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의해 피부 속에서 출혈이 생긴 것을 멍이라고 한다. 즉 혈관 속에 있던 피가 피부 속으로 나와서 비쳐 보이는 것이다.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눌리면서 생기며, 각종 시술에 의해서 생기기도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멍이 잘 들고, 나이가 많을수록 멍이 잘 들고, 오래 가는 경향이 있다. 멍을 빨리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차갑게 하라 최대한 빨리 적용할수록 효과적이다. 초기 2일 정도는 차갑게 유지한다. 한 번에 10~15분씩 차갑게 하고, 20분 이상 간격을 … [Read more...] about 멍을 빨리 없애는 10가지 방법
낮은 자존감의 징후 6가지와 이를 고치는 법
자아상이 부정적으로 형성되면 당연히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를 짐작케 하는 몇 가지 징후들이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의 6가지 징후 1. 지나치게 겁이 많거나 수줍다 저도 겁이 많고 내성적인 편입니다. 저도 한 때는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를 두려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그랬죠. 지방에 살다가 서울에서 처음 살게 되니, 촌스러워 보일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워낙 머리 좋은 친구들이 많다 보니, 저 스스로 지능이 떨어지는 … [Read more...] about 낮은 자존감의 징후 6가지와 이를 고치는 법
과로를 권하는 사회
목표를 이뤄도 쫓기기만 한다 ‘정신일도면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주로 학교와 학원에서 들었다. 점수 잘 받으려면 집중하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말이다. 입시에서 점수를 잘 받아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게 내 중학생 시절 학생으로서의 목표였다. 당시 내가 살던 창원에는 중학생 수 대비 인문계 고등학생의 자릿수가 적어서 경쟁이 치열했다. 중학교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률을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s, KPI)로 … [Read more...] about 과로를 권하는 사회
관상이 당신의 인생을 보는 방식
관상학은 사람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을 파악하려는 학문이다. 축적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옳다 그르다를 단정 짓기에는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상학에 드러나는 표현을 보면 사람들이 가진 인생에 대한 태도와 생각을 알 수 있다. 많은 문화권에서 관상학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끼리 마주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얼굴이고, 의사소통에 얼굴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얼굴에 대한 호기심이 어느 사회에서나 있었을 것이다. 얼굴을 통해 사람을 알아가는 방식은 … [Read more...] about 관상이 당신의 인생을 보는 방식
의료와 욕구의 관계
의료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발달해왔다 인간은 욕구를 가진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욕구발달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순으로 발달한다. 의료는 그중에서도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발달했다.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생식하기 위해서 말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메이저 4과로 부르며 이들은 의료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생리적 욕구는 유전적으로 내재한 … [Read more...] about 의료와 욕구의 관계
신체이형장애: 답은 성형이 아니라 자존감 회복
SBS에서 방영한 동상이몽에 <내 딸은 성형중독 vs 세상은 외모지상주의!>라는 주제로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딸과 이를 말리는 어머니가 출연한 적이 있다. 이 방송에서 성형에 대한 욕구와 그 욕구를 대하는 다양한 태도를 볼 수 있었다. 우선 이 방송의 사례자로 등장한 고등학생 딸의 증상을 보면, 신체이형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체이형장애는 ‘스스로의 외모를 비하하고 못 생겼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장애이다. 많은 사람이 외모에 대해 고민하는데, 그들은 모두 … [Read more...] about 신체이형장애: 답은 성형이 아니라 자존감 회복
바이럴 마케팅은 어떻게 플랫폼을 망가뜨리고 있는가
필자는 심미 의료 진료를 하는 의사다. 이 업계는 마케팅 전쟁이 아주 치열하다. 네이버 키워드 광고 매출의 거의 절반이 이 업계에서 나온다. 이 업계의 특징이 여러 가지 있다. 조직 규모가 작고 자영업에 가까워서 단기적인 생존전략을 매우 중요시한다. 그러면서도 비교적 객단가가 높은 편이라 ROI에 아주 연연하지는 않는다. 어느 새부터 이 업계의 마케팅에서 ‘바이럴 마케팅’의 비중이 아주 높아졌다. 원래 바이럴 마케팅은 바이러스가 전염되듯이 소비자들 사이에 소문을 타고 물건에 대한 홍보성 … [Read more...] about 바이럴 마케팅은 어떻게 플랫폼을 망가뜨리고 있는가
백종원의 조리법은 ‘음식원리주의’의 대척점에 있다
백종원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출연으로 가장 수혜를 입은 이는 누구일까? 나는 해외교포와 한국음식을 직접 해먹어보고 싶은 외국인들이 가장 수혜를 입었으리라 생각한다. 음식은 추억이며 기억이다. 태국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길거리에서 볶아준 팟타이와 비닐봉지에 담긴 수박쉐이크를 기억한다. 그 중 일부는 원할 때마다 태국에 가 다시 그 맛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일부는 그저 한 때의 추억으로 남기고 그냥 살아가기도 할 것이다. 한편 그 맛을 직접 재연해보고 … [Read more...] about 백종원의 조리법은 ‘음식원리주의’의 대척점에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 창, 표정
세르세이는 보톡스를 맞는다. 맞다. 바로 당신이 알고 있는 바로 그,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조프리 엄마’ 겸 ‘짝손이의 그녀' 세르세이 말이다. 정확히는 ‘세르세이’를 연기하는 레나 헤디다. 헤디는 보톡스를 정기적으로 맞음에도 〈왕좌의 게임〉에서는 명연기를 펼친다. 촬영 시즌이 아닐 때만 보톡스를 맞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왕비가 되려면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는 의미는 … [Read more...] about 감정을 드러내는 창, 표정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를 이을 의료 플랫폼을 기대하며
IT가 발달하면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 여럿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의료영역에서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하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여럿 시도되었다. 여기서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의료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테면 <배달의민족>이나 <카카오택시>의 의료 버전이랄까. (꼭 수수료 모델이 아니라도.) 미국에서는 Zocdoc, healthTap, RealSelf 같은 서비스들이 자리를 잡고 성장 중인데 반해, … [Read more...] about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를 이을 의료 플랫폼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