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팟캐스트 '아메리카노'를 듣는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서는 '아메리카노 2020 에필로그' 편에서 저희가 소개했던 책들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 가운데에는 『배움의 발견(Educated)』이라는 책이 있었죠. 이 책을 쓴 타라 웨스트오버가 뉴욕타임스에 「I am not proof of american dream」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습니다. 번역해 소개합니다. 대학교 1학년 첫 학기 때를 떠올리면, 그 기억은 지금도 온몸에 생생히 되살아난다. 나는 늘 극도로 … [Read more...] about “나는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이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 Gizmodo의 「Could the World Ever Run Entirely on Renewable Energy?」를 번역한 글입니다. 전 세계의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의 이면에는 거시적인 갈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과 대형 석유 기업은 ‘100% 재생에너지 대체’를 반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또 다른 중요한 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냐는 문제입니다. 이 … [Read more...] about 전 세계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내수용 감각” – 행복감을 주는 숨겨진 감각
※ The Guardian의 「Interoception: the hidden sense that shapes wellbe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편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심장이 뛰는 것을 느껴봅시다. 손으로 맥을 짚지 않고도 심장의 움직임이 느껴지나요? 아니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나요? 이 간단한 테스트는 뇌가 내부 장기의 신호로부터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을 말하는 “내수용 감각” 능력을 확인하는 테스트입니다. 내수용 감각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과 같은 … [Read more...] about “내수용 감각” – 행복감을 주는 숨겨진 감각
팬데믹이 테크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 The Economist의 「How the pandemic has changed the weather in the technology industry」를 번역한 글입니다. 클라우드, 하드웨어, 경쟁이라는 세 가지 변화가 테크 산업을 강타했습니다. 최근 테크 업계가 연일 호황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에 따른 우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사라졌습니다.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 [Read more...] about 팬데믹이 테크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과학계의 인지 편향 극복을 위해
※ Sabine Hossenfelder의 「How Scientists Can Avoid Cognitive Bias」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다니엘 카네만의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 데이비드 맥레이니의 『착각의 심리학(You are NOT So Smart)』, 마자린 바나지의 『마인드버그(Blindspot)』 등 인간이 가진 인지 편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과학 분야에 이 지식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는 … [Read more...] about 과학계의 인지 편향 극복을 위해
기술의 발전이 옳고 그름을 바꿀 때
※ TED Talk의 「Juan Enriquez: How technology changes our sense of right and wro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극단적인 대립이 벌어지는 이 시대에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10초 전이나 10시간 전에 한 말이 아니라 열 달 전, 아니 10년 전에 했던 말로도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서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반대편이 당신을 상징적인 목표로 삼을 수도 있으며, 당신과 크게 보면 같은 … [Read more...] about 기술의 발전이 옳고 그름을 바꿀 때
그 유명인이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 Real Life의 「Why Can’t We Be Frie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인터넷의 유명인에게 일방적인 친밀감을 느끼는 현상은 매우 흔해졌습니다. 이는 준사회적(parasocial) 관계라는 것으로, 사회적 관계와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관계, 혹은 다소 뒤틀린 사회적 관계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코미디언 존 멀레이니의 팬들은 그의 농담에 웃을 때 만큼이나 그가 겪은 최근의 힘든 일을 걱정합니다. 블랙핑크나 트와이스와 같은 K팝 그룹의 … [Read more...] about 그 유명인이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육아를 사회와 정부가 책임지는 나라 VS 개인과 시장에 맡기는 나라
※ 뉴욕타임스의 「How Other Nations Pay for Child Care. The U.S. Is an Outlier」와 관련 팟캐스트를 참고한 글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요즘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 지원 법안을 의회와 국민에게 설득하고 홍보하고 다니느라 바쁩니다. 법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법안입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특히 유럽을 비롯한 다른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 [Read more...] about 육아를 사회와 정부가 책임지는 나라 VS 개인과 시장에 맡기는 나라
기후변화 시대 산불의 무서운 진화, 대응책은?
※ The Washington Post의 「Underpaid firefighters, overstretched budgets: The U.S. isn’t prepared for fires fueled by climate change」를 번역한 글입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미국의 2021년 여름 산불을 간신히 진화했지만, 미국 연방정부는 산불을 진화하는 내내 소방관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거센 산불이 예전보다 훨씬 더 오래 번지면서 소방관들은 저임금과 … [Read more...] about 기후변화 시대 산불의 무서운 진화, 대응책은?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과 세대 차이
※ The Verge의 「FILE NOT FOUND」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도 2017년 무렵일 겁니다. 천체물리학자 캐서린 갈란드 교수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 인지한 시점 말입니다. 갈란드 교수의 공학 과목을 듣는 학생들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제트엔진 터빈을 만들어보는 과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갈란드 교수가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줬지만, 적잖은 학생들이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 [Read more...] about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과 세대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