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한때 업무용 도구, 젊은이들의 문화로 여겨지던 인터넷은 이제 분야와 영역을 넘어 현대인의 삶 그 자체가 되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위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개념과 서비스도 탄생했는데, VPN도 그중 하나다. 인터넷 좀 한다는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용도에 따라 VPN을 사용해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 VPN이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건 2019년 인터넷 검열 사건 때였을 듯하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불법·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에 “선정 … [Read more...] about VPN? 그거 야동 볼 때나 쓰는 거 아니냐? 사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쓰는 겁니다
SNS가 재미 없어도 계속 보는 이유: 중독을 버리고 행복 찾는 법 <도파민네이션>
SNS 뒤에 숨겨진 참혹한 진실 #BlackLivesMatter 운동이 달아오르던 무렵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한 흑인 소년이 백인 경찰과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이었다. 이 흑인 소년은 한 백인 부부에게 입양된 소년으로, 이들은 이외에도 총 여섯 명의 ‘유색인종’을 입양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이 백인 부부를 응원했다. 그래서 이들 가족이 자동차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많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사실 백인 부부는 아동 … [Read more...] about SNS가 재미 없어도 계속 보는 이유: 중독을 버리고 행복 찾는 법 <도파민네이션>
여론을 뒤집으려면 몇 퍼센트의 지지가 필요할까?
100도씨 사람도 100도씨가 되면 분명히 끓어.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 최규석, 『100℃』 ‘뜨거운 기억, 6월 민주항쟁’이라는 부제를 가진 최규석 작가의 『100℃』는 직선제 개헌이라는 시대적 열망을 둘러싼 뭇사람들의 분투를 그린 만화입니다. 작품 속 한 활동가는 변하지 않는 세상에 좌절하는 주인공 영호에게 말합니다. “지금이 99도다… 그렇게 믿어야지.” 이 장면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보여줍니다. 물에는 온도계를 넣어 그 온도를 … [Read more...] about 여론을 뒤집으려면 몇 퍼센트의 지지가 필요할까?
블루보틀에는 왜 와이파이와 콘센트가 없을까?: 성공하는 사장들에게는 철학이 있다
철학을 전공했다면 근심이 크실 겁니다 철학과 팩폭으로 알려진 위 짤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2011년 다트머스 대학 졸업식에서 진행한 축사입니다. 사실 위 축사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코난 자신은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기 위해 20여 년 동안 투나잇 쇼를 진행하겠다는 목표하에 살아왔지만, 결국은 직업과 목표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그는 말합니다. 꿈이란 건 결국 바뀌기 마련이고, 비록 이상향에 다다르는 것에 실패한다고 해도 그 실패를 통해 우리는 … [Read more...] about 블루보틀에는 왜 와이파이와 콘센트가 없을까?: 성공하는 사장들에게는 철학이 있다
SNS가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25%가 모이면 세상이 바뀐다
장면 1: #BlackLivesMatter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가 처음부터 널리 확산되었던 건 아닙니다. 2012년 10대 흑인 소년의 살해로 시작됐으나, 2014년 상반기까지도 약 600개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2014년 8월, ‘퍼거슨 사건’ 이후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는 급증합니다. 사건 후 1달이 되지 않아 #BlackLivesMatter는 5만 번 등장합니다. 그 이후 반년이 안 되어 400만 번 사용되더니, 2015년 5월까지는 … [Read more...] about SNS가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25%가 모이면 세상이 바뀐다
AI와 빅데이터의 시대,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 마스터카드 CMO가 말하는 마케팅의 새 패러다임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의 변화 손바닥만 한 기계로 택시도 부르고 주식도 거래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64화음 벨소리와 가로본능은 이제 온라인 탑골공원의 소재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겪은 변화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이다음 10년의 변화는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훨씬 클 겁니다.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대단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쇄술부터 라디오, 신문, TV, 인터넷이 등장할 때마다 마케팅은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를 감지하고 또 적응해 … [Read more...] about AI와 빅데이터의 시대,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 마스터카드 CMO가 말하는 마케팅의 새 패러다임
직장인을 위한 6+2가지 글쓰기 꿀팁: 브런치 스타 작가가 말하는 ‘터지는 콘텐츠’ 만드는 법
직장인의 키 스킬은 글쓰기 라디오부터 TV,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활자 매체의 종말을 말했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당장 오늘 아침 부장님께 드릴 보고서부터 이번 주 집행할 광고 기획서까지 모든 게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그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조차 텍스트로 이루어진 여러 기획서의 산물일 겁니다. 이처럼 텍스트 콘텐츠는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별다른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형식의 콘텐츠를 위한 기초인 동시에 … [Read more...] about 직장인을 위한 6+2가지 글쓰기 꿀팁: 브런치 스타 작가가 말하는 ‘터지는 콘텐츠’ 만드는 법
성공하고 싶은가? 관심을 끌어라!: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말하는 관심으로 돈 버는 법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 요즘 직장인 2대 거짓말이 “퇴사한다”와 “유튜브한다”라고 한다. 몇몇 유튜버들의 수익이 알려진 이후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이 확연히 늘었다. 물론 개중 대다수는 구독자 1천 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 비싸게 구입한 장비를 중고나라로 보내게 된다. 뭐가 문제였을까? 이유가 뭐든 간에 결론은 동일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90년생 담론을 확산시킨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 작가는 신작 『관종의 조건』에서 “이 시대에 관심은 교환 … [Read more...] about 성공하고 싶은가? 관심을 끌어라!: ‘90년생이 온다’ 작가가 말하는 관심으로 돈 버는 법
2019년의 네 작품을 통해 보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
CGI의 시대,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독자 영역을 확보할 것인가? 2019년은 유난히 인상에 깊게 남는 애니메이션이 많았던 해였다. 특히 아래 네 작품은 그 자체로는 서로 공통점이나 관계가 거의 없지만, 좀 더 거시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공통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틈틈이 메모를 남겨 놨었다. 이 글은 그 메모를 정리해서 쓴 글이다. 우선 여기서 애니메이션이라 함은 TV 아니메를 제외하고 극장 개봉을 위해 만들어진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에 한함을 미리 언급해 … [Read more...] about 2019년의 네 작품을 통해 보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
전서 비둘기 이야기: 비둘기, 전쟁 훈장을 받다
1. 들어가며 사람과 친밀한 동물이라고 하면 흔히들 개와 말을 꼽는다. 하지만 수십 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비둘기가 쉽게 이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야 도심의 흉물 '닭둘기'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기까지 했지만, 한때 평화와 우정의 상징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징이 되기 전에도 비둘기는 특유의 귀소본능과 방향감각으로 우편 배달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융숭한 대접을 받아 왔다. 비둘기는 최고 70km를 넘나드는 시속으로 500~600km를 비행할 수 … [Read more...] about 전서 비둘기 이야기: 비둘기, 전쟁 훈장을 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