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융합형 인재의 시대'는 몇 년만에 끝난 건가요? 구글에서 ‘융합형 인재’를 검색해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자료들이 보통 4~5년 자료, 기껏해야 2~3년 전 자료가 나옵니다. 이쪽 이야기는 거의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죠. 관련 책도, 학회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단순히 ‘빨리빨리’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산업계에서 계속 그런 인재를 필요로 한다면 계속 화두가 되겠죠. 통섭론으로 유명했던 최재천 교수님에 의하면 통합은 '물리적인 합침'을 말합니다. … [Read more...] about ‘융합형 인재’는 정말 필요했던 것일까?
테크
집안일 해주는 로봇은 언제 나올까
어렸을 때 그리던 상상화를 잠시 생각해봅시다. 주로 등장하는 소재들은 해저 도시, 우주 여행, 자가용 비행기, 집안일 해주는 로봇 등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떨까요? 요즘 아이들도 비슷한 상상화를 그리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아직 이런 것들이 아직 우리 실생활에 없으니까요.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로봇은 왜 아직 없나 왜 아직도 집안일 대신 해주는 로봇이 안 나왔을까요? 그 이유는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 5살 짜리 조카도 말도 다 알아듣고 그 정도는 하는데 … [Read more...] about 집안일 해주는 로봇은 언제 나올까
런던에 ‘공중’ 수영장이 건설된다
런던 템즈강변에 건설되는 재개발 계획인 엠버시 가든(Embassy Garden)에 바닥이 투명한 공중 수영장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런던의 나인 엘름즈(Nine Elms)에 건설되는 이 단지는 242,000㎡의 면적에 2,000세대 이상의 주택과 호텔, 상가, 오피스 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건설될 아파트의 공중 정원에는 스카이풀(Sky pool)이라고 명명된 수영장이 설치될 예정인데요, 투명으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두 건물 사이에 떠 있는 구조라 화제가 되고 … [Read more...] about 런던에 ‘공중’ 수영장이 건설된다
창조론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미국 초등학교의 "과학" 시험문제 미국의 어느 크리스천 학교에서 사용된 초등학교 "과학" 시험문제가 인터넷에 올라왔다. 창조론을 교육으로 가져 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좋은 예시 아닐까? 창조론 교육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을 살펴보자. 지구는 옛날에 만들어진 게 아니고(45억 년이 아닌 6,000년 정도라고 한다), 공룡은 사실 성경에 잘 나와 있고, 육식동물들의 날카로운 이는 전혀 육식을 위한 게 아니며, 정말로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가 있었다. 공룡도 양 크기 정도여서 방주에 … [Read more...] about 창조론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점차 늘어가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명암
※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의 「The unstoppable rise of in-flight Wi-Fi」를 번역한 글입니다. 항공사들 사이에서 기내(in-flight)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은 더 이상 프리미엄이 아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얼마 전 루프트한자는 경정비 시간이나 국내선 항공편에서 기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그간 미국 항공사들과 비교할 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에 인색했던 유럽 항공사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 [Read more...] about 점차 늘어가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명암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어도비 리드 디자이너였던 Andrei Herasimchuk이 Twenty Years in the Valley에 쓴 글 「One of the biggest mistakes I’ve made in my career」을 번역해서 요약한 글입니다. 디자이너는 코딩를 배워야 할까? 흔한 질문이지만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전에 내(Andrei)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나는 어도비에 처음 입사한 이후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며 어도비의 모든 프로그램이 같은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흰 셔츠에 얼룩이 안 생긴다면
한낮 12시 사무실이 밀집한 삼성동, 역삼동, 종로 일대를 가본 적 있으신가요? 12시 땡 소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쏟아져 나오는 하얀 와이셔츠들의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고생하는 직장인들에 대해 존경심과 함께 애틋한 동지애가 느껴지곤 합니다. 1시간의 짧지만 행복한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는 직장인들. 하지만 이들에게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있으니 바로 후루룩 짬뽕 면발 흡입하다 튀어버린 짬뽕 국물, 눈치 없이 촐싹대는 후배가 흘린 커피 자국, 순두부에 날달걀 신나게 깨어 넣다가 노른자 퐁당 하면서 … [Read more...] about 흰 셔츠에 얼룩이 안 생긴다면
중독유발지수?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해?
지난 7월 1일 국회에서는 '과도한 게임이용문제의 해법'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 및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통칭하는 소위 '손인춘 법안'의 공청회 성격을 가진 토론회였다. 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던 사람으로서 이 토론회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 회장에서는 미처 다 언급하지 못한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고 느꼈다. 이 글을 통해 그 주제들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1. 손인춘 법안은 게임금지법이 아니다. 우선 이 … [Read more...] about 중독유발지수?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해?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를 기피하는 진짜 이유
※ 이 글은 뉴욕타임즈지의 「What Really Keeps Women Out of Tech」를 번역한 글입니다. 기술기반 기업들이 채용의 다양성을 높이려 하는 추세입니다만, 막상 그 대상이 되는 여성 및 소수인종 학생들이 컴퓨터과학을 전공하지 않으려 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기술 및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지만 “그런 분위기에 들어맞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는 여성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워싱턴 주립대의 심리학자인 사프나 셰라이언은 지난 6년에 걸쳐 왜 여자 고등학생이 남자 … [Read more...] about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를 기피하는 진짜 이유
사하라 개미 털의 비밀
뜨거운 사하라 사막에서도 개미를 비롯한 곤충들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한낮에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모래 위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개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하라 은색 개미(Sahara silver ants, 학명 Cataglyphis bombycina)는 사막의 뜨거운 모래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낮에 태양열을 흡수한 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사막의 공기보다 더 뜨겁습니다. 때때로 한낮에는 70°C 이상의 온도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개미가 견딜 수 있는 최대 … [Read more...] about 사하라 개미 털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