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 바로 소매치기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유럽은 말 그대로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어도 주머니가 탈탈 털린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소매치기가 많은 나라 순위를 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로마, 체코 프라하 등 관광명소로 유명한 도시가 대부분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혼잡해 소매치기에 안성맞춤인 데다 관광객이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한눈 판 사이 비교적 쉽게 귀중품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이 매우 … [Read more...] about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 간다! 해외 소매치기 유형
생활
프랜차이즈 갑질 TOP 5, 신고할 수는 없나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경제·일자리 관련 사이트의 ‘눈물그만-불공정거래 피해 상담-프랜차이즈 상담’ 게시판을 보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에 호소하는 가맹점주들의 이야기가 지속해서 올라옵니다. 본사의 불공정 관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갑질’이라고 불리는 본사의 횡포에 가맹점주들은 속수무책 당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본사 갑질 유형 TOP 5를 통해 대한민국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1. 광고·판촉·할인비용 떠넘기기 … [Read more...] about 프랜차이즈 갑질 TOP 5, 신고할 수는 없나요?
왜 나는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단순히 노력이라던가 성의만의 문제는 아니다. 타고 난 재능의 문제이기도 하다. 가장 극단적인 경우는 타인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타인이란 돌멩이처럼 무생물과 같은 것이 아니라면 화성인이나 유령처럼 이해할 수 없는 무서운 존재일 것이다. 평범한 사람도 때때로 다른 사람들이 무서울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 [Read more...] about 왜 나는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열등감: 살리에리 신드롬의 이해
심리학계에서는 잘 쓰지 않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용어들 중에 살리에리 신드롬이라는 말이 있다. 1인자를 넘어설 수 없는 2인자의 심리를 의미한다. 영화로도 유명한 희곡 <아마데우스>의 등장인물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이름을 붙인 것인데, 누구든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음악신동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 늘 2인자로 살아야 했던 그의 모습이 바로 이런 감정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최근 신자유주의와 고용없는 성장이 축적된 결과 경쟁이 끝없이 심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 [Read more...] about 열등감: 살리에리 신드롬의 이해
광장, 진짜가 되다
광장에서 열린 축제 최강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2017년 1월 14일, 광화문광장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호소하는 제12차 촛불집회를 열고 있었다. 성별, 정치적 성향, 개인적 취향은 각각 다르지만, 민주주의 공화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상 초유의 정치적 스캔들 앞에서 굳은 교감이 사람들 사이에 뿌리를 내렸다. 그 결과 시민들은 2016년 말부터 수개월 간 토요일이 되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엄청난 인파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외형적 … [Read more...] about 광장, 진짜가 되다
자연으로부터 얻는 6가지 숙취 해소법
친구들과 즐겁게 술한잔하고 돌아왔는데, 다음날 지긋지긋한 숙취로 고생해본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만취 후 자연치유(?)가 되도록 고통을 안고 있거나, 약국에 가서 숙취 드링크를 마시거나, 라면을 끓여 먹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숙취를 해소하시죠? 여기 흥미로운 숙취해소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예전에 슬로워크에서 「인포그래픽으로 알아보는 세계의 숙취해소법」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연의 음식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숙취 해소뿐 아니라 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 [Read more...] about 자연으로부터 얻는 6가지 숙취 해소법
한 번쯤 ‘혼자’ 여행해야 하는 이유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듣게 되는 소리가 있다. “왜?”라는 반문과 “외롭겠다”라는 걱정의 말. 그러나, 혼자 떠나는 여행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도리어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 좋은 걸, 도대체 왜 안 가? 한 번도 느낀 적 없는 자유와 해방감 가족이나 애인, 친구가 있어도 우리는 기본적으로 혼자 살아간다. 하지만 일상에서 혼자라는 사실이 곧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끼게 하지는 않는다. 늘 비슷한 패턴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여행은 다르다. 낯선 환경이 새로운 … [Read more...] about 한 번쯤 ‘혼자’ 여행해야 하는 이유
거절을 좀 더 일찍 배웠더라면
1. 아는 분이 사진 촬영을 부탁했는데 단칼에 거절했다. ‘재능기부, 비영리단체, 좋은 일, 맛있는 밥’ 등 무료 부탁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줄줄이 나오길래, "저는 돈 안 받으면 일 안합니다" 라고 잘라버렸다. 속이 후련했다. 이 거절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제대로 배웠더라면 인생이 훨씬 편했을 텐데… 그런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2. 오래전 미국서 기차여행을 하다 폴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열차에 문제가 생겨 한참 연착될 상황이 생겼는데 ‘에고 어쩔 수 … [Read more...] about 거절을 좀 더 일찍 배웠더라면
셰어하우스: 우리는 왜 함께 사는가?
목적 지향 주거 커뮤니티에 대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했던가. 이미 우리들은 혼자서 ‘사는’ 데 익숙해진 지 오래다. 직장과 학교에서의 전쟁 같은 하루를 마치고 아무도 없는 자취방에 돌아왔을 때 느껴지는 서늘한 조용함. 형광등보다 TV 전원을 먼저 켜고 소파, 혹은 침대, 혹은 방바닥에 드러누워 한숨만 픽픽 내뱉는 현대인들에게 집이란 그저 부족한 수면욕을 가까스로 해소하는 자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던가.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연애에 목을 매고, 주말에 억지로 약속을 … [Read more...] about 셰어하우스: 우리는 왜 함께 사는가?
행복해지기 위해 버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이었다. 요즘처럼 습하고 무덥던 날, 매거진 《킨포크》를 읽다가 눈이 확 뜨이는 문장을 만났다. 정신이 또렷해졌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과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이 명료하게 압축된 문장이었다. 에센셜리즘(Essentialism·본질주의)의 핵심은 얼마나 적게 소유하고 살 수 있는지 자문하는 게 아니라, 없으면 살 수 없는 것들을 가려내는 데 있다. 삶을 갈고닦겠다며 검은 옷만 입고, 크림을 넣지 않은 커피만 마시고, 중고 책을 모조리 내버릴 필요는 없다. … [Read more...] about 행복해지기 위해 버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