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남자친구와 동시에 슬럼프의 늪에 빠진 적이 있다. 무엇을 위해 기사를 써야 할지, 그 이유를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대의명분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 기술 트렌드를 알려주는 것”.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발심이 먼저 생긴다. 기자로서 회의감이 드는 이유 1. 업체들의 사업 이야기와 정의는 무슨 연관 관계가 있나 다들 업계 최고,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고 읊조리지마는 그것은 업체들만의 주장일 뿐이다. 그런 보도자료를 받고 쳐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 [Read more...] about 기자로 산다는 것의 허망함
에버노트 ‘데드 유니콘’ 설의 진실
이제는 화가 난다. 자꾸만 에버노트가 위기라며, 다른 앱으로 한시라도 갈아타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국내 기사들에 이골이 날 지경이다. 제대로 취재하고 썼다면 이렇게까지 큰 파장을 몰고 오지도 않았을 텐데 정말 무책임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다. 에버노트 한국 지사도 있고, 홍보를 전담하는 에이전시가 있는데도 취재를 하지 않고 ‘에버노트에 망조가 껴있다’라며 리드부터 날리는 기사들을 보면서 한숨을 퍽퍽 내쉬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거의 2개월간 에버노트에 관한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 ‘데드 유니콘’ 설의 진실
‘협업’을 강조한 오피스 2016의 3가지 한계
지난 10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에 오피스 2016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6 출시"협업 및 보안성 강화...새로운, 새로워진 생산성 도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첫눈에 보면 ‘협업’을 강조한 점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피스 2016을 시연하는 모습을 봤다. 완전히 기업을 위한 협업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었다. 오피스 2016 설치형 제품에서도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있다.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 [Read more...] about ‘협업’을 강조한 오피스 2016의 3가지 한계
에버노트 사용자는 부지런하고, 똑똑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에버노트와 함께한 지도 2개월 째다. 지난 9월 2일 홍스랩 홍순성 소장을 만난 이후, 지금까지 1:1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에버노트 한 번 열심히 써보겠다고 혼자 끙끙대는 것이 기특했던지 홍 소장은 트레이너를 자청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필자도 그의 노력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에버노트를 공부한다. 올해는 에버노트에 관한 (블로그성) 기사를 많이 썼다. 2011년부터 5년째 에버노트를 사용하는 가운데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 사용자는 부지런하고, 똑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