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만 입력하세요. 디자인은 tyle이 해드릴게요.’ ‘tyle(타일)’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비스 설명이다. ‘카드뉴스 만드는 녀자(카만녀)’로 알려지기 시작한 ‘타일’은 ㈜투블루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 전환을 앞두고 있다.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과 이용계약을 맺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는 이 툴에 대한 구성원들의 접근은 (남들이 보기에는 다소 지나칠 정도로) 신중했다. 투블루가 겪은 실패와 교훈, 그리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밖에 … [Read more...] about 성공하는 스타트업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뉴스 제작 툴 ‘타일(tyle)’ 성공의 7가지 비밀
Archives for 10월 2016
V20, 차이는 분명했다
LG 핵심기술의 집약체, V 시리즈가 돌아왔다 LG가 출시한 V 시리즈는 G 시리즈와는 차별되는 대화면 플래그십 라인업입니다. 기존에 G 시리즈와 달리 V 시리즈는 더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경험을 위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전작에서 이어받은 세컨드 스크린과 광각 듀얼 카메라, 사진/동영상의 전문가 모드 등 LG가 자랑하는 핵심 기술을 하나에 담은 제품입니다. 지난 2015년 출시한 V10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 V20는, 기존 V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이어받는 한편, 오디오와 … [Read more...] about V20, 차이는 분명했다
주간 퀴어라이프 8화 ~남고(!)에서의 로맨스~
우리 집에서 게임하고 갈래? 덜컹! 하게 되는 질문 재회는 언제나 지하철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8화 ~남고(!)에서의 로맨스~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그 뜻과 진실
지도는 기술이며 문명입니다. 인공위성도 없던 시대에 정확한 지도를 만든다는 것은, 지금으로 치면 첨단기술을 가진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해낸 사람이 고산자 김정호지만, 흥선대원군 일화 등 알게 모르게 잘 못 알려진 것들이 꽤 많습니다. 다행히 대동여지도의 진실이 서서히 알려지고 있긴 합니다. 김정호의 호인 고산자의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정호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정확한 지리정보를 위해 헌신한 인물입니다. 그의 헌신 덕분에 우리는 대동여지도라는 세계적인 지도를 가질 수 있게 … [Read more...] about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그 뜻과 진실
동남아 비즈니스에서 ‘인력관리’의 중요성
'박상훈의 인도네시아 비즈니스'를 연재한 이후 해외진출이나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비즈니스에 왕도가 없다는 생각이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글들을 고민하다가 다양한 동남아(주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는데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요소나 유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례를 통해 배우는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첫 번째는 직원 관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난 '동남아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게 드리는 … [Read more...] about 동남아 비즈니스에서 ‘인력관리’의 중요성
지난 30년간의 민주화는 과연 실패했는가?
홍기빈의 '민주화는 실패했다'라는 글이 무척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얼핏 보면 훌륭한 글이다. 하지만 디테일을 보면 상당히 문제가 많은 글이라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더구나 학교에서 정치, 경제를 가르치는 사회교사로서 이런 식의 민주주의에 대한 냉소글은 반드시 눌러 놓아야 한다. '형식적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실체 이글의 얼개는 그 동안 1987년의 성과를 냉소하는 민주화 냉소글의 표준적인 논리를 따라가고 있다. 한 마디로 "자본주의가 남아 있는 한 민주주의는 … [Read more...] about 지난 30년간의 민주화는 과연 실패했는가?
외국에서의 삶이 좋은 가장 큰 이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합니다. 여유로운 저녁, 자녀들을 위한 더 인간적인 교육, 주변 사람들에게 덜 눈치 보고 살 수 있는 환경, 덜 위계적인 회사 문화... 하지만 사실 싱가포르에 왔다가 여기가 싫다고 돌아간 사람들도 허다해요. 홍콩만큼 해프닝이 많은 곳도 아니고, 물가는 비싸고, 특히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만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싱글로 왔다가 계속 여기 살다가는 싱글로 죽겠다는 위기감에 자발적으로 짐 싸서 한국으로 돌아간 분들도 … [Read more...] about 외국에서의 삶이 좋은 가장 큰 이유
유학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 ② SOP, 장벽에 부딪치다
제가 써 본 수많은 문서 중, SOP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짧은 문서였습니다. 아마 SOP를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 역시도 같은 느낌이 드실 겁니다. 어떻게 500단어 안에 몇십 년 인생을 다 요약해서 적고, 내 연구관심사는 무엇인지도 적고, 내가 이 학교에 걸맞은 인재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 SOP가 특히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SOP는 과거에 겪은 일을 엮어서 제시하는 동시에, 과거의 일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경력을 객관적으로 … [Read more...] about 유학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 ② SOP, 장벽에 부딪치다
[변호사 사용설명서] ①도대체 누구 편이세요?
아무리 복잡한 일도 아주 사소한 일이나 아주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이런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변호사가 저지르기도 한다. 그런 경우에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1. 김철수 사장은 1982년 '스타'라는 의료기기 회사를 창업하였고, 이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하였다. 그는 1984년 회사의 변호사로 박영희 변호사를 선임하여 오랫동안 같이 일했다. 1987년 회사가 어려워지자, 은행에서는 회사의 임원진이 개인적으로 채무를 보증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Read more...] about [변호사 사용설명서] ①도대체 누구 편이세요?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오르세 미술관을 네 번 갔다고 말하면 대체로 반응이 비슷하다. 부럽다, 혹은 뭐하러 네 번씩이나? 이런 반응에는 “한 번 봤으면 됐지, 가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지청구도 숨어 있다. 파리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그래 봐야 네 번이 전부지만) 오르세를 빼놓지 않고 들르는 것은 첫 경험 때문이리라. 그곳에서 고흐의 그림을 처음 만났다. 교과서나 책에 있는 그림 말고 실제 그림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순간의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함께 간 일행은 고흐의 … [Read more...] about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