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대사 증후군, 암을 포함해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 인자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질병에서는 오히려 비만 환자의 생존률이 높은 비만의 역설 (obesity paradox)이 발생합니다. 물론 전체 사망률은 정상 범위를 조금 벗어나면 체질량지수(BMI)에 비례해 올라가지만, 일부 질병에서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탈리아 산라파엘대학(San Raffaele … [Read more...] about 비만의 역설: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가 오래 산다
백신 접종 vs. 자연 면역: 백신 접종의 입원 가능성이 낮습니다
미국 CDC의 VISION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 감염되어 자연 면역을 지닌 경우보다 mRNA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코로나 19 증상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디애나의대(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교수이자 리젠스트리프연구소(Regenstrief Institute)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숀 그라니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전 네트워크에 등록된 20만 명 이상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 [Read more...] about 백신 접종 vs. 자연 면역: 백신 접종의 입원 가능성이 낮습니다
스티로폼을 팝콘으로 대체한다고? ‘팝콘 폼’
흔히 우리가 스티로폼이라고 부르는 발포 폴리스티렌 (Expanded polystyrene (EPS))은 가볍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단열성도 좋아서 널리 사용됩니다. 하지만 불이 나면 너무 잘 타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일단 쓰레기로 버리면 썩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가벼워서 물에 쉽게 쓸려 내려가고 결국 바다까지 유입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독일 게오르크 아우구스트 괴팅겐 대학 (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의 알리레자 카라지포우르 교수 … [Read more...] about 스티로폼을 팝콘으로 대체한다고? ‘팝콘 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 Axios의 「Pfizer now expects $36 billion of COVID-19 vaccine sales this year」를 번역한 글입니다. 올해 11월 초 기준, 화이자(PFE)가 바이오엔텍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이 360억 달러에 달하며 이전 예상치인 335억 달러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백신은 빠른 속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 되었지만, 공중 보건 전문가 및 세계 지도자는 불균등한 백신 보급을 우려하며, … [Read more...] about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8개월 후 면역 반응은?
작년 말부터 코로나 19 백신이 접종된 미국에서는 이제 백신을 접종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초기 접종자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3차 접종 (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지만, 초기 12회 접종한 사람들의 면역 반응 역시 과학자들의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BIDMC)의 연구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항체 및 T 세포 반응을 연구하기 위해 61명의 자원자를 모집했습니다. 이 가운데 … [Read more...] about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8개월 후 면역 반응은?
왜 일부 환자만 심각한 코로나 19 감염을 겪을까?
코로나19는 일부 환자에게만 매우 중증 감염을 일으킵니다. 에볼라나 메르스와 다른 점입니다. 보스턴소아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 MIT, 미시시피대학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Mississippi Medical Center)의 과학자들은 코로나 19 감염 환자와 감염되지 않은 대조군에 대한 상세한 비인두(nasopharynx) 세포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경증에서 중증 코로나 19 환자 35명에서 비인두에 대한 상세한 … [Read more...] about 왜 일부 환자만 심각한 코로나 19 감염을 겪을까?
코로나19 감염 후 IQ가 최대 7점 만큼 감소한다
코로나 19가 다른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호흡기 이외에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19 감염은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주요 초기 증상으로 미각 및 후각 상실을 일으키며 감염에서 완치되어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브레인 포그(brain fog)로 알려진 집중력 장애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최근 영국에서 이뤄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 저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감염 후 IQ가 최대 7점 만큼 감소한다
치명적인 거미 독이 생명 구하는 약물 된다?
앞서 몇 차례 소개한 것처럼 과학자들은 거미 독에서 새로운 약물 후보 물질을 연구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거미가 있고, 한 마리의 거미 독에는 여러 가지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는 신경이나 다른 세포에 매우 독특하게 작용해서 신약 후보 물질로 주목받는 것들이 있습니다. 거미의 독에 차세대 항암제의 후보가 있다? 모기를 박멸하는 유전자 변형 곰팡이 퀸즐랜드대학의 네이선 팔판트(Nathan Palpant)를 포함한 호주 과학자들은 … [Read more...] about 치명적인 거미 독이 생명 구하는 약물 된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기원은 2.5만년 이전?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 자체는 감기의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다양한 인수 공통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바이러스는 아니었습니다. 비록 사스, 메르스 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코로나 19와 비교할 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의 야신 수울미(Yassine … [Read more...] about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기원은 2.5만년 이전?
젊음을 유지하고 수명을 늘려주는 기생충?
일반적으로 기생충은 숙주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숙주가 죽으면 기생충도 죽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 공생 관계를 유지한 기생충의 경우 그렇게 큰 해를 입히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숙주를 안에서부터 먹고 나오는 포식성 기생충처럼 아예 숙주를 죽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는 기생충도 적지 않습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의 과학자들은 서유럽에서 서식하는 개미인 Temnothorax Nylanderi와 이 … [Read more...] about 젊음을 유지하고 수명을 늘려주는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