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은 ‘생산자-수입-제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에 타격을 줬다. 고용위축과 분배 악화로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는 저개발국 농민과 노동자들은 평소보다 더욱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국공정무역협회가 8월 29–30일 이틀간 온라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몰랐던 생산지 이야기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협회에 속한 공정무역 회원단체의 생산지 담당자들과 현재 생산지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방법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타격, 저개발국 생산자 위해 ‘공정무역’ 동참하세요”
“돌봄 필요한 어르신, 업고 달립니다”
그동안 노인돌봄이 영세하게 이뤄지다 보니 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통합시니어복지협동조합’은 돌봄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합니다.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면서 인력·시설 등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민간사업자도 돌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돌봄 시장 장벽이 낮아지며 개인주택에 방문요양센터를 마련하는 곳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다. 서경춘 통합시니어복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영세한 … [Read more...] about “돌봄 필요한 어르신, 업고 달립니다”
슬기로운 ‘빚 탈출법’을 공개합니다
고금리 빚의 수렁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인간이 만든 금융 시스템 안에서 범죄, 자살, 이혼 등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걸 숱하게 봐왔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이하 희만사) 대표는 대구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은행에서 부자들의 돈을 관리하는 PB(Private Banking) 시대를 연 1세대 금융전문가이기도 하다. 대학에서는 ‘부자학’ 강의도 했다. 그랬던 그가 2009년부터 서민들을 위한 금융전문가로 … [Read more...] about 슬기로운 ‘빚 탈출법’을 공개합니다
테이크아웃 커피컵, 가죽 부산물로 종이를 만든다고?
테이크아웃 커피 컵, 맥주병 라벨 및 맥아찌꺼기, 가죽 부산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버려진 소재들과 이를 주재료로 만든 재생 종이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I’m Waste Based’ 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서울 연희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캐비넷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재생지로 직접 나만의 ‘제로 웨이스트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며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재생 소재를 체험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 [Read more...] about 테이크아웃 커피컵, 가죽 부산물로 종이를 만든다고?
‘돌봄 노동자’의 처우와 업무 품질,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방법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관계는 ‘갑’과 ‘을’이어야만 할까. 본사의 배만 불리는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 대안으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이 주목받는다. 조합원이 가맹점주이며 가맹본부를 공동소유하는 수평적인 형태다. 경기도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세한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묶어 경쟁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체질 변환을 유도한다. 이로운넷은 이 사업에 참여한 7개 … [Read more...] about ‘돌봄 노동자’의 처우와 업무 품질,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방법
이산화탄소는 선진국이 내뿜고 피해는 약소국이?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피지(Fiji)는 알고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최대 피해국 중 하나다. 그들이 지구에 내뿜는 탄소 배출량은 선진국에 비하면 극소량이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떠안는다. 2016년 피지에는 5등급 초대형 사이클론(태풍)이 몰아쳤고 건조 기후가 점차 심화해 농작물 재배가 더 어려워졌다. 홍수도 잦아졌다. 피지 정부는 대응책으로 2030년까지 화석 연료인 디젤발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지 … [Read more...] about 이산화탄소는 선진국이 내뿜고 피해는 약소국이?
“1인 가구가 대세인데, 왜 4인 가구만 정상으로 보나요?”
1인 가구가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876만 8414가구로 전체 2279만 1531가구 중 38.5%를 차지한다. 2인 가구 비율인 23.1%를 합치면 61.1%로, 4인 가구인 15.8%의 4배에 달한다. 1~2인 가구가 국민 절반 이상을 훌쩍 넘어서는 현 시점, 기존 4인 가구 중심의 법·제도는 물론 사회·문화의 전반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메디치미디어가 … [Read more...] about “1인 가구가 대세인데, 왜 4인 가구만 정상으로 보나요?”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할까” 불의와 싸운 인권운동가들
내가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면 사람들은 나를 ‘영웅’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왜 굶주리고 있냐고 질문하면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이 왜 굶주리고 학대당하며 살해당하는지 묻자 살해 협박이 시작됐어요. 콰테말라의 브루스 해리스 6살 때 처음 학교에 가던 날,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구두를 닦는 내 또래의 아이를 봤어요. 어떤 사람은 왜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고, 나 같은 사람은 왜 학교에 가기 위해 태어난 걸까요?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해줄 사람이 … [Read more...] about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할까” 불의와 싸운 인권운동가들
“식기 대여부터 인식 개선까지…‘플라스틱 프리’ 트렌드 이끕니다”
성균관대 인액터스 ‘피넛’ 전혜영 대표, 김윤성 매니저 소규모 모임‧행사 위한 다회용 식기 대여→배달→수거→세척→보관 SNS 캠페인, 크라우드펀딩 진행…‘일회용품 감축’ 위한 다양한 활동 인액터스(ENACTUS: Entrepreneurial. Action. Us.)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기업가 정신 실천 공동체입니다. 2004년 인액터스 코리아 출범 이후 전국 약 30개 대학에 지부가 있으며, 누적 회원 5000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인액터스는 대학생들이 지도교수, 기업인 등과 함께 … [Read more...] about “식기 대여부터 인식 개선까지…‘플라스틱 프리’ 트렌드 이끕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차별과 혐오… 영화 9편 통해 들여다보기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울인권영화제’가 온라인을 통해 상영작 9편을 선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통받거나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영화제 기간인 7월 2일부터 7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재생 가능했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한국어 자막 해설 및 한국 수어통역 영상까지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드러난 차별과 혐오… 영화 9편 통해 들여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