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야채, 식물성 기름, 통곡물, 견과류와 생선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젊은 사람에서 우울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드니 공대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의 연구팀은 우울증이 있고 식이 패턴이 건강하지 않은 18-25세 사이 젊은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대상자들은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후 12주에 걸쳐 지중해식 식단과 기존 식단을 유지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지중해 식단이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남극에서도 얼지 않는 남극 가리비의 비결
남극과 북극해의 바다는 수온이 영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염분이 부동액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런 환경에 적응해 수많은 해양 생물이 살아갑니다. 남극 바다에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지 않는 이미패류인 남극 가리비(Antarctic scallop, 학명 Adamussium colbecki)가 살고 있습니다. 남극 가리비는 수온 -1.9도인 바다에서도 얼어붙지 않습니다.알래스카 대학 및 막스 플랑크 폴리머 연구소의 수장인 콘래드 메이스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 [Read more...] about 남극에서도 얼지 않는 남극 가리비의 비결
음식 알러지를 치료하는 “미세침 패치”
땅콩 같은 견과류에 대한 알러지는 서구 국가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편입니다. 여러 샐러드나 요리, 과자류에 포함되는 견과류 알러지는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정도로 불편한 질환입니다. 잘 모르고 먹을 경우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견과류 등 특정 음식 성분은 반드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땅콩을 포함한 음식 알러지에 대한 치료법 가운데 하나는 소량씩 계속 노출시켜 면역 시스템의 공격이 둔화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 [Read more...] about 음식 알러지를 치료하는 “미세침 패치”
소 없이 미생물로 만든 우유가 출시되다
몇 달 이내로 미국에서 미생물을 이용한 대체 우유가 판매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젖소가 아닌 미생물 기반 우유와 유제품을 개발하는 퍼펙트 데이(Perfect Day)와 비건 전문 식품 제조사인 베터랜드 푸드(Betterland food)가 함께 개발한 대체 우유는 두유처럼 식물성 소재로 만든 우유 대체품이 아니라 우유와 똑같은 단백질을 지닌 대체유(cow-free milk)입니다. 이 대체유는 유전자 조작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킨 우유 유장 단백질이 핵심 소재입니다. 우유 단백질이 우유 맛의 … [Read more...] about 소 없이 미생물로 만든 우유가 출시되다
가축화된 고양이의 뇌는 작아진다
가축화가 진행될 경우 대부분 뇌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축화의 목적이 고기·우유·털 등을 얻을 목적이라면 에너지를 소비하는 뇌가 작은 개체가 품종 개량 시 의도적이든 아니든 선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뇌가 작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가축화된 동물 사이에서도 뇌의 크기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관련 글: 사람과 접촉이 많을수록 소의 뇌가 작아진다? 비엔나 대학과 스코틀랜드 국립 자연 박물관의 과학자들은 1만 년 전 가축화된 … [Read more...] about 가축화된 고양이의 뇌는 작아진다
다양한 변이에 효과적인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이 나타나다
코로나19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백신 역시 호흡기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아직 승인된 것은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더 쉬운 방법일 것 같지만, 사실은 호흡기 점막이 외부 바이러스를 막는 역할을 해서 면역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맥마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흡입형 백신을 … [Read more...] about 다양한 변이에 효과적인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이 나타나다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공룡알 속 새끼
부화 직전 거의 완전한 형태로 화석이 된 오비랍토르류(oviraptorosaur)의 알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이 화석은 본래 2000년경 우연히 채석 과정에서 발견된 후 장시간 연구되지 않고 잉량(Yingliang) 암석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되었다가 베이징 중국 지질과학대학의 리다 싱 교수에 의해 연구되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아기 잉량(Baby Yingliang)이라고 명명된 이 공룡알 화석은 백악기 말인 6600-7200만 년 전의 것으로 알 자체의 길이는 17cm 정도이고 … [Read more...] about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공룡알 속 새끼
에이즈 완치 가능할까? “kick and kill” 치료 전략 등장
지금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관심 순위에서 한참 밀려나긴 했지만, 사실 에이즈(AIDS) 역시 20세기 페스트로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바이러스 전염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3,60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사실 사망자로 보면 코로나19보다 더 많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진 이유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덕분에 장기 생존이 가능해지면서 사망자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즈 전파 차단을 위한 피임 기구 … [Read more...] about 에이즈 완치 가능할까? “kick and kill” 치료 전략 등장
드디어 할 일을 찾은 로봇 물고기 – 외래 침입종 내쫓는다
아직도 우리 뇌리에 남아 있는 로봇 물고기는 신기하기는 했지만, 과연 실용성이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호주의 과학자들이 로봇 물고기의 실용적인 응용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외래 침입종을 내쫓는 것입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지오바니 폴베리노 박사 가 이끄는 연구팀은 호주 민물 생태계의 침입종인 모기 고기(Mosquitofish, Gambusia affinis)를 내쫓을 수 있는 로봇 큰입 배스(robotic largemouth bass)를 개발했습니다. 모기 고기 … [Read more...] about 드디어 할 일을 찾은 로봇 물고기 – 외래 침입종 내쫓는다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돼지 심장 인간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메릴랜드 대학 병원의 의료진은 심장 이식 이외에는 생존 가능성이 없지만, 이식 심장을 얻을 수 없었던 57세의 말기 심장 질환 환자인 데이비드 버넷에 유전 공학적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이식했습니다. 이식된 심장은 즉각적인 거부 반응 없이 움직였고 환자는 수술 후 깨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식을 위한 장기는 항상 부족했기 때문에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려는 시도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 [Read more...] about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