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피지(Fiji)는 알고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최대 피해국 중 하나다. 그들이 지구에 내뿜는 탄소 배출량은 선진국에 비하면 극소량이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떠안는다. 2016년 피지에는 5등급 초대형 사이클론(태풍)이 몰아쳤고 건조 기후가 점차 심화해 농작물 재배가 더 어려워졌다. 홍수도 잦아졌다. 피지 정부는 대응책으로 2030년까지 화석 연료인 디젤발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지 … [Read more...] about 이산화탄소는 선진국이 내뿜고 피해는 약소국이?
“1인 가구가 대세인데, 왜 4인 가구만 정상으로 보나요?”
1인 가구가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876만 8414가구로 전체 2279만 1531가구 중 38.5%를 차지한다. 2인 가구 비율인 23.1%를 합치면 61.1%로, 4인 가구인 15.8%의 4배에 달한다. 1~2인 가구가 국민 절반 이상을 훌쩍 넘어서는 현 시점, 기존 4인 가구 중심의 법·제도는 물론 사회·문화의 전반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메디치미디어가 … [Read more...] about “1인 가구가 대세인데, 왜 4인 가구만 정상으로 보나요?”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할까” 불의와 싸운 인권운동가들
내가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면 사람들은 나를 ‘영웅’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왜 굶주리고 있냐고 질문하면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이 왜 굶주리고 학대당하며 살해당하는지 묻자 살해 협박이 시작됐어요. 콰테말라의 브루스 해리스 6살 때 처음 학교에 가던 날,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구두를 닦는 내 또래의 아이를 봤어요. 어떤 사람은 왜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고, 나 같은 사람은 왜 학교에 가기 위해 태어난 걸까요?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해줄 사람이 … [Read more...] about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할까” 불의와 싸운 인권운동가들
“식기 대여부터 인식 개선까지…‘플라스틱 프리’ 트렌드 이끕니다”
성균관대 인액터스 ‘피넛’ 전혜영 대표, 김윤성 매니저 소규모 모임‧행사 위한 다회용 식기 대여→배달→수거→세척→보관 SNS 캠페인, 크라우드펀딩 진행…‘일회용품 감축’ 위한 다양한 활동 인액터스(ENACTUS: Entrepreneurial. Action. Us.)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기업가 정신 실천 공동체입니다. 2004년 인액터스 코리아 출범 이후 전국 약 30개 대학에 지부가 있으며, 누적 회원 5000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인액터스는 대학생들이 지도교수, 기업인 등과 함께 … [Read more...] about “식기 대여부터 인식 개선까지…‘플라스틱 프리’ 트렌드 이끕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차별과 혐오… 영화 9편 통해 들여다보기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울인권영화제’가 온라인을 통해 상영작 9편을 선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통받거나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했다. 영화제 기간인 7월 2일부터 7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재생 가능했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한국어 자막 해설 및 한국 수어통역 영상까지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드러난 차별과 혐오… 영화 9편 통해 들여다보기
이영표 “많은 이에게 ‘삭스업 모먼트’ 선물하고 싶어요”
“영리한 플레이를 즐기는 성실한 선수” 그리고 “탁월한 분석이 돋보이는 해설위원”. 이영표 선수(43)는 2002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에 안착시킨 주역이다. 그는 이후 PSV 아인트호벤, 토트넘, 도르트문트, 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세계 유명 리그의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축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레전드(전설)'로 불린다. 축구 팬들은 그의 영리한 플레이를 보며 ‘초롱이'라는 별명을 선사했고,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후 족집게 예언이 빛나는 그에게 ‘문어 … [Read more...] about 이영표 “많은 이에게 ‘삭스업 모먼트’ 선물하고 싶어요”
코로나19로 부상한 지역화폐, 공동체 살리는 해법 되려면
14일 ‘경제와 공동체 살리는 지역화폐’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 소비자 불편과 자영업자 손해, 사회적가치로 인식 확장해야 “인센티브 받자→ 지역사회 기여하자”로 전환해야 지속가능 코로나19 이후 전 국민 또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통해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역화폐(local currency)란 국가의 공식화폐와 달리 특정 지역 내에서 제한된 구성원들 간에 합의를 통해 통용되는 화폐를 말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수와 발행액은 2018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부상한 지역화폐, 공동체 살리는 해법 되려면
낮과 밤이 다른 가게? 이젠 창업도 같이한다
공유주방 등 위험부담 낮춘 소자본 창업 모델 점포주 A씨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한다. 손님이 주로 밤에 찾아와 점심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낮에 돌아다니는 거리의 사람들을 보며 남는 시간이 아까워졌다. 누군가 들어와 임대료를 함께 부담하고 영업하면 서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창업자 B씨는 호프집에서 홀 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외식업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브랜드와 점포를 알아봤지만 생각보다 큰 자본이 필요했다. 고민하던 중 우연히 나누다키친 공유주방 플랫폼에 나와 … [Read more...] about 낮과 밤이 다른 가게? 이젠 창업도 같이한다
여기공 협동조합 “여성과 기술을 연결하는 장 만듭니다”
여성, 기술로부터 배제… 여기공의 시작 공구 워크숍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동드릴 수업을 하면 공간의 온도가 올라가고, 수강생의 콧김까지 느껴지죠. 그럴 때면 저도 덩달아 흥분됩니다. 이현숙(이하 인다) 여기공 협동조합(이하 여기공) 대표의 말이다. 그는 여기공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공구 워크숍’의 전동드릴 교육을 꼽았다. 인다는 전동드릴 수업을 시작하기 전 전동드릴 구매는 신중해야 한다는 말을 항상 한다. 수강생이 처음 전동드릴을 접하면 ‘손맛’에 빠져 충동구매 … [Read more...] about 여기공 협동조합 “여성과 기술을 연결하는 장 만듭니다”
“노인 지하철 퀵서비스, 월 매출 적어도 일자리 문제 해결되어 기뻐요”
“월매출 180만원... 업계 30% 수준 수수료 왜 8.4%만 받냐구요?” 옆을 보니 네이버, 카카오, SK 등 대기업에서 온 대표, 임원들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저보고 월클(월드클래스) 됐다고 농담 섞인 축하를 해주더라고요. 아직 경력도 길지 않은데, 많이 쑥스러웠죠. (웃음) 박채연 두드림퀵 대표는 이달 22일 과기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최한 제3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행사에 초청받았다. 2019년 11월 법인화 이후 약 8개월 만의 일이다. 이 자리에는 여민수 카카오 대표, … [Read more...] about “노인 지하철 퀵서비스, 월 매출 적어도 일자리 문제 해결되어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