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를 슬로건으로 포장재 없이 제품만 구매하는 가게에요. 지난해 6월 마포구 망원동에 플라스틱 환경운동을 하는 세 사람(이주은, 고금숙, 양래교)이 모여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문을 열었다. 오픈 당시 "하루 평균 손님 10명~20명 정도만 찾아주면 유지할 수 있겠다"며 “망하지만 말자”는 목표로 시작했던 알맹상점은 이제 하루에 평일 기준 50명~60명, 주말 기준 100명 이상의 많은 손님들이 찾는 망원동 핫플레이스가 됐다. 화장품, 비누, 샴푸, … [Read more...] about “껍데기는 없고 알맹이만 있는 ‘알맹상점’에 놀러 오실래요?”
개미들은 모두 열심히 일할까?
이탈리아의 사회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가 일하는 개미들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대략 20%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80%는 적당히 어영부영하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열심히 일하는 무리들만 따로 분리해서 관찰해 보니 얼마 후 같은 비율로 열심히 일하는 무리와 그렇지 않은 무리로 나뉘었고, 빈둥거리는 무리들만 떼어내어 살펴보아도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벌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를 인간 사회에 적용해 보았더니 상위 … [Read more...] about 개미들은 모두 열심히 일할까?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향기로운 와인 한 잔,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 그 뒤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착취, 눈속임이 숨어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는 현대사회 인류가 먹고 마시는 먹거리 뒤에 숨은 부패의 손길과 교묘한 진실을 담은 미국 다큐멘터리 <부패의 맛(Rotten)>이 있다. 물, 설탕, 초콜릿부터 우유, 생선, 육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어떤 그림자가 존재하는지 조명했다. 공통 키워드에 맞는 에피소드를 묶어 리뷰해봤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을 … [Read more...] about ‘목마른 거인’의 생수와 아보카도, 물을 고갈시키다
한국보다 집값 비싼 파리에서 집 걱정이 없는 이유
※이 기사에서는 공적 주택 전체를 '사회주택(social housing)'으로 통칭합니다. 프랑스의 대도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집값이 비싸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전세 난민,’ ‘영끌’과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주거 환경이 불안정하지는 않다. 이는 질 좋고 저렴한 임대주택이 충분히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국민의 약 70% 정도가 ‘사회주택’이라는 임대주택에 들어가 살 수 있는데, 이 덕분에 서민이라도 매번 이사하거나 오른 임차료를 감당하지 … [Read more...] about 한국보다 집값 비싼 파리에서 집 걱정이 없는 이유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음식 배달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5% 상승했다. 문제는 배달음식 용기가 대부분 일회용이다 보니, 폐플라스틱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지난해 폐플라스틱 사용은 14.6% 증가했다.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27일 열린 SOVAC 새해 첫 주제는 '유퀴즈 온 더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위하여'다. 자원순환 전문가, 플라스틱 줄이기를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코로나19 타격, 저개발국 생산자 위해 ‘공정무역’ 동참하세요”
코로나19 확산은 ‘생산자-수입-제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에 타격을 줬다. 고용위축과 분배 악화로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는 저개발국 농민과 노동자들은 평소보다 더욱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국공정무역협회가 8월 29–30일 이틀간 온라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몰랐던 생산지 이야기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협회에 속한 공정무역 회원단체의 생산지 담당자들과 현재 생산지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방법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타격, 저개발국 생산자 위해 ‘공정무역’ 동참하세요”
“돌봄 필요한 어르신, 업고 달립니다”
그동안 노인돌봄이 영세하게 이뤄지다 보니 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통합시니어복지협동조합’은 돌봄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합니다.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면서 인력·시설 등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민간사업자도 돌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돌봄 시장 장벽이 낮아지며 개인주택에 방문요양센터를 마련하는 곳도 있었다. 자연스럽게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다. 서경춘 통합시니어복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영세한 … [Read more...] about “돌봄 필요한 어르신, 업고 달립니다”
슬기로운 ‘빚 탈출법’을 공개합니다
고금리 빚의 수렁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인간이 만든 금융 시스템 안에서 범죄, 자살, 이혼 등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걸 숱하게 봐왔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이하 희만사) 대표는 대구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은행에서 부자들의 돈을 관리하는 PB(Private Banking) 시대를 연 1세대 금융전문가이기도 하다. 대학에서는 ‘부자학’ 강의도 했다. 그랬던 그가 2009년부터 서민들을 위한 금융전문가로 … [Read more...] about 슬기로운 ‘빚 탈출법’을 공개합니다
테이크아웃 커피컵, 가죽 부산물로 종이를 만든다고?
테이크아웃 커피 컵, 맥주병 라벨 및 맥아찌꺼기, 가죽 부산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버려진 소재들과 이를 주재료로 만든 재생 종이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I’m Waste Based’ 전시회가 오는 15일까지 서울 연희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캐비넷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재생지로 직접 나만의 ‘제로 웨이스트 다이어리’를 만들어보며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재생 소재를 체험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 [Read more...] about 테이크아웃 커피컵, 가죽 부산물로 종이를 만든다고?
‘돌봄 노동자’의 처우와 업무 품질,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방법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관계는 ‘갑’과 ‘을’이어야만 할까. 본사의 배만 불리는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 대안으로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이 주목받는다. 조합원이 가맹점주이며 가맹본부를 공동소유하는 수평적인 형태다. 경기도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세한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묶어 경쟁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체질 변환을 유도한다. 이로운넷은 이 사업에 참여한 7개 … [Read more...] about ‘돌봄 노동자’의 처우와 업무 품질,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