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기획은 쓰타야 가전을 경험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로 나뉜다 마트, 백화점 어디를 가더라도 4층 이상에 입점한 가전제품은 지루한 코너입니다. 조명 색은 모두 비슷하고 삼성, 엘지 등 메이저 가전업체가 매장의 큰 코너에 자리 잡았습니다. 백화점과 마트는 똑같습니다. 새로움은 없고 기능이 서로 미세하게 차이만 나는 TV만 전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많은 이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전제품을 '기능'으로 접근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의외로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이가 자신도 … [Read more...] about 가전제품 리부팅: 쓰타야 가전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사내벤처 열풍시대, 그 성공의 조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버클리 하스(Haas)경영대학원의 석좌교수인 헨리 체스부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남긴 유명한 어록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모든 혁신은 실패합니다. 그리고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죽습니다. Most innovations fail. And companies that don’t innovate die. 역설적으로 들리는 이 유명한 말은 ‘혁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혁신을 시도조차 않는 기업은 결국 새로운 … [Read more...] about 사내벤처 열풍시대, 그 성공의 조건
임블리가 말하는 ‘단독 입고’,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일까?
동대문 시장을 기반으로 시작해 약 2,000억 원에 가까운 기업으로 성장한 부건에프엔씨㈜(임블리, 멋남).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최근 "과거부터 동대문엔 더 이상 답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언론에서 이렇게 인터뷰한 부건에프엔씨임에도 아이러니하게 최근까지도 동대문 시장을 이용해 단독 입고라는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해당 쇼핑몰은 자체 제작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상품이 단독 입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대문에서 답을 찾을 수 … [Read more...] about 임블리가 말하는 ‘단독 입고’, 정말 고객을 위한 것일까?
매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적성에 안 맞았던 개발 일에서 디자인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 참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내가 하고 싶은 완벽한 업무만 할당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있다.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지만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서 전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새로운 스킬 셋을 … [Read more...] about 매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1. 칼자루는 고객이 쥐고 있다 앞서 작성한 글에서 본인은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해 나름 정의를 내렸다. ‘기업의 이미지 혹은 매출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캠페인을 진행할지’라는 구절이 있었음을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또한 마케팅(Marketing)에서 ‘Market’이 의미하는 바가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이라 정의 내린 바 있다.(실제 학계에서 대부분 인정하는 정의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마케팅의 승패는 모두 고객이 결정한다. 즉 진행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여러분은 〈미생〉 보셨나요? 드라마도 웰메이드입니다만 원작 만화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미생〉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이야기가 가지는 한계 때문입니다. 회사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오히려 이를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는 허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종일 시달리다 보니 회사 이야기를 또 듣거나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판타지에 빠져듭니다.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보면 잘생긴 재벌 2세 실장님이 항상 나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중세시대에 칼을 … [Read more...] about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최근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의 라이드쉐어 업체 리프트(Lyft). 그러나 기업공개 직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경쟁업체 우버(Uber)의 임박한 IPO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 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버 역시 최근 이익률 개선 조치를 시행했으며, IPO에 앞서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등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우버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적자 만회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시장을 완전 철수하고 이를 대가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 [Read more...] about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부활 영화 〈로얄 테넌바움〉을 보신 분 계신가요? 휠라의 이듬해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였다. 휠라 코리아가 클라이언트였던 2013년이었다. 영화 〈로얄 테넌바움〉 이야기를 꺼냈다. ‘미장센의 거장’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02년도 작품이었다. '스타일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룩’들로 가득한 영화였다. 기네스 펠트로는 라코스테 원피스 위에 퍼코트를 걸쳤다. 벤 스틸러는 새빨간 아디다스 삼선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그리고, 루크 윌슨은 휠라였다. … [Read more...] about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관계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네 가지 방법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슬로워크는 이렇게 합니다 코즈 마케팅, 한창 주목받은 마케팅 용어였죠. 사회적인 가치를 근거 삼아 브랜딩을 시도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요.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를 드러내고 이를 이용해 평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요 소비자층인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잘 들어맞는다며, 구매로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봤죠. 아, 이미 좀 오래된 이야기죠? 이후의 이야기가 나와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 구매자들은 본인의 가치관과 당장 사회에서 … [Read more...] about 관계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네 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