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인터넷 도시 괴담 포스팅에서 영어권 인터넷에서 크리피파스타(Creepypasta)라고 일컬어지는 괴담을 다룬 바 있습니다. 전에 소개한 '슬렌더맨(Slenderman)' 같은 경우는 어떠한 하나의 괴담이라기보다는 대체 현실 게임(Alternate Reality Game, ARG)이라고 하는 인터넷 게임의 소재에 더 가깝습니다. ARG는 누군가 현실 세계에서 어떤 가상의 상황을 가정한 후 다른 유저들이 그것에 상상을 덧붙여나가는 놀이인데요, 그 형식도 예를 들어 리플을 다는 등의 정해진 … [Read more...] about 너무 재미있어서 번역해야만 했던 도시 괴담 3편
[디자이너 키즈 패션의 모든 것] ① 키즈 패션 시장의 탄생과 유럽 주요 브랜드
몇몇 경제학자의 말에 따르면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TV에서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생긴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닌 게 IMF 때 ‘GOD의 육아일기’가 큰 인기를 끈 것을 시작으로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연예인 아이들이 출연하는 쇼가 많아졌다. 이 아이들이 입고 나오는 옷들은 또 다른 파생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중 하나는 단연 키즈 패션일 것이다. 미국의 한 비즈니스 전문지가 언급한 것에 따르면 키즈 패션은 전 세계 패션 매출액의 10%의 매출을 차지한다.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 키즈 패션의 모든 것] ① 키즈 패션 시장의 탄생과 유럽 주요 브랜드
이케아에 대해 몰랐던 몇 가지
이케아(IKEA), 이 전 세계적인 스웨덴 그룹에 관해 흥미 위주로 에센스만 뽑아봤다. 1. 이케아라는 회사명과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이케아는 설립자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1926-)가 1943년 설립한 회사명이다. 자기 이름의 두 글자 I와 K, 그리고 자란 곳의 지명인 엘름타리드(Elmtaryd)와 고향인 아군나리드(Agunnaryd)의 첫 글자를 묶어 ‘IKEA’가 되었다. 회사를 설립했을 때 그의 나이는 17살이었다. 그는 … [Read more...] about 이케아에 대해 몰랐던 몇 가지
X 같은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2008년 1월 미국에 건너와 거주한 지 어느덧 8년이 다 되어 간다. 미국의 삶이 초반과는 달리 확실히 더욱 익숙해졌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일반 직장인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바라보는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다시 말해, 보험제도에 대한 전문가로서 또는 제도에 대한 연구와 숫자적인 통계를 통해 바라보는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아닌, 하루하루 생활에서 체감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미국은 OECD … [Read more...] about X 같은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역사 속 쿨가이,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라부아지에(Antoine-Laurent de Lavoisier, 이하 라부아지에)는 화학 교과서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 중 하나입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화학의 기초 중의 기초를 다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의 화학사의 업적을 먼저 알아보고, 그의 하드코어하고 쿨했던 인생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화학적인 내용은 별로 재미없을 수 있으니, 라부아지에가 화학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대단한 과학자라는 것만 알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1. 화학의 아버지, … [Read more...] about 역사 속 쿨가이,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패션 트렌드는 헌 옷 가게에서 시작된다
'패션 트렌드'와 록 레전드인 시애틀 얼터너티브 밴드 '너바나'와 관계를 잇는 포인트는 ‘헌 옷’, 즉 중고 가게에서 파는 헌 옷으로 코디하는 스타일(Thrift store chic)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헌 옷을 취급하는 중고 가게가 패션 트렌드의 시작이라는 비밀 아닌 비밀과 서브컬처가 어떻게 패션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 한국 유행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는 홍대와 미국 뉴욕의 쿨한 동네였던 할렘을 우선적으로 한 번 훑어보겠다. 1990년대의 홍대, … [Read more...] about 패션 트렌드는 헌 옷 가게에서 시작된다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제도
전문연구요원이란 무엇인가 저는 사실 지난 2월이 돼서야 예비역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문연구요원이라는 제도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대한민국 남자는 병역의 의무를 집니다만 저는 감사하게도 그 의무를 대학원 박사과정을 하면서 연구활동으로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제도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문연구요원(이하 전문연)이라는 제도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병특(병역특례)이라고 흔히 부르는 것 중 좀 더 대중적인 산업기능요원과 세트로, 찾아보니 1973년에 국가산업 발전을 … [Read more...] about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제도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최근 '미세먼지'라는 키워드가 은근 많이 보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도 사실상 별로 신경 안 쓰는 분위기인 듯싶다. 미세먼지는 비 온 직후를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를 유지한다. 미세먼지는 봄철에 오는 황사와 다른가? 미세먼지는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마스크를 써야 하나? 여러 의문점에 관해 다뤄보겠다.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영어로는 'PM10' 또는 'PM2.5'라고 한다.(10과 2.5는 아래첨자로 쓴다) '먼지'라는 것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알갱이들을 … [Read more...] about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천문학적 숫자, 범지구적으로 이해하기
'천문학적 숫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가 종종 있다. 뉴스, 잡지 등에서 엄청나게 큰 양이나 개수를 이야기할 때 이런 표현을 쓰는데, 솔직히 대중없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를테면 '얼마 이상부터 천문학적이라고 표현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적 숫자'라는 어구가 들어간 뉴스를 검색해봤는데, 칼럼이 하나 걸렸다. 내용은 차치하고, 문장만 따왔다. "지난 10여 년 간 4조3,0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간 테러와의 전쟁" 4조 3천억 달러면 어마어마하다(역시 … [Read more...] about 천문학적 숫자, 범지구적으로 이해하기
패션 브랜드 런칭하기 ①
해외생활을 통해 문화에 관여한 일이 많다 보니, 친한 분들이 브랜드를 런칭 하거나, 자연스럽게 많은 일을 보고 직간접적으로 보고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패션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패션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회에 걸쳐, “패션 브랜드 시작하기"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관련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브랜드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 할 질문 세 … [Read more...] about 패션 브랜드 런칭하기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