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를 일으키는 SARS-CoV-2는 사스 및 메르스와 마찬가지로 박쥐를 자연 숙주로 삼는 베타 코로나바이러스 계통입니다. 따라서 본래 박쥐에 살던 바이러스가 중간 단계를 거쳐 사람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SARS-CoV-2 역시 사람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종을 넘어 다른 포유류나 조류, 혹은 척추동물에 감염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는 다른 척추동물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SARS-CoV-2와 … [Read more...] about 코로나 19 감염 위험성이 큰 동물은?
렘수면이 짧으면 수명도 짧아진다?
충분한 잠은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만 잠을 설쳐도 그다음 날에는 상당히 피곤하며, 오랜 시간 잘 못 자는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일찍 사망할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이라고 해도 모든 시간 같은 정도로 자는 것은 아닙니다. 급속 안구 운동 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 REM) 혹은 렘수면 현상은 깨어 있는 것 같은 얕은 수면이지만, 전체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수면으로 인간은 물론 많은 … [Read more...] about 렘수면이 짧으면 수명도 짧아진다?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 중증도를 낮춘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황사와 미세 먼지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이미 보편화된 동아시아 국가에서 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적은 점이 마스크 착용 덕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 마스크 착용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보단 남에게 전파를 막는 효과가 더 큽니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오염된 손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 [Read more...] about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 중증도를 낮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암 진단이 줄어들다
코로나 19 대유행은 100년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전염병 대유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일으켜 대유행이 진정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속출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점은 코로나 19로 인해 의료 기관에 과부하가 발생하고 다른 질병이나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게 되면서 각종 질병의 진단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최근 저널 「JAMA Network Open」에는 미국에서 암 진단 검사가 대폭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암 진단이 줄어들다
비타민D, 우울증 예방 효과는 없다
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D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 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여러 질병에서 비타민 D 부족이 관찰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의 경우에도 비타민 D 부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햇빛을 받아 생성되는 비타민 D 부족이 계절성 우울증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의 원인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하버드의대와 … [Read more...] about 비타민D, 우울증 예방 효과는 없다
스트레스가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사실 스트레스 때 나오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같은 호르몬들은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이 떨어져 만성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실제 관찰되는 현상은 반대인 것입니다. 앤드류 왕(Andrew Wang)이 이끄는 예일 대학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IL-6가 그 원인일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스트레스 환경에서 갈색 지방 세포가 분비하는 IL-6는 만성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쥐의 뇌와 … [Read more...] about 스트레스가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고대 호주에 살았던 대형 웜뱃
ㅌ국제 과학자 팀이 2500만년 전 올리고세 시기에 호주에 살았던 곰 크기의 웜뱃(wombat)을 발견했습니다. 웜뱃은 몸무게 20-35kg의 초식 유대류로 친척인 코알라와 달리 땅을 파고 숨기 때문에 코알라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호주에만 서식하는 독특한 유대류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무쿠피르나(Mukupirna nambensis)는 무게가 150kg에 달하는 대형 유대류로 곰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 시기에 웜뱃의 조상이 지금보다 더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지녔음을 보여주는 … [Read more...] about 고대 호주에 살았던 대형 웜뱃
닭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우리가 먹는 닭고기나 달걀 같은 축산물은 좁은 공간에서 집중 사육되는 닭에서 얻습니다. 최근에는 동물 복지 농장도 늘어났지만, 기본적으로 밀집 사육인 건 변하지 않습니다. 비용을 생각하면 밀집 사육 이외에 대안이 없더라도 이런 이유로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각종 질병으로 인해 가축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자주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육장의 닭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질병 중 하나가 바로 피를 빨아먹는 진드기 감염입니다. 진드기 자체도 해롭지만, 이 진드기가 다른 … [Read more...] about 닭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코로나19는 모기 체내에서 복제되거나 모기에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캔자스 주립 대학의 생물보안 연구소(Biosecurity Research Institute, BRI)의 과학자들이 바이러스 질병을 옮기는 모기 세 종에서 SARS-CoV-2 바이러스가 증식하거나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앞서 이탈리아 연구팀의 보고와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라고 하면 우선 말라리아가 생각나지만, 사실 말라리아는 기생충으로 바이러스 질병은 아닙니다. 일본 뇌염, 황열, 뎅귀열 등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전염병도 상당히 흔합니다. 연구팀은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는 모기 체내에서 복제되거나 모기에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물고기가 영양가 없는 해파리를 잡아먹는 이유
해파리는 몸의 거의 대부분이 수분입니다. 따라서 부피나 무게에 비해 열량이 매우 적어(대략 100g당 6kcal)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입니다. 반대로 물고기나 다른 해양 생물에게는 영양가 없는 먹이입니다. 바닷속 물고기가 수분이 부족해서 해파리를 먹을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어류나 해양 동물이 해파리를 잡아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으으… 자세한 설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으로 대신한다 베플: 거북이가 국수먹는 줄 안 사람? 서던 덴마크 … [Read more...] about 물고기가 영양가 없는 해파리를 잡아먹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