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잠에 빠진 뇌가 깨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 발단은 독서모임 회원인 지민 씨에게 마그네슘 영양제 한 병을 선물로 받은 데서 출발한다. 마그네슘을 먹어보니 처음으로 신체에 관심이 생겼고, 검색하다가 필리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영양제도 구매했다. 문득 몸에 돈을 써보니 배움에도 돈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오메가3가 좋긴 좋나 보다. 원래 같았으면 절대 안 할 짓인데 충동적으로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 8시간짜리 강연을 아내랑 둘이서 100만 원이나 내고 들었다. 돈을 … [Read more...] about 모든 위대한 성공 비결은 ‘클리셰’로 수렴한다
2018년을 회고하며, 가격에 대한 이야기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에서는 가격 인하를 최악의 실수로 생각한다. 만약 소매가 10,000원 짜리 제품을 15% 세일했을 때 동일한 마진을 내기위해 더 팔아야할 매출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은 15~20% 아니겠냐고 답하지만, 사실은 200%이다. 매출이익이 3,000원일 때 1,500원을 깎아주면 마진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격 깎을 생각일랑 절대 하지 말고 Value Proposition에 집중하라고 한다. 반면 리처드 코치의 무조건 심플에서는 맥도날드처럼 품목 단순하게 … [Read more...] about 2018년을 회고하며, 가격에 대한 이야기
스피드로 성공한 회사보다, 손익분기 맞춰 성공한 회사가 오래 간다
모든 일엔 순서가 있다는 점을 배운다. 먼 미래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것은 리더가 가지면 좋은 속성이긴 하지만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사실 점쟁이의 영역이고 개인의 논리 없는 가설일 뿐이다. 가설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정말 다른 일이다. 조직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을 때 미래를 현재로 성급히 당기려는 시도는 매우 큰 독이 된다. 실제로 많은 신생 기업이 이런 타이밍 실패 때문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는 점에서 중대한 주제다. 누적 투자금이나 현재의 매출이 미래의 성공까지 담보하지 … [Read more...] about 스피드로 성공한 회사보다, 손익분기 맞춰 성공한 회사가 오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