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밟힐 만큼 업계 내 팩트에 강함을 드러내며 전문가인 척하는 지루하게 긴 글 에픽하기, 〈Born Hater〉 중 버벌진트 부분 인터넷에서는 긴 글이 통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 이 믿음은 업계 전방위적으로 존재한다. 카드뉴스는 기존 미디어가 뉴미디어 흐름에 맞추기 위해 만드는 콘텐츠의 상징이 되었다. 버즈피드와 피키캐스트는 움짤과 짧은 글을 섞어서 만드는 콘텐츠로, 각국 뉴미디어 중 최고의 트래픽을 만들고 있다. 가장 트렌디한 SNS인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짧은 비디오를 … [Read more...] about 인터넷에서 긴 글은 안 통한다?
‘좌뇌형과 우뇌형’, 과연 사실일까?
인터넷을 둘러보다 보면 심심찮게 '좌뇌형'과 '우뇌형'을 구분하는 글이나 콘텐츠가 보인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테스트를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좌뇌형 우뇌형 구분은 사실일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진 것일까? 1970년대, Roger W. Sperry 박사는 뇌에 대한 혁명적인 연구를 남겼다. 칼텍에서 교수를 지냈고 1981년 노벨상을 탄 인지과학의 아버지다. 그는 연구를 통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을 발견했다. 또 좌뇌와 … [Read more...] about ‘좌뇌형과 우뇌형’, 과연 사실일까?
벼락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의 비결은?
성공하고 싶을 때 한 계단씩 올라가세요. 그래야 내려올 때도 한 계단입니다. 최경주 프로 골퍼의 철학입니다. 하지만 요즘 기업 분위기에서는 안 맞는 이야기인 것도 같습니다. 폭발적으로 성공하는 회사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한때 미국 산업을 이끌었던 GM, 골드만 삭스 등의 회사보다는 구글, 애플과 같은 회사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M, 골드만 삭스 등의 과거 사업자들도 너나 할 것 없이 개발자를 모으고, 조직 문화를 바꾸는 등 실리콘 밸리 기업 흉내를 내고 … [Read more...] about 벼락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들의 비결은?
뉴스가 돈을 벌기 위한 3가지 전제조건
디지털화된 것들은 무료에 가까워진다. 『롱테일 경제학』으로 유명한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en)이 한 말이다. 실제로 편지부터 음악까지 많은 것들이 무료에 가까워지거나 무료가 되었다. 뉴스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들이 뉴스에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 하지만 비용은 지불하고 있지 않다. 광고 등의 간접적인 소비는 포털 등의 플랫폼이 가져간다. 물론 미디어에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수익을 추구할 방법을 … [Read more...] about 뉴스가 돈을 벌기 위한 3가지 전제조건
조용히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아마존
세계 최고의 IT 기업은 어디일까? 구글, 페이스북, 혹은 애플을 꼽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물밑에서 그들보다 더 무섭게 세계 정복을 이뤄가는 그룹이 있다. 세계 최대의 커머스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닷컴 버블을 가장 잘 극복한 그룹이다. 10여 년 전 위기를 겪었지만 현재 세계 최고의 커머스로 우뚝 섰다. 2016년 아마존의 성과는 굉장하다. 2015년 대비 2016년 반기 매출은 31% 올라 약 300억 달러 정도가 되었다. 순이익은 무려 853% 상승해 8억 5천7백만 달러 … [Read more...] about 조용히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아마존
50억 투자를 받은 뉴미디어가 망한 이유
뉴미디어 기업을 스타트업처럼 취급하는 것이 유행이다. 그들은 기술을 가진 기업처럼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는다. 그 투자를 통해 성장을 시켜서 더욱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circa는 이렇게 거대한 투자를 받고, 스타트업처럼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은 회사였다. 이 회사는 텀블러의 창업자인 데이빗 카프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서 무려 5백만 불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가 언론 시장을 정복하며 강력한 … [Read more...] about 50억 투자를 받은 뉴미디어가 망한 이유
SNS가 나서서 가짜 뉴스 전파를 막아야 할까?
트럼프가 당선됐다. 가짜 뉴스 덕분이라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의 언론이 트럼프에게서 돌아선 상황에서, 힐러리를 비판하는 가짜 뉴스들이 SNS에서 전파되며 트럼프의 승리를 도왔다는 주장이다. SNS가 나서서 가짜 뉴스를 폐기 처분해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들린다. 트위터는 가짜 뉴스든 진짜 뉴스든 똑같이 전파된다. 페이스북은 유저의 '호불호'에 따라 유저가 좋아할 만한 종류의 기사를 추천해준다. 둘 다 가짜 뉴스는 유저가 직접 구별할 수 있다는 믿음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 [Read more...] about SNS가 나서서 가짜 뉴스 전파를 막아야 할까?
IT플랫폼은 과연 대중의 의견을 좌지우지하는가?
'네이버 검색어 1위'가 영향력의 척도인 시대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포털이 마음먹고 어떤 사건을 살리거나, 어떤 사건을 무시하기로 결심할 경우, 이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네이버 포털에 보이지 않는 사건에 과연 누가 관심을 보일 것인가? 세상의 정보를 유통하는 포털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지나치게 큰 것은 아닐까? IT의 본산인 미국의 경우를 보자. 트럼프와 클린턴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캠프의 자금도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성공에는 언론이 … [Read more...] about IT플랫폼은 과연 대중의 의견을 좌지우지하는가?
조용히 세상을 지배해가는 커머스, 아마존
세계 최고의 IT 기업은 어디일까? 구글, 페이스북, 혹은 애플을 꼽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물밑에서 그들보다 더 무섭게 세계 정복을 이뤄가는 그룹이 있다. 세계 최대의 커머스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닷컴 버블을 가장 잘 극복한 그룹이다. 10여년 전 위기를 겪었지만 현재 세계 최고의 커머스로 우뚝 섰다. 올해 아마존의 성과는 굉장하다. 작년 대비 올해 반기 매출은 31%(300억달러 상당) 올랐다. 순이익은 무려 853%(8억 5천 7백만 달러 상당) 상승했다. 이런 결과에 … [Read more...] about 조용히 세상을 지배해가는 커머스, 아마존
경쟁하지 말 것: ‘정글북’에 담긴 교육법
입시는 전쟁이다.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많은 부모의 믿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몰아붙이는 거지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경쟁에서 이기는 법 뿐이니까요. 아니면 정말 그럴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본 영화 〈정글북〉에서 교육의 지혜를 보았습니다. 사실 어쩌면 당연합니다. 원작 『정글북』도 저자 키플링이 자신의 삶의 지혜를 딸에게 전해주려 쓴 이야기니까요. 안타깝게도 저자의 딸은 일찍 죽었지만 그의 책은 살아남아 지금까지 즐겨 … [Read more...] about 경쟁하지 말 것: ‘정글북’에 담긴 교육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