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많이 팔리는 인스턴트라면 중 하나는 바로 비빔면 제품이다. 면을 시원하게 하고 얼음과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를 비벼서 먹으면 솔직히 다른 소문난 맛집을 찾지 않더라도 집에서 비빔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내 동생 같은 경우는 비빔면을 너무 좋아해서 한 박스로 사서 3일 내내 저녁으로 먹을 정도였다. 이렇게 비빔면만 먹으면 역시 면이 물리기 때문에, 이번에 색다른 제품을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유튜브를 통해 조금씩 사람들이 먹방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신라면 … [Read more...] about 화제의 ‘신라면 볶음면’을 끓여 먹어보았다
온다 리쿠의 기묘한 여름 소설 『7월에 흐르는 꽃』
『꿀벌과 천둥』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온다 리쿠’라는 이름의 일본 작가를 알게 되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와 그들이 연주하는 피아노 음악을 너무나 깊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었다. 지금도 그 묘사 장면을 다시 읽어보면 새삼스레 놀라울 정도다. 그런 작가의 『7월에 흐르는 꽃』은 제목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그릴지 도무지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소설의 제목과 함께 소설의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 한 장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 이거는 읽을 수밖에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 … [Read more...] about 온다 리쿠의 기묘한 여름 소설 『7월에 흐르는 꽃』
드라마 〈모범택시〉 죽지 말고 복수하세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2 1부>가 끝나고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모범택시>는 <펜트하우스>와 다른 형태의 복수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작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악'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인물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형태의 복수가 그려졌다면, 이번 드라마 <모범택시>는 확실하게 나누어진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으며, 각자 선과 악의 편에 선다. 이번에는 피해자를 위해 가해자에게 대신 복수하는 에피소드가 … [Read more...] about 드라마 〈모범택시〉 죽지 말고 복수하세요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요즘 종종 TV 방송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떤 단어의 뜻을 모르거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업이 힘들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실제로 한국은 가면 갈수록 책을 읽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책을 읽는 걸 힘들어할 뿐 아니라 문장 자체를 읽기 어려워한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영상 콘텐츠를 위주로 경험한 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문장으로 채워진 글을 읽지 않게 … [Read more...] about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
2021년 새해를 맞아서 많은 사람이 저마다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목표를 세웠을 것이다. 2월이 시작한 지금, 우리에게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1월 1일 세운 목표를 향해 얼마나 잘 나아가고 있을까? 일부 사람은 새로운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겠지만, 일부 사람은 벌써 지쳐서 2월이 된 지금도 ‘내일부터’라며 넌지시 자기변명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작심삼일을 피하고자 각오해도 참 말처럼 쉽지 않았다. 꾸준함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은 함정을 … [Read more...] about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
일러스트와 함께 하는 먹방 일기, 『여기서 한잔할래?』
평소 글을 쓸 때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픽사베이 같은 사이트에서 찾고, 구글 검색을 통해서 여러 애니메이션 캡처 장면을 활용하기도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개인 SNS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이렇게 이미지 수급이 어려울 것이다. 만약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쓰는 글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직접 그림을 예쁘게 그릴 수 있다면, 이미지 제작에 시간이 걸리기는 해도 원하는 이미지를 뚝딱 만들 수 있다는 게 … [Read more...] about 일러스트와 함께 하는 먹방 일기, 『여기서 한잔할래?』
‘바쁨 중독’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을 되찾을 방법
한국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언제나 ‘빨리빨리’를 외친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놀라면서 ‘정말 너무 편리해요!’라는 감탄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빨리빨리 문화는 무엇이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무엇이든 여유가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해 살아가는 우리는 항상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산다. 왠지 모르게 안 … [Read more...] about ‘바쁨 중독’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을 되찾을 방법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사람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객관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지만 사실은 기분에 따라서 행동할 때가 많다. 단순히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얽히는 일에서도 우리는 기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 기분에 따라서 사람을 대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받은 기분에 따라서 행동이 변하기도 한다. 좋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기분의 영향을 받아 내가 좋은 쪽으로 행동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평 불만을 하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내 기분까지도 엉망이 되기도 한다. 특히 사람과 … [Read more...] about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명품 악역들이 하드캐리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최근 매주 재미있게 챙겨 보는 월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다. 처음부터 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보고 난 뒤 완전히 드라마가 그리는 이야기에 푹 빠져 버리고 말았다. 〈펜트하우스〉는 일각에서 막장 드라마인 동시에 불편한 드라마로 불린다. 드라마 내에서 그리는 부부간의 불륜은 사람들 사이에서 막장이라며 욕을 먹었고, 드라마에서 그리는 재벌 출신이 아닌 가난한 사람에 대한 차별은 ‘꼭 이렇게까지 해야 … [Read more...] about 명품 악역들이 하드캐리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탄력적 습관’으로 목표를 실천하는 방법
2020년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되돌아보면 목표를 실천했는지, 못 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당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는가? 아쉽게도 나는 2020년을 맞아 거창하게 세운 목표를 다 달성할 수는 없었다. 남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에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래도 실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세운 게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의욕으로 … [Read more...] about ‘탄력적 습관’으로 목표를 실천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