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쉬어야지” 이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았던, 아파도 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사회
과연 총선은 조작되었을까? 수학으로 알아보자
제목만 보고 '그래서 선거를 조작했다는 거냐?'의 대답이 궁금해서 이 글을 읽는 경우라면, 지금이라도 읽지 말고 그냥 가던 길 가시길 권고드립니다. 본 글은 확률의 기본 정의와 증명 방법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글 내용이 길고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더 결정적으로, 이 글을 끝까지 읽더라도 원하는 대답을 얻으실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글의 제목을 저렇게 만든 이유는 이번 총선 조작 여부에 관한 예제를 이 글 말미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선거 조작을 통계적으로 증명할 어떤 대답을 … [Read more...] about 과연 총선은 조작되었을까? 수학으로 알아보자
‘상생 선언’ 전주,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
기업들은 고용유지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지자체는 열악한 사업장에 보험료를 지원하며 고용보험 가입을 이끌어내고,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고 없는 도시’ 선언에 나선 전주시를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 [Read more...] about ‘상생 선언’ 전주,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
격리 피로: 집에만 있는 일, 쉬운 일이 아닙니다
※ The Washington Post의 「‘Quarantine fatigue’: Researchers find more Americans venturing out against coronavirus stay-at-home ord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분석하던 연구자들은 최근 불편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3월 중순 주 정부들이 자가 격리 지침을 내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4월 13–19일을 기점으로 … [Read more...] about 격리 피로: 집에만 있는 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난기본소득과 포퓰리즘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인간의 욕구를 절대적 욕구와 상대적 욕구로 구분했다. 천사가 아닌 인간은 굶고 살 수 없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빈곤하면 인간이 피폐해진다. 의식주 등 절대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간은 폭력에 쉽게 기대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하거나 비루한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결국 동물과 똑같이 된다. 더욱이 존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존재로 강등된다. 결국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다 악의와 울분을 품다 불행하게 생을 연명한다. ‘기본소득’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 [Read more...] about 재난기본소득과 포퓰리즘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왜 필요한가?
※ 이 글은 ‘민중의소리’에 연재 중인 ‘공개사유’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공유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대표되는 성 착취 동영상 제작 및 유포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주범들뿐 아니라 혐오범죄가 자행될 수 있도록 돈을 지불하고 영상을 시청한 가입자 모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강력하게 이어진다. 신상공개는 사실 인권과 범죄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이 직결된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며 많은 인권운동가는 신상공개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 [Read more...] about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왜 필요한가?
한국의 코로나 대응과 갑자기 나타난 사회적 신뢰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공한 이유 중 하나, 특히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에 대한 설명으로 등장하는 게 '사회적 신뢰'. 대표적인 게 코로나 사태에서 사회적 신뢰를 직접 조사했던 한국리서치 결과다. 코로나 사태는 한국이 신뢰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까지 얘기한다. 그런데 한국은 사회자본과 신뢰가 부족해서 문제인 사회라고 지금까지 마구 비판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상호신뢰는 바닥을 긴다는 연합뉴스. 최하위 사회적 자본으로 선진국 못 된다는 동아사설. … [Read more...] about 한국의 코로나 대응과 갑자기 나타난 사회적 신뢰
코로나19가 직장생활에 가져올 19가지 변화
코로나19가 세상을 뒤집어 놨다. SARS, MERS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나타났다. 우리는 이 변화에 대응도 해야 하고, 미래의 일을 예측하여 대비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이 글을 적는다. 가벼운 것부터 무거운 것까지 순서대로 우리 직장에 나타날 변화를 예상해 보았다. 1. 마스크의 생활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의 증가가 마스크의 일상화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모든 국민이 마스크 쓰기에 … [Read more...] about 코로나19가 직장생활에 가져올 19가지 변화
정치의 양극화 속에 코로나19를 맞은 미국
※ 바이러스는 국적과 인종을 가리지 않습니다. 팬데믹이 된 코로나19가 덮친 미국이란 나라도 당연히 둘이 아니라 하나죠. 그런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미국의 모습을 보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정말 같은 나라에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대조를 이룹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 심각한 경기침체가 다가오자 공화당과 민주당이 모처럼 초당적으로 긴급 지원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과정에서도 코로나19 상황 자체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갈리는 지점이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N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 [Read more...] about 정치의 양극화 속에 코로나19를 맞은 미국
20대 남성의 반 페미니즘
20대 남성의 반 페미니즘에 깔린 두 가지 전제 '20대 남성의 반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때, 나는 두 가지 전제를 깔고 시작한다. 먼저 20대 남성이 '여성혐오 세대'가 아니라, 생애 주기상 그들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정서를 가장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취약한' 상황에 있다는 것. 군대와 취업을 앞두었으며, 사회 전반의 성차별이 어떠한 지경인지 경험하기 어려운 20대 남성들은 반 페미니즘의 논리에 유혹당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불안과 고통도 '페미니즘'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 [Read more...] about 20대 남성의 반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