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7년 현대에서 일할 때 회사를 이전하여 출퇴근 시간이 왕복 1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났다. 용인 연구소에서 종로구 계동 사옥은 왕복 100km 거리였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동료들은 용인 연구소 근처에 살고 있어 대부분 왕복 20km 내외의 출퇴근 거리가 5배로 늘어났다. 미혼인 직원들은 이사를 했고, 기혼자들은 멀고 긴 출퇴근 시간을 감당해야 했다. 회사에서 일체의 금전적 지원이나 출근시간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불편함은 있었지만 회사 이전에 불만이 있는 직원도 없었고, … [Read more...] about 회사가 이전하면서 출퇴근이 어려워진 직원들에게 어떻게 보상하면 좋을까?
왜 기업은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을까?
기업이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는다니 이게 대체 뭔 말인가? 리더들은 대체로 조직의 성장을 원한다. 사업 규모도 커지고 직원들도 많아지기를 원한다. 그런데 젊은 직원들, MZ세대의 성장 욕구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MZ세대들과 조직의 비전이나 조직문화 과제를 토론해 보면 개인의 성장 요구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이 지원되길 바라고 CES(세계가전전시회) 등 해외 박람회에 참여하고 싶어하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기를 원한다. 그런데 리더와 기성세대들은 … [Read more...] about 왜 기업은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을까?
기업 교육의 미래는 정말로 온라인일까?
3–4월 기업 교육에서 오프라인 교육이 사라졌다. 너나없이 줌을 배우고 유튜브 스트리밍을 배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실시간 동영상 교육을 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오프라인 교육이 사라져 전전긍긍하는 마당에 실시간 온라인 교육 얘기가 들리니 '사면초가' 느낌이 들었다. 장비도 없고 스튜디오도 없고 편집기술도 없는데 이 일을 어쩌란 말이냐? 무엇보다 할 줄도 모르고 경험도 없는데 말이다. 설령 모두 갖춰져 있다고 해도 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준비를 하면 뭐에 쓰겠나. 기업교육 업체와 … [Read more...] about 기업 교육의 미래는 정말로 온라인일까?
워크 다이어트, 더 과감하게!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명언이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야근이 사라지고 일할 시간은 줄어들었다.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면 생산성은 떨어진다. 기업마다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라는 이름으로 회의 횟수와 시간을 줄이고 대면 보고와 서류 보고를 줄인다. 중복 업무는 간소화, 반복 업무는 표준화하고 IT 기술을 활용해 정보화에도 힘쓴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 만 2년, 워크 다이어트를 추진한 기업 대부분은 … [Read more...] about 워크 다이어트, 더 과감하게!
코로나 이후, 가치와 문화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하자
2월 말 어느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이 당일 현장에서 취소되었다. 합격 통지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연수원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은 교육이 취소되어 바로 현업에 배치되어 근무를 했다. 정확히 2개월 만에 다시 신입사원 교육이 시작되었다. 첫 교육이라 이들이 현업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적으로 신입사원들의 말과 행동, 태도는 당황스러웠다. 회사에 대한 로얄티나 조직구성원으로서 태도가 부족했다. 일반적인 청년 세대가 그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차이가 없었다. … [Read more...] about 코로나 이후, 가치와 문화는 집체교육으로 진행하자
비전 수립, 전략과 HR의 협업이 필요하다
전략부서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비전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HR 조직(인사/조직문화/교육)이 비전 수립 프로젝트에 처음부터 함께 참여해야 한다. 종종 HR 부서가 전략부서에서 완성될 비전을 기다린다는 말을 듣는다. 비전이 나오면 HR 부서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내재화해야 하는 부서니 새로운 비전을 기다린다는 얘기다. 전략부서가 단독으로 주관하고 HR 부서는 결과를 기다리는 비전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반대로 전략부서의 … [Read more...] about 비전 수립, 전략과 HR의 협업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업무 환경 재택화, 원격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베트남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격주로 출장을 가던 A상무는 이제 사무실에서 화상회의로 업무를 수행한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업무지시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초기 사업 세팅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화상회의를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 답답하다. 사업 안착화 목표 시기를 상반기에서 하반기 중으로 미룬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SK그룹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촉발된 업무 환경 재택화, 원격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직문화 개선 활동 5원칙: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까?
2020년 주요 기업 CEO가 발표한 신년사를 보면 경영 방향성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변화(혁신 포함)와 도약(도전 포함)이었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대부분 언급했고 조직적 측면에서는 일하는 방식 개선, 조직문화라는 언급이 빠짐없이 나왔다. 2018년 근로시간 단축 시행 이후 일하는 방식 개선과 조직문화 이슈는 계속 강화되는 추세이나, 2020년에는 대부분 기업 신년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기업의 경영지원부문이나 HR부서는 이 과제를 반드시 실행해야 … [Read more...] about 조직문화 개선 활동 5원칙: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단 이야기: 비전 수립 3원칙
우리나라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단이 있다. 지금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뀐, 예전의 남영동 대공분실에 있는 나선형 계단이다. 남양동 대공분실은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고문하고 취조하던 장소다.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 고문 사망 사건도 이곳에서 벌어졌다. 5층에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15개의 취조실이 있다. 대공사건 피의자가 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 잡혀 오면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모진 고문과 취조를 당했다고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단 이야기: 비전 수립 3원칙
자기계발과 역량개발을 구분하라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다승, 방어율 등 투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전 영역에서 메이저 리거 최고봉에 올라 있다. 급기야 5월에는 한국 야구 역사의 전설인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양대 리그 중 내셔널 리그). 미국 메이저 리그 30개 구단에 평균 5명의 선발투수가 있으니 최소한 150명 중에 1등이다. 류현진은 야구에 관해 무엇이든 빠르게 습득하고 구현해 내는 ‘야구 지능’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다. … [Read more...] about 자기계발과 역량개발을 구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