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핵심은 기자들이다. 언제나 기자 출신이 고위층을 독점한다. 개발자는 물론이고 영업자조차 언론사에서는 뒷전이다. 오로지 기자들이 언론사를 주도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버즈피드>는 어떻게 콘텐츠 성과를 분석하는가 <버즈피드>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뉴미디어다. 특히 어떤 기사, 심리 테스트, 사진 등의 콘텐츠를 어떻게 해야 잘 퍼트릴 수 있는지를 아는 능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마케팅 회사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 [Read more...] about 이제 미디어의 핵심은 ‘데이터 분석’이다
동양인이 공부는 잘하는데 승진에 실패하는 이유
미국에서 동양인은 이상적인 유색인종 (Model-Minority)으로 불린다. 백인보다 학력이 높고 그 힘으로 사회에 영향력도 커서라고 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인종에 대한 편견은 설사 그것이 긍정적인 편견이라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동양인 남성은 성적 매력을 거부당한다. 동양인 여성은 애호받되 존경받지 못하며, 연애 시장에서 사라지는 순간 경멸당한다. 대표적인 동양인 여성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모아놓은 캐릭터가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초챙이다. 똑똑하지만 징징대고, … [Read more...] about 동양인이 공부는 잘하는데 승진에 실패하는 이유
긴 글은 인터넷에서 안 통한다?: 미디엄의 데이터가 주는 교훈
꼬리 밟힐 만큼 업계 내 팩트에 강함을 드러내며 전문가인 척하는 지루하게 긴 글 ─버벌진트, <Born Hater> 중에서 인터넷에서는 긴 글이 통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 이 믿음은 업계 전방위적으로 볼 수 있다. 카드뉴스는 기존 미디어가 뉴미디어 흐름에 맞추기 위해 만드는 콘텐츠의 상징이 되었다. 버즈피드와 피키캐스트는 움짤과 짧은 글을 섞어서 만드는 콘텐츠로 각국 뉴미디어 중 최고의 트래픽을 만들고 있다. 가장 트렌디한 SNS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짧은 비디오를 … [Read more...] about 긴 글은 인터넷에서 안 통한다?: 미디엄의 데이터가 주는 교훈
뉴스 시청의 통로가 되고 있는 ‘메신저 앱’
당신은 뉴스를 어떻게 보는가? 기성세대는 조간신문, 9시 TV 뉴스, 그리고 출근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뉴스를 본다고 말할 것이다. 또 혹자는 포털 검색 순위와 포털 뉴스 서비스로 본다고 말할지 모른다. 조금 더 트렌디한 사람이라면 SNS를 통해 뉴스를 본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메신저 앱으로 뉴스를 본다면 어떨까? 생소한 말이지만, 이미 시작되었다. 세계 최고의 언론 중 하나인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메신저 앱, '라인'을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새로운 시도를 다룬 … [Read more...] about 뉴스 시청의 통로가 되고 있는 ‘메신저 앱’
마케팅의 새로운 비법: 데이터를 공개하라
※ 이 글은 Havard Buisiness Review에 실린 「Data Is the Next Big Thing in Content Marketing 」을 번역, 요약하여 필자의 의견을 덧붙인 것입니다. 최근엔 콘텐츠 마케팅이 유행이다.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취향도 파편화되면서 'TV 광고'같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융단폭격식 마케팅이 한계를 보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저 친화적인 콘텐츠만 만들어 공급하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전파하는 콘텐츠 마케팅에 관심이 쏠리게 … [Read more...] about 마케팅의 새로운 비법: 데이터를 공개하라
미국 인터넷을 정복한 여자들 : 왜 엄마들이 지배하는가?
요즘 TV는 40대 여성들이 지배한다. 예능은 남성 출연자들이 지배하고 있고, 드라마에는 연상연하 커플이 넘친다. 쿡방, 아이들 등 최근 TV 트렌드를 지배하던 키워드는 모두 여성 취향이었다. 시청자가 40대 여성 위주이기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그런데 미국은 인터넷의 바이럴 콘텐츠조차 40대 여성이 지배한다고 한다. 이를 다룬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를 소개한다. 왜 40대 여성인가? 바이럴 콘텐츠가 40대 여성 위주인 이유는 뭘까? 40대 여성이 그만큼 매력적인 바이럴 콘텐츠의 … [Read more...] about 미국 인터넷을 정복한 여자들 : 왜 엄마들이 지배하는가?
페이스북은 흥하고 트위터는 저무는 사소한 차이
마크 주커버그가 자신의 재산으로 만든 재단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의 재단 설립이 절세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자선을 위한 것인지는 논란이 있지만, 그의 재단 설립이 화제가 될 만큼 페이스북은 현재 '잘 나가는' 회사다. 그 자체가 이미 성공한 회사인 것이다. 그에 반해 한때 페이스북의 라이벌 서비스였던 트위터의 반응은 저조하다. 기업 가치는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트위터는 마케팅 가치가 없는 SNS로 알려진 지 오래다. 한때 가장 트렌디한 IT 서비스였고, 미국 대선을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은 흥하고 트위터는 저무는 사소한 차이
에버노트가 망해가는 3가지 이유
IT 기반 스타트업은 다른 기업과 많이 다르다. 적어도 내부인들은 그렇게 믿고 싶어 한다. 이들은 하나의 산업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리라 믿고, 그를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는다. 여러모로 기존 기업과 다른 것이다. 지금껏 수많은 조 단위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하지만 '망한' 유니콘은 아직 없다. 실패사례가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기술 스타트업이 자리 잡은 것이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1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성공한 기업은 그 관성으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다. 충분한 자금이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가 망해가는 3가지 이유
심플함이란 어떤 상태인가?
'심플'. 요즘 가장 유행하는 말 중 하나다. 애플은 아이폰을 위시해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잡스는 자신의 '만트라'가 '집중'과 '심플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림의 원형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지운 마크 로스코의 심플한 그림을 사랑했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을 사랑한 래퍼 빈지노는 마크 로스코를 주제로 삼은 윤종신의 곡 'The Color'에 피처링했다. 여기서 빈지노는 랩으로 심플함의 가치에 대해 말한다. 현대사회의 창작자들은 심플함을 사랑한다. IT … [Read more...] about 심플함이란 어떤 상태인가?
다 대학갈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고?
한국의 대학진학율은 엄청나다. 70%에 육박한다.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해 좋은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대학을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닌, 그냥 별 생각 없이 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과잉' 학력이라는 주장 무엇보다 '과잉학력'이라는 주장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대학에서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삼성연구소는 '과잉' 대학진학으로 인한 비용이 19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생산활동을 할 경우 GDP가 1% 상승할 … [Read more...] about 다 대학갈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