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한류 팬 3인 3색 1. 테니스 메이트 N상,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콘텐츠 중심 소비자' 40대 초중반의 N상은 테니스라는 취미 생활을 통해서 알게 된 지인이다. 순수하게 운동이라는 취미생활을 통해 만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끝에는 '한류 드라마'가 있었다. 본인이 한류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회사에서도 한국 남자들이 너무 멋있다고 여직원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이 옆에서 화를 낸다고 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한국 남자들이 자상하게 … [Read more...] about 한류와 혐한 사이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불러온 4차 한류 붐 이야기
“카모메 식당”의 사치에처럼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카모메 식당은 채광이 잘 드는 큰 창과 푸른색 하얀색의 배합의 깔끔한 벽이 따스한 느낌을 주는 일본 가정식 식당이다. 핀란드에 아무런 연고도 없어 보이는 일본인 사치에가 어쩌다 핀란드에 오게 되었는지, 이곳에 오기 전 일본에서는 어떤 일을 했는지 영화는 관객에게 말해주지 않은 채 그녀가 식당을 막 오픈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치에는 부지런하다. 마켓에 가서 부지런히 장을 보고 식당에 돌아와 청소를 유리 글라스를 하얀 천으로 깨끗이 닦는다. 이렇게 매일 성실히 … [Read more...] about “카모메 식당”의 사치에처럼
직업이 여러 개인 시대가 왔다
나에게는 끼워팔기, 그쪽에는 파이프라인 활용하기 일본에서 구직활동을 하면서 연락을 했던 에이전트 회사에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나의 컨설턴트는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었는데 상담실에 컴퓨터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이력서를 같이 리뷰하고 지원할 만한 포지션을 필터링하는 상담이 다 끝나갈 무렵, 살짝 다른 이야기를 꺼내더라. 이력서를 눈에 띄게 예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사실은 본인이 친구들과 함께 이력서를 프로페셔널하게 바꾸어주는 회사를 만들어서 부업(副業)을 하는데 관심 … [Read more...] about 직업이 여러 개인 시대가 왔다
손정의 회장도 도장찍으러 출근합니다
코로나19, 일하는 방식을 바꾸다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현재 제3파를 거치며 1일 확진자 수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나의 재택근무도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잃어 순식간에 실업자가 된 사람들, 손님 발길이 뚝 끊겨 문을 닫거나 도산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소식 등 경제적인 쇼크부터 좋아하는 가수의 글로벌 콘서트 투어가 취소되어 방구석에서 온라인으로 언택트 콘서트를 감상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인 슬픔 등 코로나가 깊숙하게 … [Read more...] about 손정의 회장도 도장찍으러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