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자루는 고객이 쥐고 있다 앞서 작성한 글에서 본인은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해 나름 정의를 내렸다. ‘기업의 이미지 혹은 매출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캠페인을 진행할지’라는 구절이 있었음을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또한 마케팅(Marketing)에서 ‘Market’이 의미하는 바가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이라 정의 내린 바 있다.(실제 학계에서 대부분 인정하는 정의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마케팅의 승패는 모두 고객이 결정한다. 즉 진행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스타트업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여러분은 〈미생〉 보셨나요? 드라마도 웰메이드입니다만 원작 만화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미생〉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이야기가 가지는 한계 때문입니다. 회사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오히려 이를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는 허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종일 시달리다 보니 회사 이야기를 또 듣거나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판타지에 빠져듭니다.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보면 잘생긴 재벌 2세 실장님이 항상 나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중세시대에 칼을 … [Read more...] about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최근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의 라이드쉐어 업체 리프트(Lyft). 그러나 기업공개 직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경쟁업체 우버(Uber)의 임박한 IPO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 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버 역시 최근 이익률 개선 조치를 시행했으며, IPO에 앞서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등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우버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적자 만회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시장을 완전 철수하고 이를 대가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 [Read more...] about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부활 영화 〈로얄 테넌바움〉을 보신 분 계신가요? 휠라의 이듬해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였다. 휠라 코리아가 클라이언트였던 2013년이었다. 영화 〈로얄 테넌바움〉 이야기를 꺼냈다. ‘미장센의 거장’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02년도 작품이었다. '스타일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룩’들로 가득한 영화였다. 기네스 펠트로는 라코스테 원피스 위에 퍼코트를 걸쳤다. 벤 스틸러는 새빨간 아디다스 삼선 트레이닝 복을 입었다. 그리고, 루크 윌슨은 휠라였다. … [Read more...] about FILA, 클래식이 새로움이 되려면
관계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네 가지 방법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커뮤니케이션, 슬로워크는 이렇게 합니다 코즈 마케팅, 한창 주목받은 마케팅 용어였죠. 사회적인 가치를 근거 삼아 브랜딩을 시도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요.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를 드러내고 이를 이용해 평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요 소비자층인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잘 들어맞는다며, 구매로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봤죠. 아, 이미 좀 오래된 이야기죠? 이후의 이야기가 나와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지금 구매자들은 본인의 가치관과 당장 사회에서 … [Read more...] about 관계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네 가지 방법
퇴사 후 나를 정의할 말이 사라졌다
요새 어디 가서 자기소개할 때면 뭐라고 나를 소개해야 하나 망설인다. 회사에 다닐 때는 어느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됐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무어라 정의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러다 최근에 나를 '실험가'로 소개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어보기로 결심하고 내 스스로의 인생을 실험하니 실험가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았다. 어차피 매거진 이름도 ‘내 맘대로 사는 인생’이라고 지었으니, 하고 싶은 거 다 실험해 볼 생각이다. 이렇게 사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은 … [Read more...] about 퇴사 후 나를 정의할 말이 사라졌다
[마케터 공감 백서] ① “마케팅이 뭐야? 영업사원 아니냐?”
1. 마케팅은 대체 뭘까? ‘마케팅’ 근래 참으로 많이 들리는 말이다. 너무 많이 들린다. 뭐만 하면 ‘아, 그 회사는 참 마케팅을 잘해!’ ‘아, 왜 거기는 마케팅을 그렇게밖에 못하지?’ 하는 댓글 역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아니, 대체 마케팅이 뭐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많은 사람의 귀에 꽂히는 걸까? 먼저, 마케팅의 사전적 정의부터 알아보자. 마케팅을 포털사이트 사전에서 찾으면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① “마케팅이 뭐야? 영업사원 아니냐?”
당신은 창업하면 안 된다: 많은 초짜 창업자가 모르는 창업의 기본 5가지
내가 학교에서 하는 일 중 꽤 비중이 높은 하나는 창업을 돕는, 더 정확하게는 창업의 마음가짐부터 창업한 뒤에 잘 설 수 있을 때까지를 (도우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돕는 일이다. 5월이 창업지원 관련한 성수기였다. 세금에서 유발된 여러 창업 진흥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출몰하는 시기다. 그래서 신규로 창업을 하겠다는 상담이 많았다. 창업 지원을 업무로 하는 사람으로서, 또 가끔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꽤 전에 선후배들과 창업 또는 창업 비스무레한 것을 해 본 경험자로서, 한 말씀 드리면… … [Read more...] about 당신은 창업하면 안 된다: 많은 초짜 창업자가 모르는 창업의 기본 5가지
[브랜드가 광고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① 브랜디드 콘텐츠의 이해
지난 2017년 벚꽃대선 기간 중에 마케터나 광고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콘텐츠가 있었다. 바로 ‘문재인 1번가’라는 정책 쇼핑몰이었다. 나도 ‘문재인 1번가’를 보고 아이디어에 무척 놀랐으며, 실제 사이트에 접속해 정책들을 유심히 읽어봤다. 지루한 정보가 담긴 광고성 정책홍보집이 아니라, 정책을 콘텐츠화한 흥미로운 콘텐츠였기 때문에 읽어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해보면, ‘문재인 1번가’는 브랜드(문재인)의 메시지(정책)가 담긴 브랜디드 콘텐츠(문재인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광고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① 브랜디드 콘텐츠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