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벤처기업협회로부터 스타트업 팀 빌딩에 관한 강연을 요청받아 진행한 적이 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팀 빌딩의 중요성과 채용 사례가 주된 내용이었다. 그때의 내용과 질문을 다시금 정리해보고자 한다. 창업에 팀 빌딩이 중요한 이유는 업무의 분산, 각 직무의 전문성(속도), 집단 지성을 이용한 전략 수립, 비전과 목표의 동일성 등 이론적으로 무수히 많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어떤 팀이 꾸려지느냐에 따라 자금 조달이나 초기 시장 진입 혹은 기업 존속 여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 [Read more...] about 팀 빌딩의 중요성과 채용 방법
언젠가 검은 유혹이 다가온다
사업이 내 뜻대로 잘 풀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서 표현하는 '나쁜'이라는 것은 비단 불법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비건전성이나 비윤리적 사업 모델도 여기에 해당된다. 지속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자연스레 비즈니스의 본질이 결국 지긋지긋한 '돈'에 초점을 맞추게 되더라는 것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다양한 분들과 연이 닿게 마련인데 그들과 나눈 이야기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의외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업가들 또한 극초반엔 '돈'을 벌기 위해 얽히고설킨 사례가 많다는 … [Read more...] about 언젠가 검은 유혹이 다가온다
팀원이 퇴사를 결정하는 주된 이유
사실 많은 초기 기업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외부적 환경 요인 때문이 아니다. 조직과 같은 내부적 환경 요인 때문이다. 실제로 불과 1~2년 전과 달리 국내 스타트업의 분위기는 매우 달라졌고, 그와 함께 덩달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스타트업의 실패담이다. 그리고 이는 자신이 쌓아왔던 감정을 분출하듯 비판적 글들이 많았다. 그러한 글들을 접하면서 나는 아무런 반문을 할 수가 없었다. 훗날 사업을 종료하고서 오랜만에 만난 우리 팀원들에게 들었던 속마음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변의 스타트업 … [Read more...] about 팀원이 퇴사를 결정하는 주된 이유
회사가 전쟁터라면 창업은 테러가 도사린다
좀 극단적인 표현일 수도 있겠다. 우리 선배들이 흔히 하는 말 말이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었다." 굳이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마 이 글을 접하는 대부분의 청년이나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말일 것이다. 더불어 이 극단적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바로 창업을 그네들의 인생에 힘듦을 피하기 위한 순간의 도피처라 생각하고 접근하려는 부류를 막고, 혹여라도 장밋빛만 상상하며 접근할 이들에게 경각심을 가슴 깊이 새겨주기 위해서이다. 물론 초기 창업을 장난으로 … [Read more...] about 회사가 전쟁터라면 창업은 테러가 도사린다
IT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얼마가 필요할까?
평상시에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휴대폰 메모장에 간간히 목록을 채워나가던 A군. A군은 이제 만 4년 차를 넘긴 서른한 살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결혼 전에 자신의 꿈을 실현해 볼 기회를 엿보다가 드디어 묵혀두었던 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합니다. 틈틈이 모아둔 돈도 제법 있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정부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면 수중에 5,000만 원 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만하면 초기 종잣돈으로는 넉넉하리라 생각하면서 어느 시점에 투자를 받아 운영할 계획을 … [Read more...] about IT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얼마가 필요할까?
스타트업의 언론 접근 시 주의 경계령
사업을 하다 보면 우리가 마치 대단한 위치에 올라섰다(우리 아이템이 정말 대박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종적인지)라고 지대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몇몇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이라고 생각 드는 것은 다양한 업체로부터 오는 제휴의 러브콜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언론 매체로부터 오는 각종 제안과 프로모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다지 언론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믿지도 않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기사 내용에 대하여 일정 부분 의심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의 언론 접근 시 주의 경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