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배신 1976년 11월 어느 늦가을, 전남 함평군의 한 시골 마을. 포대에 담긴 고구마가 길거리에서 썩고 있었다. 그런데도 농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아이고, 으짜쓸까..." 그해 함평에서 생산된 고구마는 전년보다 25% 더 수확량이 많았다. 농협에서 이렇게 꼬드겼기 때문이다. 농협: 작년에 고구마가 크게 흉년이 들어서 올해는 고구마 수요가 많아질 거라고 허니. 올해는 안심들 하고 고구마 농사 많이들 지으쇼잉. 수확한 건 빼깽이로 맹글지 말고 걍 고대로 … [Read more...] about 새마을운동과 함평 고구마사건
테크
‘협업’을 강조한 오피스 2016의 3가지 한계
지난 10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에 오피스 2016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6 출시"협업 및 보안성 강화...새로운, 새로워진 생산성 도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첫눈에 보면 ‘협업’을 강조한 점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피스 2016을 시연하는 모습을 봤다. 완전히 기업을 위한 협업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었다. 오피스 2016 설치형 제품에서도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있다.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 [Read more...] about ‘협업’을 강조한 오피스 2016의 3가지 한계
잊을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 역대 최고의 역전 명경기 TOP 7
1. 임요환 VS 도진광 (패러독스) 2. 이성은 VS 이영호 (네오 메두사) 3. 이영호 VS 도재욱 (달의 눈물) 4. 허영무 VS 김명운 (신저격능선) 5. 김택용 VS 변형태 (비잔티움 3) 6. 허영무 VS 정명훈 (패스파인더) 7. 이윤열 VS 한승엽 (신개마고원) … [Read more...] about 잊을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 역대 최고의 역전 명경기 TOP 7
VC들이 인디게임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
중년기사 김봉식, 대어부시대, 탭타이탄, 길건너친구들, 만수르되기, 무한의 계단, Agar.io, 바운스 볼, 주행의 달인, 내꿈은 정규직, 내일모레 입대, 2080, 1010!, 슈퍼사리오, 땅파기 지구를 뚫어라, 도망가 친구들, 2DOTs, 냥코 대전쟁, Beat the Boss... 익숙한 제목이 있는지요? 이들은 모바일 게임중에서도 인디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들입니다. 오늘은 여전히 핫한 투자 분야 중에서도 제 가장 전문 투자 분야인 모바일 게임, 그 중에서도 인디게임 분야를 한번 살펴볼까 … [Read more...] about VC들이 인디게임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
엘론 머스크가 모든 특허를 공유한 이유
※ 역자주: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 경영자인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터스 블로그를 통해 자신들의 특허를 모두와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문을 읽어보니 소름이 돋아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을 나눴으면 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번역을 시도해봤다. 우리의 특허는 이제 모두의 것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테슬라 모터스를 둘러싸고 있던 특허의 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픈 소스 운동의 정신으로 전기 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위해 그 벽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테슬라 … [Read more...] about 엘론 머스크가 모든 특허를 공유한 이유
아이폰, 그리고 매킨토시를 만든 회사에 대한 의심을 접어라
※ 필자주: 언제나 날카로운 분석을 하는 벤 톰슨의 글(「STOP DOUBTING THE IPHONE, THE MACINTOSH COMPANY」)을 전문 번역했다. 애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심 애플이 또다른 훌륭한 분기 실적을 냈다. 하지만 분기 실적에 대한 칭찬은 많지 않다. 뉴욕 타임즈의 기사를 보자: 애플은 화요일,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매출과 수익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얼마나 … [Read more...] about 아이폰, 그리고 매킨토시를 만든 회사에 대한 의심을 접어라
파워포인트 마스터를 활용한 템플릿 만들기
파워포인트로 제안서를 만들 경우 동일한 템플릿으로 반복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파워포인트 배경을 설정하고 이미지를 가져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그럴 땐! 파워포인트 마스터에 한 번만 설정해 주면 쉽게 템플릿을 만들 수 있다. 파워포인트 마스터 설정하기 1) [보기]-[슬라이드 마스터]를 선택한다. 2) 마스터 설정 화면이 나온다. 왼쪽에서 가장 상단에 있는 슬라이드에 적용한 것은 아래에 있는 모든 슬라이드에 적용된다. 3) [Ctrl+A] … [Read more...] about 파워포인트 마스터를 활용한 템플릿 만들기
심플함이란 어떤 상태인가?
'심플'. 요즘 가장 유행하는 말 중 하나다. 애플은 아이폰을 위시해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잡스는 자신의 '만트라'가 '집중'과 '심플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림의 원형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지운 마크 로스코의 심플한 그림을 사랑했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을 사랑한 래퍼 빈지노는 마크 로스코를 주제로 삼은 윤종신의 곡 'The Color'에 피처링했다. 여기서 빈지노는 랩으로 심플함의 가치에 대해 말한다. 현대사회의 창작자들은 심플함을 사랑한다. IT … [Read more...] about 심플함이란 어떤 상태인가?
천문학적 숫자, 범지구적으로 이해하기
'천문학적 숫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가 종종 있다. 뉴스, 잡지 등에서 엄청나게 큰 양이나 개수를 이야기할 때 이런 표현을 쓰는데, 솔직히 대중없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이를테면 '얼마 이상부터 천문학적이라고 표현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적 숫자'라는 어구가 들어간 뉴스를 검색해봤는데, 칼럼이 하나 걸렸다. 내용은 차치하고, 문장만 따왔다. "지난 10여 년 간 4조3,0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간 테러와의 전쟁" 4조 3천억 달러면 어마어마하다(역시 … [Read more...] about 천문학적 숫자, 범지구적으로 이해하기
풀스택 개발자, 회사 입장에선 좋기만 할까?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비용. 여러 사람 쓰는 것보다 한 사람만 쓰는 게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더 싸게 먹히니까. 근데 그러다가 조직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풀스택 개발자를 쓴 상황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영웅(HERO)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들이 있다.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본 바로 그런 곳은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일 터지는 프로세스 대략 몇몇 곳에서 본 일 터지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한 사람에게 … [Read more...] about 풀스택 개발자, 회사 입장에선 좋기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