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가 가득한 공항을 홀로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한국에 돌아온 지인을 맞이할 신상음료다. 한국에도 이제 ‘환타 멜론’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놀랄까? 입국장의 문이 열리고. 지인은 말한다. 국가가 허락한 신상털이 마시즘. 환타는 멜론보다 스페인 레몬 환타지! 유럽의 환타는 클래스가 다르다 환타를 오렌지로만 알았다면 당신은 코끼리의 발톱만을 본 것이다. 환타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특수한 녀석들이 있는데 … [Read more...] about 환타에 ‘과즙’이 들어갔다고? 유럽 환타는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세계 최고 맥주 브랜드를 가려보자! BEST10
맥주에도 빌보드 차트가 있다 음악과 맥주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일단 둘 다 즐겁고, 주관적인 취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향은 존중하지만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또 사람들이 어떻게 이걸 인식하는지 등을 말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전투력 측정기인 칸타 브랜드Z(Kantar BrandZ)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브랜드 TOP10을 모아봤다. 일단 1등이 누구냐면… 1위. 코로나(Corona) 병 입구에 … [Read more...] about 세계 최고 맥주 브랜드를 가려보자! BEST10
캔맥주를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다고? 기네스 나이트로 서지
세계 최고의 흑맥주 ‘기네스’와 무협의 공통점이 있다.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있다는 것이다. 경지에 따라 더 맛있는 기네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할까? 그 다섯 가지 경지는 다음과 같다. 문외한: 기네스 캔맥주를 그냥 마신다 일반인 : 기네스를 잔에 따라 마신다 애호가 : 전용 잔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마신다 매니아 : 단골 아이리시 펍에서 생맥주로 마신다 명예 아일랜드인 : 기네스가 태어난 더블린에서 마신다 같은 기네스 맥주라도 마시는 방법과 환경에 … [Read more...] about 캔맥주를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다고? 기네스 나이트로 서지
교황님이 악마의 음료 ‘커피’에 세례를 주지 않았다면?
만약에 세상에 ‘커피’가 없었다면? 졸음을 쫓기 위해 마시는 음료, 소화를 시키기 위해 마시는 음료, 밤을 새우기 위해 마시는 집중력 음료. 바로 ‘커피’다. 사실상 현대인의 혈관에 흐르는 것은 커피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현대인에게 커피는 음료를 넘어 연료가 되었다랄까? 그런 커피를 만나지 못할 뻔한 사건이 과거에 있었다. 커피가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할 때, 교황에게 커피를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이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교황님, 커피를 금지해 … [Read more...] about 교황님이 악마의 음료 ‘커피’에 세례를 주지 않았다면?
영국에서 기네스 맥주가 동이 나버린 이유는?
인파가 가득한 런던을 홀로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펍에 들어가서 마시는 완벽한 기네스 한 잔이다. 펍의 문을 연 남자는 주인장에게 말한다. 기네스 생맥. 매일 먹는 걸로… 기네스가 다 떨어졌는데요? 이럴 수가. 무슨 일이 있길래 영국에 기네스가 없어! 옆집도, 그 옆집도?! 영국에서 일어난 기네스 품귀현상 250년이 넘는 역사, 보통 맥주와는 다른 풍부하고 중후한 맛. 기네스가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 [Read more...] about 영국에서 기네스 맥주가 동이 나버린 이유는?
워렌 버핏은 ‘펩시’를 48년 마셨다?
워렌 버핏 그는 누구인가? 가치투자의 대가, 오마하의 현인, 11살에 주식 투자를 시작해 세계적인 부자가 된 투자자들의 롤모델. 하지만 아침 식사의 가격이 3,500원은 넘지 않는다는 소박한 남자. 하지만 그런 그와 점심을 함께 먹으려면 경매를 해야 하는데 그 가격이 20억, 30억 하다가 마지막에는 246억 원이 되었다는, 벌 땐 확실히 버는 형님. 하지만 경제의 “ㄱ”도 모르는 마시즘에게 워렌 버핏은 이런 사람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체리 코크 … [Read more...] about 워렌 버핏은 ‘펩시’를 48년 마셨다?
울림워터, 환상의 섬 ‘울릉도’에서 나온 먹는 샘물
때로는 위대한 철학자의 말보다 우리의 혀가 더 정확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에는 아무런 맛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에 의문을 가졌다면 당신은 ‘모든 학문의 아버지’보다 위대한 혀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 물도 맛이 있고, 그 종류마다 맛이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뭐… 그때는 동네 안에 있는 물만 마셨으니까 차이를 몰랐을지도 모른다. 당장에 유럽의 물과 한국의 물맛이 다르고, 한국 안에서도 지역마다 물맛이 다른 걸? 이 차이를 알게 되면 먹는 … [Read more...] about 울림워터, 환상의 섬 ‘울릉도’에서 나온 먹는 샘물
변화의 파도 속 ‘미국 스타벅스’ 무슨 일이 벌어지나?
감성의 귀환일까, 시대의 역행일까? 스타벅스는 우리에게 집과 직장(혹은 학교)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쓰는 ‘제3의 공간’이었다. 어디서나 들어갈 수 있는 접근 거리, 편안한 공간, 테이블 위의 맥북, 맛있는 커피와 친절한 바리스타까지. 하지만 2025년의 스타벅스의 모습은 그때와 다르다. 드라이브 쓰루와 모바일 주문에 밀려 커피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곳이랄까? 한국 스타벅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주문이 밀려 기다리는 것에 더해서 … [Read more...] about 변화의 파도 속 ‘미국 스타벅스’ 무슨 일이 벌어지나?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세상을 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요원이 있다. 음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국정원 블랙요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어디든지 가져다주는 쿠팡맨, 그리고 시위대와 경찰과 철통보안의 빌딩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다. 나는 극단적으로 내성적인 사람이라 그 흔한 “야쿠르트 하나 주세요”라는 말도 못 꺼내봤지만, 멀리서 오래도록 관찰해 왔다(야쿠르트 주문을 못 해서 그런 건 아니다…). 눈에 띄는 샛노란 색의 히어로 복장. 눈이 쌓여 자동차들도 꼼짝 못 할 때에도 유유히 … [Read more...] about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세상을 구한다
한국인은 왜 ‘삼각팩’에 담긴 커피를 가장 맛있다고 하나?
목욕 후에 마시는 삼각포리는 한국인의 소울 드링크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간 공중목욕탕에서 나는 인내를 배웠다. 뜨거운 온탕과 거친 때밀이가 펼쳐지는 아수라장, 잠깐이라도 견디기 힘들었던 사우나와 냉탕의 지옥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이것 때문이었다. 바로 목욕을 하고 난 뒤에 아빠가 사주는 ‘서울우유 커피 삼각포리’였다. 잽싸게 삼각포리의 꼭지를 가위로 자르고 빨대를 꽂아 마시면서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 이렇게 맛있는 커피우유를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거야? 안타깝게도 그것은 … [Read more...] about 한국인은 왜 ‘삼각팩’에 담긴 커피를 가장 맛있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