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3대 영양소입니다. 우리는 이 3대 영양소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균형이 단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적절한 비율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탄수화물이라고 해도 설탕이나 과당 같은 단순한 당과 녹말이나 식이 섬유 같이 고분자 물질은 서로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과당과 설탕을 잔뜩 넣은 사탕이나 탄산 음료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사실 100% 1-2가지 당으로만 구성된 식품은 흔치 … [Read more...] about 질 낮은 탄수화물이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인다
T세포 반응 차이가 중증과 경증 코로나19 차이 만든다?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역시 감염자마다 상당히 다른 증상을 유발합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이나 혹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지만, 입원이 필요한 경우나 심한 경우 사망하는 경우까지 증상이 제각각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기저 질환이 있을수록 더 심각한 사례가 흔하지만, 같은 연령대라도 증상 차이가 확연하게 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과학자들은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연구해왔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의 듀크 - … [Read more...] about T세포 반응 차이가 중증과 경증 코로나19 차이 만든다?
우울증 치료제가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
항우울제가 골관절염(osteoarthritis)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무릎 관절처럼 기계적인 압력을 많이 받는 관절에 발생하는 연골의 퇴형성 변화입니다. 서서히 진행하면서 관절에 큰 통증을 가져오고 걷기 등 기본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생깁니다. 현재까지 골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습니다.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는 약물은 … [Read more...] about 우울증 치료제가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서구식 식생활이 성장 후 장내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장에는 우리몸 세포수보다 훨씬 많은 공생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은 숙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반대로 장내 미생물 역시 숙주 환경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영향은 음식물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떤 식사를 하는지가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숫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장내 미생물이란 우리가 먹고 남은 음식물을 분해해 먹고 사는 미생물이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UC Riverside)의 과학자들은 쥐를 … [Read more...] about 어린 시절 서구식 식생활이 성장 후 장내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렘데시비르보다 낫다? 플리티뎁신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현재 수많은 과학자가 코로나 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도전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기존의 약물 가운데 SARS-CoV-2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이미 승인되어 시판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프랑스, 스페인의 국제 과학자팀은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치료제로 사용했던 약물인 플리티뎁신(Plitidepsin), 상품명 아플리딘(Aplidin)이 실험실 환경에서 … [Read more...] about 렘데시비르보다 낫다? 플리티뎁신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고대 마야인은 물을 걸러먹는 정수 시설을 지니고 있었다
식수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현대 문명 이전에도 물을 정수해 마시는 문명들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신시내티 대학의 케네스 바넷 탄커슬레이 (Kenneth Barnett Tankersley)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과테말라 북부 정글에 버려진 고대 마야 문명의 중심 도시인 티칼(Tikal)의 저수지에서 고대 마야인들이 물을 인공적으로 정수해서 마셨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티칼은 기원전 4세기경부터 건축물을 세울 수 있는 도시 문명으로 시작해서 5–9세기 경 큰 번영을 누리다 … [Read more...] about 고대 마야인은 물을 걸러먹는 정수 시설을 지니고 있었다
화이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 21일 후 9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코로나 19 백신을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 중인 이스라엘에서 1회 접종만으로도 21일째 90%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폴 헌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50만명의 접종 및 코로나 19 검사 데이터를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다만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프리프린트 서버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예방 효과는 8일부터 의미 있게 나타나 두 번째 접종을 받는 21일에는 … [Read more...] about 화이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 21일 후 9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세상에서 가장 얇은 거울
막스 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Quantum Optics)의 과학자들이 원자 수백 개에 불과한 얇은 거울을 만들었습니다. 지름은 적혈구와 비슷한 7마이크로미터 수준인 이 거울의 두께는 수십 나노미터에 불과합니다.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 회로와 비슷한 두께의 거울을 만든 것입니다. 사실 물체를 이렇게 얇게 가공하는 일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렇게 만든 물체가 빛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얇은 거울
지구 탄생 직후 대기는 금성과 비슷했다?
초기 지구 환경은 지금과는 크게 달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구가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45억 년 전 환경은 지구가 거의 녹은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지금과 모든 환경이 다 달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시기 지구 환경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취리히 스위스연방공과대학의 파올라 소시(Paolo Sossi)와 그 동료들은 초기 지구 대기 상태를 밝혀내기 위해 가상 마그마를 만들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이 밝히고자 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지각이 형성되기 전 … [Read more...] about 지구 탄생 직후 대기는 금성과 비슷했다?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 톤의 얼음을 잃었다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육지 빙하와 물 위에 떠 있는 얼음의 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리즈 대학의 과학자들은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소실된 지구 얼음의 양이 28조 톤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즈 대학의 극지 관측 및 모델 연구센터의 토마스 슬레이터 박사와 그 동료들은 23년 동안 수집된 위성 데이터를 종합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 지구과학 연합의 공식 저널인 <The Cryosphere>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 [Read more...] about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 톤의 얼음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