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왜'보다는 '어떻게'에 집착을 한다. 대학생 때도 토익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그건 순전히 '어떻게'에 대한 기억이다. 학원을 가면 정답을 골라내는 스킬을 알려준다. 그러니 토익 점수는 높은데 말은 못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다. 어찌 되었건 좋은 점수를 가져야 취업을 위한 응시라도 할 수 있으니, '왜' 하는지에 대한 것보단 '어떻게'에 더 목을 맨다.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는 자들에겐 더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왜'에 더 집중해야 한다. 조급하고 여유가 없을수록. … [Read more...] about 업무 요청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를 가다듬는 3가지 팁
1.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를 말하라 Don't tell me about your solution. Tell me about the problem. 창업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합니다. 큰 불편함을 해결하면 큰 사업이 되고, 작은 불편함을 개선하면 작은 사업이 됩니다. '나는 어떤 불편함을 해결하고 있는가?'로 자기 아이디어를 계속 점검하십시오. '수익 모델'은 불편을 해결하고 돈을 버는 것의 다른 표현입니다. 2. … [Read more...] about 창업 아이디어를 가다듬는 3가지 팁
회사에서 ‘캡틴 마블’을 보기 힘든 이유
히어로 무비 좋아하시나요?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마블과 DC의 영화들은 모두 극장에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정말 최고였는데요.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새로운 캐릭터인 ‘캡틴 마블’이 합니다. 캡틴 마블은 엔드게임 직전의 영화 〈캡틴 마블〉에서 처음 등장한 히어로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있었던 마블의 모든 히어로 이상으로 엄청난 힘을 보여주죠. 아무 장비 없이 우주를 날아다니고, 적의 우주 전함을 맨손으로 부수고… 뛰어다니는 블랙 위도, 호크아이 어쩔… … [Read more...] about 회사에서 ‘캡틴 마블’을 보기 힘든 이유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현황과 도전] ② 중국 이커머스 강자 속 성장하는 플랫폼
※ 「① 마윈 vs. 왕젠린, 170억 내기 승자는?」에서 이어집니다. 차별화된 강점으로 성공한 플랫폼 티엔마오(天猫), 징동, 웨이핀후이 등으로 견고한 이 시장에서 자신이 가진 차별화된 요소를 내세워 자신만의 입지를 강화한 플랫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쥐메이(聚美)가 뷰티 영역에서, 요호가 신발로, 스쿠가 명품 위주 품목으로 자신만의 시장을 구축한다. 그중 최근 패션에서는 샤오홍슈와 모구지에와 같은 소셜커머스가 기존의 강자 플랫폼이 가지지 못한 경쟁력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 [Read more...] about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현황과 도전] ② 중국 이커머스 강자 속 성장하는 플랫폼
당신의 제품은 어떤 이야기로 ‘잘’ 팔리나요?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소식에 우리는 이제 익숙해졌다. 페이스북이 불안하다는 말도 하도 들어서 아마 익숙해진 사람이 많아졌을 것이다. 인스타그램 창업자, 왓츠앱 창업자도 나가 마크 주커버그의 리더십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논란이 많은 지금의 페이스북, 미국에서는 수도 없이 유튜브가 대세라는 기사를 퍼붓는다. 하지만 내가 목격한 사실로는, 페이스북에서는 당장의 수많은 광고 성과가 발생한다. 광고 에이전시와 쇼핑몰을 운영해나가면서 페이스북 광고 효율이 불안하다는 … [Read more...] about 당신의 제품은 어떤 이야기로 ‘잘’ 팔리나요?
경험설계자가 본 쓰타야의 컨텍스트
취향이 설계된 그곳으로 올 4월 말경 THIS.COVERY의 일환으로 일본 디자인 여행을 떠났다. 목적은 단 하나! 고객을 위한 취향을 설계해 혁신의 공간으로 꼽는 쓰타야가 고객을 위한 경험을 어떻게 설계했고, 고객에게 제시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의 가설을 세우고 그들이 설계해놓은 경험 속으로 진입을 했다. 가설 쓰타야는 어느 시점에 취향의 컨텍스트를 제시하는가? 쓰타야는 컨텍스트를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해 고객에게 … [Read more...] about 경험설계자가 본 쓰타야의 컨텍스트
병아리 마케터의 고민 4가지
나는 업무적인 고민을 들어주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그것을 답변하는 것 또한 좋아한다. 이타적인 성격을 가져서가 아니다. 단지 듣고 함께 고민한 뒤 답변하는 일련의 과정이 나를 더 발전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주변 마케터 지인 중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의 질문을 많이 접하고, 나름 열심히 답변해주고 있다. 오늘은 지인 중 재직기간이 1년도 안 된 따끈따끈한 병아리 마케터의 질문과 본인의 답변을 적어볼까 한다. Q1. 어떤 업무를 해야 … [Read more...] about 병아리 마케터의 고민 4가지
상품 정보를 다룰 때 바운디드 컨텍스트와 엔터티
커머스 혹은 유통 도메인 설계에 대한 연작 내용 중에서 아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 설명으로 계층이란 표현을 썼지만, 그림 자체에는 계층의 어떤 내용도 없습니다. 연작이기 때문에 뒤에 쓴 다른 글에 계층을 왜 두었는지 설명이 있을 뿐입니다. 그림만 보면 상품이라고 불리는 같은 개념을 구분해보고, 각각을 프로덕트(Product)와 아이템(Item)이라고 불러보자고 결정한 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위스토어에서 받았던 영감 중에서 상품의 판매/전시 단위와 재고/정산 단위를 … [Read more...] about 상품 정보를 다룰 때 바운디드 컨텍스트와 엔터티
모든 위대한 성공 비결은 ‘클리셰’로 수렴한다
최근 겨울잠에 빠진 뇌가 깨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 발단은 독서모임 회원인 지민 씨에게 마그네슘 영양제 한 병을 선물로 받은 데서 출발한다. 마그네슘을 먹어보니 처음으로 신체에 관심이 생겼고, 검색하다가 필리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영양제도 구매했다. 문득 몸에 돈을 써보니 배움에도 돈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오메가3가 좋긴 좋나 보다. 원래 같았으면 절대 안 할 짓인데 충동적으로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 8시간짜리 강연을 아내랑 둘이서 100만 원이나 내고 들었다. 돈을 … [Read more...] about 모든 위대한 성공 비결은 ‘클리셰’로 수렴한다
망하는 미디어와 뜨는 미디어의 차이를 알려주마: 올드미디어부터 뉴미디어까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디어 기초 입문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이 책을 쓰게 됐나요? 장예찬(웹 소설 작가, 현 시사평론가): 대단한 인사이트보다 참고서나 백과사전처럼 한 번 읽으면, 그래도 국내와 해외에 이런 뉴미디어가 있구나… 그런 기초 입문 개론서가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태현(일요신문 기자): 한 5년 전부터 뉴미디어가 엄청 주목받았잖아요. ㅍㅍㅅㅅ도 그렇고, 페북 페이지들도 엄청 생기고… 미스핏츠, 청춘 시발아… 뉴미디어들이 마치 게릴라같이 보였어요. 망한 곳도 많고 유지하는 곳도 많은데, 이런 … [Read more...] about 망하는 미디어와 뜨는 미디어의 차이를 알려주마: 올드미디어부터 뉴미디어까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디어 기초 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