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장 빠르게 기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일확천금을 쥐어주는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게 절망에 빠트리는 방법은? 손에 쥐어준 일확천금을 빼앗는 것이다.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병뚜껑 하나만 있어도 할 수 있다. 언제나 일확천금 일생일대의 꿀벌을 꿈꾸는 마시즘. 오늘은 펩시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하나의 재난을 돌아본다. 코카콜라를 이기기 위한 최후의 수단 시간과 장소를 돌려본다. 1992년 필리핀이다. 당시 필리핀 펩시는 걱정이 … [Read more...] about 펩시에 저주가 된 숫자 ‘349’의 정체는?
왕초보 바리스타를 위한 똑똑한 커피템, 미스터클레버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 커피(coffee)라고 했던가. 코로나로 느닷없이 홈카페에 입문해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에디터. 다이소는 싫지만 말코닉으로 시작하기엔 부담스러운 홈카페 초심자들을 위해 이번 시리즈를 준비했다. 컵라면보다 쉬운 커피, 미스터클레버 내가 철이 없었지. 집에 원두만 사두면 매일 아침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나갈 줄 알았거든? 그런데 현실은 영양제 한 알도 챙겨 먹기 버거운 아침이야. 바쁜 아침이면 마음이 조급해져. 커피에 물을 … [Read more...] about 왕초보 바리스타를 위한 똑똑한 커피템, 미스터클레버
29년 만의 개봉, LG트윈스 우승주의 뚜껑이 열린다
※ LG트윈스 우승 전에 쓰여진 글입니다만, 우승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발행합니다. 야구란 저주에 걸리고 그것을 깨는 흑마법사의 대결이다 지난 몇 년 야구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 이 게임은 공을 던지는 투수와 공을 때리는 타자의 대결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각종 저주와 우승요정이 싸우는 ‘해리포터 마법대전’이다. 야구의 본가 미국의 한 팀은 ‘염소의 저주(경기장에서 염소를 쫓아내서 주인이 저주를 검)’ 때문에 70년이 넘게 우승을 못했고, 일본의 … [Read more...] about 29년 만의 개봉, LG트윈스 우승주의 뚜껑이 열린다
전주 가맥, 이것이 슈퍼마켓 사장님의 안주라고?
인파가 가득한 여행지를 혼자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인사를 나누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새로운 마실 거리뿐이다. 색깔이 바랜 간판의 슈퍼마켓에 들어간 그는 말한다. 사장님 여기 맥주 하나… 랑 황태, 제육볶음, 치킨 주세요. 독특한 음료 문화를 찾는 마시즘. 오늘은 슈퍼마켓에서 맥주와 (최상급) 안주를 파는 곳. 전라북도 전주의 ‘가맥’에 대한 이야기다. 전주의 독특한 음주문화 ‘가게맥주’ 가맥은 ‘가게(슈퍼마켓)에서 마시는 맥주’의 … [Read more...] about 전주 가맥, 이것이 슈퍼마켓 사장님의 안주라고?
[요플레디오] 엄마는 왜 내게 ‘요플레’를 줬을까?
#추억의 절반은 요플레_소비자 사연 모음 친구들은 대부분 엄마의 손을 잡고 소풍 길을 떠났다. 갈 길을 잃은 나의 손은 가방끈을 단단히 잡았다.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은 가게를 비워둘 수 없었다. 엄마는 도시락과 콜라, 과자를 챙겨주며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내 마음은 신나지가 않았다. 나만 빼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훼방 놓듯 혼자 소풍가방을 뒤적거렸다. 그런데 그게 나왔다. '요플레'. 엄마가 챙겨준 특별한 간식. 요플레 뚜껑을 뜯어 핥아먹어보았다. 그때 담임선생님이 날 발견하시고 … [Read more...] about [요플레디오] 엄마는 왜 내게 ‘요플레’를 줬을까?
당신이 모르고 마시고 있던 요플레 유니버스
#요플레의 다양한 변신, 이 제품도 요플레였어? 요플레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냉장고에 가득 차 있는 요플레 멀티 팩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금괴가 가득 찬 금고를 가진 부자가 부럽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어른이 된 지금도 냉장고에 요플레를 채워 넣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니라 친구의 이야기다. 나는 아마도 그 녀석이 뚜껑에서 핥아먹은 요플레의 양이 내가 평생 맛본 요플레보다 많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날 친구는 달랐다.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모르고 마시고 있던 요플레 유니버스
한국사람들은 왜 요거트를 요플레라고 부를까?
한국사람들은 왜 요거트를 요플레라고 부를까? 요플레는 우리에게 '공감대'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간식이자, 어떤 맛을 골라도 행복함을 선물해 준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얼려 먹어도 맛있다. 심지어 뚜껑부터 맛있잖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빠지게 되는 첫사랑 같은 간식이라고 할까? 그렇게 요플레와 우리의 추억이 쌓인 시간이 무려 40년. 이제 우리는 떠먹는 요거트의 대명사를 '요플레'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시작은 달콤하지만은 않았다. 국민간식의 … [Read more...] about 한국사람들은 왜 요거트를 요플레라고 부를까?
스톰탁주, 시골에 불시착한 스톰트루퍼의 막걸리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자막만 봐도 떨리는, 음악만 들어도 가슴이 울리는 그 작품. <스타워즈>는 지구인들의 마음속에 우주란 도대체 어떤 곳일까…라는 꿈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타고난 집돌이 마시즘 역시 스타워즈 시리즈를 챙겨보며 ‘역시 이불 밖의 우주는 위험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구에서 태어난 게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우주적 시점에서 ‘지구’ 역시 머나먼 은하일 뿐이고, 외계인 입장에서는 지구가 살기 힘든 곳일 수도 … [Read more...] about 스톰탁주, 시골에 불시착한 스톰트루퍼의 막걸리
이거 마시면 연세대 가나요? 연세우유와 크림빵 조합 BEST 3!
요즘은 연세가 대세다. 대학 입시 말고 편의점에서의 이야기다. 요즘 편의점에서는 ‘연세’가 붙으면 없어서 못 구할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크림빵은 작년 한 해 동안만 2,000만 개가 팔릴 만큼 편의점을 뒤집어 놓은 인기템이었더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놓친 게 있다. 연세우유의 본진은 빵집이 아니다. 이곳은 무려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유 회사거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연세우유. 마침내 새로운 우유 시리즈가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드디어 마시즘에게도 유행을 따라잡을 기회가 … [Read more...] about 이거 마시면 연세대 가나요? 연세우유와 크림빵 조합 BEST 3!
내가 바로 제로의 왕이 될 상인가? 화제의 ‘밀키스 제로’를 마셔봤습니다
2023년 신상음료의 조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제로(ZERO)다. 탄산음료고, 맥주고, 소주고, 주스고 마실 거리라면 일단 제로를 맞춰야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다. 이, 이럴 거면 물을 마시는 게 낫지 않나(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제로음료들 중에서 유독 눈에 튀는 음료가 있다. 오늘 마시즘은 진격의 신상 제로음료 ‘밀키스 제로’를 리뷰한다. 아니, 제로가 되어버린 밀키스라니…! 한국을 뜨겁게 만든 소식이다. ‘사랑해요! 밀키스!’ 이후로 30년 만에 새로운 … [Read more...] about 내가 바로 제로의 왕이 될 상인가? 화제의 ‘밀키스 제로’를 마셔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