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오가노이드(organoid)라고 불리는 미니 장기를 만들었습니다. 완전한 크기와 기능을 할 수 있는 장기의 경우 다른 장기를 포함한 전체 신체가 없으면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키울 수 있는 정도까지 키운 미니 장기를 만든 것입니다.
오가노이드는 이식용 장기로 개발할 순 없지만, 질병 모델을 연구하고 약물 반응을 테스트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더 실제 장기 같은 오가노이드를 개발해 질병 연구를 수월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인공 장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시간 주립 대학의 연구팀은 피부와 혈관에서 얻은 유도 만능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s))를 이용해 사람 심장 오가노이드 human heart organoids (hHO)를 키워 실제로 태아 심장처럼 뛰는 작은 미니 심장을 만들었습니다.
15일간 키운 미니 심장의 크기는 지름 1mm 수준에 불과하지만, 발생 초기의 태아 심장처럼 복잡한 내부 구조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주요 심장 세포를 다 지니고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짜 심장처럼 주기적으로 수축하며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선천성 심장 질환 연구는 물론 다양한 심장 관련 연구에 이 미니 심장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인공 장기 연구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 Yonatan Israeli et al. Generation of Heart Organoids Modeling Early Human Cardiac Development Under Defined Conditions, (2020). DOI: 10.1101/2020.06.25.171611
- MedicalXpress
- NEW AT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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