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우리는 인터넷에 겨우 익숙해졌다. 2010년, 스마트폰이란 말이 겨우 등장했다. 2020년, 코로나로 재택이 기본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2030년은? 미래 예측이 쉽진 않지만, ‘미래학’이라는 ‘학문’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중 최고의 대가는 세계 최고의 명문 경영대학 와튼스쿨의 ‘마우로 기옌’ 교수다. 그는 『2030 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통해 미래를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2030년은 어떤 미래일까? 1. MZ세대가 아닌, 노년층 시장에 … [Read more...] about 와튼 스쿨의 미래학자가 말하는 10년 뒤: 아시아, 여성, 노년층이 새로운 주류가 된다
책
추천도서가 다 좋은 책일까?
혹시 책을 고를 때 이런 고민 한 적 없으신가요? 누가 추천해준 책인데 어렵고 내용도 모르겠어. 나에게 잘 안 맞는 것 같은데.. 세상에 책은 많습니다. 하지만 읽을 시간은 한정되어 있죠. 책에 투자할 돈도 무한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읽는 책이 완벽하고 좋은 책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책을 먼저 고릅니다. 질적으로 좋은 책을 만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추천 도서가 모두 좋은 책일까요? 때가 아닌 책도 있습니다. 작년에 습관 관련 서적을 몇 가지 추천받았습니다. … [Read more...] about 추천도서가 다 좋은 책일까?
‘탄력적 습관’으로 목표를 실천하는 방법
2020년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연초에 세웠던 목표를 되돌아보면 목표를 실천했는지, 못 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당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는가? 아쉽게도 나는 2020년을 맞아 거창하게 세운 목표를 다 달성할 수는 없었다. 남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에도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래도 실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세운 게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의욕으로 … [Read more...] about ‘탄력적 습관’으로 목표를 실천하는 방법
나는 이 책을 통해 일주일 만에 평생 습관을 고쳤다: 『습관의 디테일』
걸음이 빠른 편이다. 걷는 걸 좋아한다. 반면, 누군가 내 걸음을 방해하는 건 정말 싫어한다. 내 앞에서 갑자기 멈춰 선 사람에게 눈을 흘기며 지나간 적이 있다. 쓸데없이 통로를 막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로 욕을 내뱉는다. 아주 오래된 못난 버릇이다. 의지가 강한 편이다. 한다고 한 것은 꼭 하는 성격인데, 때문에 나를 로봇이라 부르는 직장 동료도 있었다. 집안일이 밀린 적이 없다. 퇴근 후에는 빨래 청소 등등 필요한 일들을 꼭 한다.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데 그 … [Read more...] about 나는 이 책을 통해 일주일 만에 평생 습관을 고쳤다: 『습관의 디테일』
거짓말투성이 시대, 차트를 제대로 읽어야 세상을 구한다
흔히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하지만 숫자를 보여주는 방식에서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숫자를 보여주는 방식은 바로 ‘차트’다. 눈길을 잡아끄는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의 원제는 바로 “차트의 거짓말: 시각 정보를 더 똑똑하게 읽기(How Charts Lie: Getting Smarter about Visual Information)”이다. 차트로 거짓말하는 다양한 뉴스들 모든 데이터는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숫자와 차트는 거짓말을 할 수 … [Read more...] about 거짓말투성이 시대, 차트를 제대로 읽어야 세상을 구한다
가짜뉴스의 시대, 거짓 데이터에 속지 않기 위해 읽어야 할 책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통계는 숫자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지만,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사실을 완전히 호도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ㅈ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지난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보수단체가 계획했던 광화문 집회는 정부의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사실상 무산되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가 ‘4. 15 부정선거’ 등의 구호를 내세우며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4.15 부정선거 … [Read more...] about 가짜뉴스의 시대, 거짓 데이터에 속지 않기 위해 읽어야 할 책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도서정가제 시행 후 ‘서점’에서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서점에서 책을 살 일이 거의 없었다. 대학생이던 때, 내가 샀던 책이 천 권은 넘는데, 거의 중고 책이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산 책들이었다. 한편으로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일반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의 책값 차이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 온라인 서점은 통신사 할인으로 최소 50% 이상 할인된 책을 구매할 수 있었고, 적립금까지 합치면 80–90% 할인된 책을 살 수 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니 서점에 가서 책을 구경하더라도, 제목만 … [Read more...] about 도서정가제 시행 후 ‘서점’에서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1990년대의 추억과 열정을 담은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집
농구… 좋아하세요? 이 질문은 한때 나와 같은 1980–1990년대생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우리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본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는 채소연이라는 여학생에게 받은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질문 하나에 농구를 시작하며, 정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강백호는 위기의 순간에 히로인을 구하는 용사 같은 인물은 아니었다. 그저 천방지축 사고를 치고 다니는 불량배에 불과했지만, 농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했다. 처음에는 소연이의 마음에 들고 싶어서 시작했을 뿐인 … [Read more...] about 1990년대의 추억과 열정을 담은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집
759쪽짜리 책이 3판 42쇄까지 찍은 이유: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과 교수가 쓴 『총, 균, 쇠』는 자주 들어 낯익은 제목만으로 몇 번이나 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 정도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책인데, 사실 책을 집어 읽기 전에는 이름값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다. 사람이든 책이든 ‘명불허전(名不虛傳)’은 만나기가 쉽지 않다. 사람마다 기대 수준이 제각각인 탓이 크다. 잔뜩 기대하며 집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명허전(名虛傳)’에 가까웠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 글에서 『총, … [Read more...] about 759쪽짜리 책이 3판 42쇄까지 찍은 이유: 『총, 균, 쇠』
성공한 소설가의 매혹적인 실패담
저렇게 시시하게 살진 않을 거야. 내겐 이상적으로 그리는 삶의 방식이 있어. 이렇게 생각의 방향이 사회 일반의 생활 궤도를 벗어난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버리면, 역설적으로 이도 저도 아닌 인생의 시간을 묵묵히 통과해야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것을 견뎌낸 이후에나 ‘이상적인’ 삶이 허락될 수 있는 것이랄까. 아, 되게 케케묵은 고진감래 내러티브다. 『빵 굽는 타자기』는 결국엔 성공한 소설가 폴 오스터가 (그의 표현에 따르면)성서적 양상을 띠고 있던 자기 과거의 불운의 역사를 … [Read more...] about 성공한 소설가의 매혹적인 실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