알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이 화석은 본래 2000년경 우연히 채석 과정에서 발견된 후 장시간 연구되지 않고 잉량(Yingliang) 암석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되었다가 베이징 중국 지질과학대학의 리다 싱 교수에 의해 연구되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아기 잉량(Baby Yingliang)이라고 명명된 이 공룡알 화석은 백악기 말인 6600-7200만 년 전의 것으로 알 자체의 길이는 17cm 정도이고 … [Read more...] about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공룡알 속 새끼
에이즈 완치 가능할까? “kick and kill” 치료 전략 등장
지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관심 순위에서 한참 밀려나긴 했지만, 사실 에이즈(AIDS) 역시 20세기 페스트로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바이러스 전염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3,60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사실 사망자로 보면 코로나19보다 더 많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진 이유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덕분에 장기 생존이 가능해지면서 사망자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즈 전파 차단을 위한 피임 기구 … [Read more...] about 에이즈 완치 가능할까? “kick and kill” 치료 전략 등장
드디어 할 일을 찾은 로봇 물고기 – 외래 침입종 내쫓는다
아직도 우리 뇌리에 남아 있는 로봇 물고기는 신기하기는 했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호주의 과학자들이 로봇 물고기의 실용적인 응용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외래 침입종을 내쫓는 것입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지오바니 폴베리노 박사 가 이끄는 연구팀은 호주 민물 생태계의 침입종인 모기 고기(Mosquitofish, Gambusia affinis)를 내쫓을 수 있는 로봇 큰입 배스(robotic largemouth bass)를 개발했습니다. 모기 고기 … [Read more...] about 드디어 할 일을 찾은 로봇 물고기 – 외래 침입종 내쫓는다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돼지 심장 인간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메릴랜드 대학 병원의 의료진은 심장 이식 이외에는 생존 가능성이 없지만, 이식 심장을 얻을 수 없었던 57세의 말기 심장 질환 환자인 데이비드 버넷에 유전 공학적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이식했습니다. 이식된 심장은 즉각적인 거부 반응 없이 움직였고 환자는 수술 후 깨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식을 위한 장기는 항상 부족했기 때문에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려는 시도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 [Read more...] about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했습니다
비만의 역설: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가 오래 산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대사 증후군, 암을 포함해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 인자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질병에서는 오히려 비만 환자의 생존률이 높은 비만의 역설 (obesity paradox)이 발생합니다. 물론 전체 사망률은 정상 범위를 조금 벗어나면 체질량지수(BMI)에 비례해 올라가지만, 일부 질병에서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 산라파엘대학(San Raffaele … [Read more...] about 비만의 역설: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가 오래 산다
백신 접종 vs. 자연 면역: 백신 접종의 입원 가능성이 낮습니다
미국 CDC의 VISION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 감염되어 자연 면역을 지닌 경우보다 mRNA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코로나 19 증상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디애나의대(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교수이자 리젠스트리프연구소(Regenstrief Institute)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숀 그라니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전 네트워크에 등록된 20만 명 이상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 [Read more...] about 백신 접종 vs. 자연 면역: 백신 접종의 입원 가능성이 낮습니다
스티로폼을 팝콘으로 대체한다고? ‘팝콘 폼’
흔히 우리가 스티로폼이라고 부르는 발포 폴리스티렌 (Expanded polystyrene (EPS))은 가볍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단열성도 좋아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불이 나면 너무 잘 타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일단 쓰레기로 버리면 썩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가벼워서 물에 쉽게 쓸려 내려가고 결국 바다까지 유입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독일 게오르크 아우구스트 괴팅겐 대학 (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의 알리레자 카라지포우르 교수 … [Read more...] about 스티로폼을 팝콘으로 대체한다고? ‘팝콘 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 Axios의 「Pfizer now expects $36 billion of COVID-19 vaccine sales this year」를 번역한 글입니다. 올해 11월 초 기준, 화이자(PFE)가 바이오엔텍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이 360억 달러에 달하며 이전 예상치인 335억 달러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백신은 빠른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 되었지만, 공중 보건 전문가 및 세계 지도자는 불균등한 백신 보급을 우려하며, … [Read more...] about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8개월 후 면역 반응은?
작년 말부터 코로나 19 백신이 접종된 미국에서는 이제 백신을 접종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초기 접종자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3차 접종 (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지만, 초기 12회 접종한 사람들의 면역 반응 역시 과학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BIDMC)의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연구하기 위해 61명의 자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 가운데 … [Read more...] about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8개월 후 면역 반응은?
왜 일부 환자만 심각한 코로나 19 감염을 겪을까?
코로나19는 일부 환자에게만 매우 중증 감염을 일으킵니다. 에볼라나 메르스와 다른 점입니다. 보스턴소아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 MIT, 미시시피대학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Mississippi Medical Center)의 과학자들은 코로나 19 감염 환자와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에 대한 상세한 비인두(nasopharynx) 세포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경증에서 중증 코로나 19 환자 35명에서 비인두에 대한 상세한 … [Read more...] about 왜 일부 환자만 심각한 코로나 19 감염을 겪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