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요즘 업계의 화두는 단연 콘텐츠이다. MCN도 콘텐츠와 채널과 밀접하다. 몇 년 전만 해도 소셜 비즈니스 아니었던가? 늘 화두는 바뀌기 마련이지만, 소셜 비즈니스라는 키워드는 너무 이상적인 단어였던 것 아니었을까? 글로벌 PR기업들은 여전히 PR의 미래를 소셜 비즈니스라는 맥락의 큰 테마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의미 있는 활동이긴 하지만, 경영조직의 재편과 같은 코어 부분의 재편과 가치관 변화에 대한 수용 등을 요구한다. 하지만 쉽게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다 보니 … [Read more...] about ‘콘텐츠 기획 잘했다’라는 말의 의미가 바뀌고 있다
Archives for 10월 2016
일본 신입사원의 죽음, 남의 일이 아니구나
다카하시 마츠리 씨가 과중한 업무와 잔업 등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은 2015년 크리스마스 때였다. 그리고 올해 10월 7일, 일본 정부는 이것이 업무상 재해(산업재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은 다시 한 번 이 사건과 함께 과다한 노동과 시간 외 근무(잔업)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건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서 몇 가지 측면에서 부러웠다. 그나마 일본은 이런 사건에 대해 무덤덤하게 넘기지 않고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되는구나, 일본 정부도 이런 문제를 고치려고 최소한 … [Read more...] about 일본 신입사원의 죽음, 남의 일이 아니구나
행복한 삶을 위한 ARC의 법칙
나는 리더십 관련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리더십은 타인을 이끄는 것 이전에 스스로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자기계발이나 리더십에 관한 책을 수십 권 읽다 보면,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일관되고, 때로는 상투적이라 할 만큼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를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억지로 마시게는 할 수 없는 법이다.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는 리더십과 동기부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장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게 제시하려 … [Read more...] about 행복한 삶을 위한 ARC의 법칙
유학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 ①나의 스토리, SOP
1. Statement of Purpose (SOP) 개요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 보셨듯, SOP는 유학 학교 지원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객관화된 점수를 위주로 입학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학생이 살아온 배경 및 가능성을 보고 심사를 하는 터라 SOP에 자신이 해온 경험을 녹여내고 잠재력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대학원을 지원할 때 쓰는 '학업계획서'와는 조금 성질이 다릅니다. 한국의 학업계획서는 일단 SOP보다 중요성이 낮으며, 자기소개보다는 앞으로의 학업에 … [Read more...] about 유학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 ①나의 스토리, SOP
어떤 손재주 없던 의사 양반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하다가 대학교 때는 럭비부에서 럭비를 하던, 스포츠를 좋아하던 의대생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무려 10번이나 뼈가 부러졌다고 하네요 (…) 이렇게 뼈가 부러져서 정형외과에 들락거리다 보니 정형외과에 친숙해져서인지(…) 그는 의대 졸업 후 전공을 정형외과로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는 엄청 손재주가 없는 의사였습니다. -.- 잘하는 사람은 20분이면 끝날 수술을 두 시간이 넘어도 못 끝내기가 일쑤였습니다. 동료들은 그의 이름을 … [Read more...] about 어떤 손재주 없던 의사 양반
생명이란 무엇인가? : 공생, 적자생존을 뛰어넘다
도서출판 리수에서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생명이란 무엇인가>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예전에 지호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책이다. 지호출판사에서 나왔던 린 마굴리스의 책을 읽으며 기존의 다윈 적자생존만을 강조하는 생명관에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청량제를 맛보는 듯했다. 생명의 관계에 대하여 약육강식만을 강조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생명은 더불어 사는 공생명임을 그 책을 읽고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린 마굴리스의 … [Read more...] about 생명이란 무엇인가? : 공생, 적자생존을 뛰어넘다
암살의 안옥윤은 왜 미쓰코시 백화점에 갔을까
영화 <암살>의 한 장면. 만주에서 염석진(이정재)을 만난 안옥윤(전지현)은 경성으로 가면 뭘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커피라는 것도 마셔보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 그녀는 상하이에서 실제로 커피도 마시고 연애도 한다. 그리고 경성에 도착해서는 쌍둥이 언니 미츠코(전지현) 대신이지만 웨딩드레스를 입고 가짜 신부가 되기까지 한다. 비록 친정아버지와 예비 시아버지를 모두 죽여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지만 말이다. 그녀의 결혼식이 열리는 장소는 미쓰코시 백화점 … [Read more...] about 암살의 안옥윤은 왜 미쓰코시 백화점에 갔을까
IT플랫폼은 과연 대중의 의견을 좌지우지하는가?
'네이버 검색어 1위'가 영향력의 척도인 시대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포털이 마음먹고 어떤 사건을 살리거나, 어떤 사건을 무시하기로 결심할 경우, 이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네이버 포털에 보이지 않는 사건에 과연 누가 관심을 보일 것인가? 세상의 정보를 유통하는 포털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지나치게 큰 것은 아닐까? IT의 본산인 미국의 경우를 보자. 트럼프와 클린턴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캠프의 자금도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성공에는 언론이 … [Read more...] about IT플랫폼은 과연 대중의 의견을 좌지우지하는가?
서로 다른 집단으로 묶인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디어가 더 쉽게 퍼져나갑니다
※ 이 글은 ScienceDaily에 실린 「In social networks, group boundaries promote the spread of ideas, study finds」를 번역하였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데이먼 센톨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집단 간 경계가 줄어들수록 지식이 확산되는 정도 역시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오히려, 집단 간 경계가 적당히 보존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이나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퍼져나가기 쉽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직장에서 … [Read more...] about 서로 다른 집단으로 묶인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디어가 더 쉽게 퍼져나갑니다
IT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얼마가 필요할까?
평상시에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휴대폰 메모장에 간간히 목록을 채워나가던 A군. A군은 이제 만 4년 차를 넘긴 서른한 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결혼 전에 자신의 꿈을 실현해 볼 기회를 엿보다가 드디어 묵혀두었던 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합니다. 틈틈이 모아둔 돈도 제법 있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정부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면 수중에 5,000만 원 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만하면 초기 종잣돈으로는 넉넉하리라 생각하면서 어느 시점에 투자를 받아 운영할 계획을 … [Read more...] about IT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얼마가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