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발견』은 “도시는 정치다. 도시에서 벌어지는 자본과 권력의 정치적 프로젝트들을 꿰뚫어 보자.”라는 얘기를 담은 책이다. 『천천히 재생』, 8쪽 도시와 시민 그리고 정치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의 이전 책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에서는 어떤 도시가 좋은지 이야기했다면 두 번째 책 『도시의 발견』에서는 도시가 만들어지는 데 작동하는 원리를 이야기했다. 저자는 동북아도시연구센터와 서울연구원에서 서울시를 비롯한 세계 도시를 연구한 사례들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 [Read more...] about 지하철 노선이 구불구불한 이유
책
일러스트와 함께 하는 먹방 일기, 『여기서 한잔할래?』
평소 글을 쓸 때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픽사베이 같은 사이트에서 찾고, 구글 검색을 통해서 여러 애니메이션 캡처 장면을 활용하기도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개인 SNS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렇게 이미지 수급이 어려울 것이다. 만약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쓰는 글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직접 그림을 예쁘게 그릴 수 있다면, 이미지 제작에 시간이 걸리기는 해도 원하는 이미지를 뚝딱 만들 수 있다는 게 … [Read more...] about 일러스트와 함께 하는 먹방 일기, 『여기서 한잔할래?』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효과적인 책읽기, 독서법은 뭘까?
독서가 삶에 일부분이 되고 나면 읽고 싶은 책이 참 많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 예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는 왜 이렇게 많은지. 마음은 앞서지만 읽는 속도가 그만큼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딱 한 번 집중해서 읽는 스타일입니다. 이해 못 해서 붙잡고 늘어지기보다는 최대한 이해하는 만큼 집중해서 읽자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 읽는 책보다 한번 읽고 마는 책들이 훨씬 많죠. 리뷰로 다시 한번 훑고 정리하지만, 오래 붙잡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 … [Read more...] about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효과적인 책읽기, 독서법은 뭘까?
팩트풀니스의 단편적 세계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한스 로슬링은 오늘날 세계가 어떻게 더 나아지고 있는지를 눈에 확 들어오는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세계적인 테드(TED) 스타에 올랐고, 2012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그의 사후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펴낸 『팩트풀니스(Factfulness)』는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선물했으며, 학술지 네이처는 이런 찬사를 보냈다. 이 위대한 책은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모두에게 … [Read more...] about 팩트풀니스의 단편적 세계관
성공하고 싶은가? 관심을 끌어라!: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말하는 관심으로 돈 버는 법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 요즘 직장인 2대 거짓말이 “퇴사한다”와 “유튜브한다”라고 한다. 몇몇 유튜버들의 수익이 알려진 이후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이 확연히 늘었다. 물론 개중 대다수는 구독자 1천 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 비싸게 구입한 장비를 중고나라로 보내게 된다. 뭐가 문제였을까? 이유가 뭐든 간에 결론은 동일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90년생 담론을 확산시킨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 작가는 신작 『관종의 조건』에서 “이 시대에 관심은 교환 … [Read more...] about 성공하고 싶은가? 관심을 끌어라!: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말하는 관심으로 돈 버는 법
사람들은 ‘책 읽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나는 디즈니 영화 중 『미녀와 야수』를 가장 좋아한다. 그 이유는 거의 하나로 수렴하는데, 주인공이 '책을 읽는 여성'이고, 그녀가 책을 따라나서는 듯한 여정이 이 이야기의 중심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는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어딘지 '이상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그녀는 마을의 관습적인 삶 바깥에 존재하는 듯 그려진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책을 읽었기 때문에, 마을 바깥을 꿈꾸고, 가부장의 정점과 같은 개스톤을 거부하고, 거대한 서재가 있는 야수의 집에 … [Read more...] about 사람들은 ‘책 읽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카모메 식당”의 사치에처럼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카모메 식당은 채광이 잘 드는 큰 창과 푸른색 하얀색의 배합의 깔끔한 벽이 따스한 느낌을 주는 일본 가정식 식당이다. 핀란드에 아무런 연고도 없어 보이는 일본인 사치에가 어쩌다 핀란드에 오게 되었는지, 이곳에 오기 전 일본에서는 어떤 일을 했는지 영화는 관객에게 말해주지 않은 채 그녀가 식당을 막 오픈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치에는 부지런하다. 마켓에 가서 부지런히 장을 보고 식당에 돌아와 청소를 유리 글라스를 하얀 천으로 깨끗이 닦는다. 이렇게 매일 성실히 … [Read more...] about “카모메 식당”의 사치에처럼
소설가 정세랑의 대표작 4권 추천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 소설을 쓴 정세랑 작가. '유퀴즈'에 출연해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정작 소설가 정세랑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정세랑 작가의 대표작 4권을 소개해본다. 소개하는 4권만 읽어도 정세랑 작가의 책 좀 읽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가 정세랑이 궁금하다면? 정세랑 월드의 입문서로 추천! 『지구에서 한아뿐』 외계인과의 러브스토리라니? 이토록 당당하게 황당무게한 이야기를 자신 있게 … [Read more...] about 소설가 정세랑의 대표작 4권 추천
화제성을 넘어 상품성을 가진 이들: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분석한, 성공한 관종의 4가지 특징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내놓은 3년만의 신작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책 <90년생이 온다>의 작가 임홍택이, 3년 만에 신작 <관종의 조건>을 냈다. 주변에서는 성공이 보장된 제목 <2000년생이 온다>를 권했지만, 유튜브와 인플루언서가 대세인 지금, ‘관심 경제’ 분석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내공 가득한 책의 메시지를 정리해 보았다. EXID, 4딸라로 보는 관종 경제가 펼쳐진 이유 ‘무한 … [Read more...] about 화제성을 넘어 상품성을 가진 이들: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분석한, 성공한 관종의 4가지 특징
‘바쁨 중독’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을 되찾을 방법
한국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언제나 ‘빨리빨리’를 외친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놀라면서 ‘정말 너무 편리해요!’라는 감탄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빨리빨리 문화는 무엇이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무엇이든 여유가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해 살아가는 우리는 항상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산다. 왠지 모르게 안 … [Read more...] about ‘바쁨 중독’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을 되찾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