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떠들썩하다. 어찌 보면 설계의 문제일 수도 있고, 납품받은 배터리의 품질 불량 문제일 수도 있다. 삼성은 어떻게든 귀결짓고 해당 모델을 단종하는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삼성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 우리들의 문제이다. 기업이 그 자체의 ‘업의 본질’을 망각하거나 훼손될 때, 기업은 성장이 멈추고 혼돈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해당 기업이 축적한 역량이 버텨주는 기간 내 업의 본질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려 다른 방향으로 돌파구를 … [Read more...] about 삼성, LG만의 문제가 아니다
Archives for 10월 2016
직원들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당신의 말과 행동이 싫기 때문이다
변화관리의 핵심 필요점 2가지, 그리고 좋은 조직문화 구축 리더(경영자) 중에는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직원들은 야속하게도 듣는 둥 마는 둥이다. 급기야 리더는 직원들은 변화를 거부한다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사용한다. 이 조직은 '변화가 곧 갈등'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말로 직원들은 변화를 거부하고 싫어할까? 단언컨대, 리더의 진단은 틀렸다. 어떤 사람이 일주일 동안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싶어 하는가?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남자라도 … [Read more...] about 직원들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당신의 말과 행동이 싫기 때문이다
IoT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UX디자이너의 역할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와 같은 IT기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하나의 커다란 보편적인 흐름이 되었으며 계속해서 매일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IoT란 과연 무엇일까요? IoT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IoT가 등장함에 따라 UX디자이너에게는 어떠한 역할이 요구되는지를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IoT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물을 '통신 기능'과 … [Read more...] about IoT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UX디자이너의 역할
왜 서평을 쓰는가
요즘 서평을 퍽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일 2편 이상 꾸준하게 쓰고 있으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쓰고 있는 편입니다. 서평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읽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읽는지에 대해서는 얼마 전 페이스북을 통해서 밝혔으므로, 오늘은 왜 서평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서평을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의 연장선상으로서의 서평 전 서평 또한 독서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 경우에 그렇습니다. 책을 … [Read more...] about 왜 서평을 쓰는가
Airbnb가 앱을 만드는 방식
※ 이 글은 Alex Schleifer가 쓴 「The Way We Build」를 번역하였습니다. 어릴 적 나는 화면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코드를 가지고 놀면서 화면에 도형이나 글을 표현하곤 했다. 그리고 개발자가 되었다. 개발자는 컨셉을 현실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툴들은 나를 인터랙션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나는 코드가 가장 강력한 디자인 툴이라고 믿지만, Macromedia Director나 어도비 포토샵 … [Read more...] about Airbnb가 앱을 만드는 방식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 안전이 위험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하 ‘인천2호선’)이 지난 7월 30일 개통됐다. 원래 2006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자금 문제로 유보되다가 중전철에서 경전철로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10년 늦게 개통된 것이다. 시민들은 기다리던 인천2호선 개통 소식을 반겼지만, 이내 실망과 불안을 느껴야 했다. 2호선이 개통 첫날 6차례 운행이 중단된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사고를 내며 ‘고장철’이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결국 인천2호선은 개통 9일 만에 특별안전점검을 … [Read more...] about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 안전이 위험하다
스타트업 중독 : 3년 일하면서 경험한 것들
스타트업에서 3년 동안 일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사용기이자 감상기이다. GDG 8월 미트업에서 발표했었는데, 앞에 서기까지 참 용기가 나질 않았다. orz “써보니 좋더라” 하는 기술 소개나 “저처럼 삽질하지 마세요ㅠ.ㅠ” 같은 개발팁 전달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속한 회사와 처한 상황이 다 다른데 한 스타트업의 3년 사용기라니! 게다가 내가 CxO로서 리딩한 것도 아니며, 회사가 Exit 을 한 것도 아니며, 더 오래 일하신 분들까지 듣고 계셔서 좀 민망하기도 했다. 정작 나는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중독 : 3년 일하면서 경험한 것들
힘들지 않다면, 그것을 하는 의미가 없다
※ 이 글은 Benjamin P. Hardy가 쓴 「If It Doesn’t Suck, It’s Not Worth Do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예상하고 기대하는 것은 대부분 실제로 그것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정서적으로 강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상사에게 월급에 대한 걸 묻는 건 굉장히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죠. 그러나 일단 한 번 그 일을 해내게 되면, 별것 아니였단 것을 알게 됩니다. 무언가를 … [Read more...] about 힘들지 않다면, 그것을 하는 의미가 없다
클라우드의 미래
iCloud 얘기는 물론 아니다. AWS를 필두로 Google Cloud Azure를 보면 최근 인프라 기술은 클라우드로 정리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우리가 서버 운영을 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 대부분의 것들이 인스턴스 즉 서비스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WS의 예를 들면... 리눅스 서버가 필요하면 EC2. DB는 RDS. 검색엔진은 ElasticSearch. CI는 CodeDeploy... 개인 블로그에서 게임 서버와 같은 복잡한 서비스까지 … [Read more...] about 클라우드의 미래
첫 회사로 스타트업은 어떨까?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으로는 학과 탑을 달리던 학생이 있었다. 그는 곧 여러 교수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교내 창업동아리의 러브콜이 끊기지 않았고 전공수업, 그것도 프로젝트 진행이 필수인 수업에서는 최고의 인기인 학생이었다. 그런 그는 자신과 코드가 맞는 젊은 교수의 제안으로 그 교수의 창업에 참여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급여는 0년차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회사가 커가면서 나의 위치와 배움의 크기가 나날이 커갈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나 목표와는 반대로 … [Read more...] about 첫 회사로 스타트업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