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ashington Post의 「Teens, women, Hispanics and the less educated are among the hardest hit by the economic shutdown」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14.7%로 집계됐습니다. 추후에 자료가 더 보강되면 조정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경제의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난 수치로 보입니다. 그러나 치솟은 실업률로 인한 경제적 고통은 모든 미국인에게 고루 퍼지지 … [Read more...] about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고통은 고루 퍼지지 않습니다
사회
코로나19 틈타 돈벌이에 골몰하는 특허청
코로나19 위기는 국경을 넘어선 ‘초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4월 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기술과 지식의 공유를 추진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독점의 대명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적 공공재로 하자고 제안했고, 의약품 특허권을 포기하는 제약사마저 등장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특허청은 이러한 전 세계적 초협력을 거부하고, 코로나19 위기를 자신들의 수입을 늘릴 기회로 삼는다. 공공기관의 자격을 상실한 특허청의 이러한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틈타 돈벌이에 골몰하는 특허청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이 보여준 빛과 그림자
드라마 〈인간수업〉을 직접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당해도 괜찮으니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검색을 통해서 몇 개의 글을 읽어보았다. 이 드라마가 그리는 사건은 최근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오늘날 쉽게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과 우리 사회의 뒷면을 연상하게 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았을 때도 딱 그런 느낌이었다. 제대로 부모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남자 주인공 오지수(김동희 分)가 채팅 어플을 통해서 조건 만남 알선을 하고, 수요자 남성과 공급자 여성을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이 보여준 빛과 그림자
새로운 일상, 온라인 캠페인을 준비하세요
비대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참여를 이끌어낸 캠페인 언택트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언택트(untact·비대면)는 부정을 뜻하는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예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로 앱을 통한 장보기, 원격 근무와 온라인 강의 등과 같은 ‘비대면 문화’라고 합니다. 비대면 문화는 높은 효율성·신속성과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준다는 점 때문에 스마트 기기가 익숙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 있었는데요. … [Read more...] about 새로운 일상, 온라인 캠페인을 준비하세요
우리들은 왜 연애와 결혼을 안(못) 하는가?
꽤 충격적인 통계를 보았습니다. 요즘 20~30대에 연애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통계였죠. 아무리 높게 쳐봐도 20~30대 전체의 30% 정도만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만 연애를 못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안 하거나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안 하는 청년들이 결혼만 긍정적으로 볼 리는 없으므로, 다른 통계에서는 결혼할 의향 역시 없다는 비율이 꽤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다는 … [Read more...] about 우리들은 왜 연애와 결혼을 안(못) 하는가?
20대 국회,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지난 글 「20대 국회, 정보공개 관련 의정활동 점수는?」을 통해서 20대 국회에서 모두 17건의 정보공개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지만, 단 한 건도 통과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정보공개법'이 아닌 방향에서 국회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어떤 의정활동을 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어떤 법안을 발의할 때는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법안과 관련한 이슈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마련입니다. 최근 오픈한 … [Read more...] about 20대 국회,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아프면 쉬어야지” 이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았던, 아파도 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 해당 기사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쉬어야지” 이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았던, 아파도 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과연 총선은 조작되었을까? 수학으로 알아보자
제목만 보고 '그래서 선거를 조작했다는 거냐?'의 대답이 궁금해서 이 글을 읽는 경우라면, 지금이라도 읽지 말고 그냥 가던 길 가시길 권고드립니다. 본 글은 확률의 기본 정의와 증명 방법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글 내용이 길고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더 결정적으로, 이 글을 끝까지 읽더라도 원하는 대답을 얻으실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글의 제목을 저렇게 만든 이유는 이번 총선 조작 여부에 관한 예제를 이 글 말미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선거 조작을 통계적으로 증명할 어떤 대답을 … [Read more...] about 과연 총선은 조작되었을까? 수학으로 알아보자
‘상생 선언’ 전주,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
기업들은 고용유지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지자체는 열악한 사업장에 보험료를 지원하며 고용보험 가입을 이끌어내고,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고 없는 도시’ 선언에 나선 전주시를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 [Read more...] about ‘상생 선언’ 전주,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
격리 피로: 집에만 있는 일, 쉬운 일이 아닙니다
※ The Washington Post의 「‘Quarantine fatigue’: Researchers find more Americans venturing out against coronavirus stay-at-home ord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분석하던 연구자들은 최근 불편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월 중순 주 정부들이 자가 격리 지침을 내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4월 13–19일을 기점으로 … [Read more...] about 격리 피로: 집에만 있는 일, 쉬운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