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오고 컴퓨터와 과학의 발전이 고도화될수록 개인의 글쓰기 요구는 더욱 높아진다. 자신의 생각과 특성을 드러내는 게 글쓰기라는 방법을 통해 가장 잘 발현되기 때문이다. 기업체나 대학을 들어갈 때 면접의 비중도 매우 높아지고는 있지만 피면접자의 사전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은 지원서와 자기 소개서듯 미래 사회에서 자신만의 특성과 장점을 글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없다면 경쟁에 뒤처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쓰기에 그다지 내세울 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 [Read more...] about 생초짜의 글쓰기 입문 첫 번째: 글쓰기가 어려운가요?
생활
좋은 보도자료는 일을 불러온다
홍보 담당으로 일하며 가장 자주 하는 일 중 하나가 보도자료 쓰는 일이다. 미리 계획된 자료도, 갑자기 쓰는 자료도 있다. 끊임없이 하는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늘 쉽지 않다. 특히 스타트업 보도자료는 늘 쓴다고 해서 습관처럼 쓰기가 더욱 어렵다. 기자에게 낯선 정보가 많고 회사조차 처음 접하거나 안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더 신뢰도를 높일 방법은 없을까, 더 관심을 끌 내용은 없을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 홍보 담당이 되고 보도자료를 쓸 무렵, … [Read more...] about 좋은 보도자료는 일을 불러온다
NEWTYPE 을지로
조명이 듬성듬성 켜진 어두운 거리, 셔터 내린 가게들, 무너질 듯한 박스와 철재 더미로 음산한 느낌을 풍기는 을지로의 밤. 밤거리에서 꽤 담대한 편인 나에게도 을지로의 밤은 조금 어렵고도 두려웠다. 영화 〈피에타〉의 음울한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한 극적 장치로 을지로의 공구 거리가 활용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람들이 부산히 움직이고 기계가 돌아가는 을지로의 낮 역시도 다른 의미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철물, 공구, 금속, 조명, 타일 도기, 인쇄 등 지금까지 을지로를 지탱해온 분야들에 … [Read more...] about NEWTYPE 을지로
채식주의가 무조건 건강을 보장하진 않는다
채식이 육식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할 이유는 없다 육류의 소비가 늘면서 문제는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 양의 사료를 확보해야 하고, 가축이 쏟아내는 분뇨와 같은 축산 폐기물을 처리하기도 쉽지 않다. 쇠고기 1kg을 얻으려면 16kg의 사료를 먹여야 하기에 자원의 낭비도 심하다.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에 대한 걱정도 크고 육식이 잔인하다는 이야기도 많다. 공장식 축산의 실체를 알면 충격적이다. 닭의 자연수명은 약 25년. 육계는 부화 후 약 35~49일, 암컷인 산란계는 생후 15개월까지 … [Read more...] about 채식주의가 무조건 건강을 보장하진 않는다
오늘 준비해서 내일 당장 떠나는 1박 2일 국내여행 준비법
지난 한 해 매달 1박 2일 이상의 여행을 갔다. 국내든 해외든 몇 달 전부터 계획해서 떠나거나 회사 워크숍으로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가거나 당일에 예약하고 바로 떠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여행을 갔다. 한동안 블로그 방문의 대부분이 부산 여행 포스팅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31살 마지막 여행으로 2달 만에 또 부산을 찾아갔다. 이틀 전에 준비해서 떠났다. 여행 가기 전날 나처럼 게으른 자들, 급 여행 땡기는 자들, 하지만 큰돈 들이기 어려운 자들을 위한 1박 2일 … [Read more...] about 오늘 준비해서 내일 당장 떠나는 1박 2일 국내여행 준비법
구닥의 ‘불편한 제약’, 신중함과 설렘을 만들다
앱스토어 유료 앱 인기차트 1위를 5주, 한국을 넘어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8개국의 유료 앱 1위를 기록하고 중국, 핀란드, 베트남 등에서 카메라&비디오 카테고리 1위. 1위에 오른 국가를 모두 포함하면 17개국에 달하는 카메라 앱 ‘구닥(gudak)’ 이야기입니다. 최근 이 앱을 아는지 모르는지로 ‘옛날 사람’과 ‘요즘 사람’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앱이기에 ‘기준’이 되고 출시하자마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받았을까요? 우선 필름 … [Read more...] about 구닥의 ‘불편한 제약’, 신중함과 설렘을 만들다
왜 서른 살 이후에는 친구를 만들기 어려울까요?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기고된 Alex Williams의 「Friends of a Certain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그 자리는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소개팅 장면에서 '로맨틱'을 뺀 것과 같았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만난 브라이언이라는 친구와 부부동반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저는 브라이언을 만나자마자 그가 마치 정말 친한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둘 다 밥 딜런의 노래 「블론드 온 블론드(Blonde on Blonde)」를 좋아했습니다. 그린 … [Read more...] about 왜 서른 살 이후에는 친구를 만들기 어려울까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결정적인 차이
※ 이 글은 Farnam Street에 기고된 『The Difference Between Amateurs and Professionals』를 번역한 글입니다. 왜 우리 대다수는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어떤 이들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걸까? 대답은 복잡하고, 여러 가능성이 있다. 하나만 들자면 사고방식, 특히 아마추어와 프로의 사고방식 차이이다. 우리 대다수는 그저 아마추어일 뿐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실제로 많은 차이가 있다. … [Read more...] about 아마추어와 프로의 결정적인 차이
지푸라기 같은 희망은 그냥 지푸라기다
즉석 복권, 로또 복권, 다단계,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 주식으로 400억을 번 청년 워렌 버핏 지난주에 뭔가 운수가 좋은 느낌이 들어 우연히 손에 넣은 번호로 적은 수동과 기계의 자동으로 로또 복권 만 원치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 운수 좋은 느낌과 달리, 나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1등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을 해결할 2등을 바랐을 뿐인데. 흔히 사람들은 복권에 거는 희망을 지푸라기 같은 희망이라고 말한다. 오늘처럼 빈부 격차가 … [Read more...] about 지푸라기 같은 희망은 그냥 지푸라기다
맥주 전문가가 말하는 맥주 제대로 마시는 법
“아, 더워.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셨으면 좋겠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요즘, 성인이라면 한 번은 하는 고민이다. 더구나 여름 아닌가! 들로 산으로 그리고 바다로 삼삼오오 모여 떠나는 이때가 되면 챙겨야 할 것도 따져봐야 할 것도 많지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으니 바로 그것은 맥주 되겠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본의 아니게 몸값 상승한 것 또한 맥주란다. 얼마 전 있었던 기업 간담회 자리에 등장한 것이 다름 아닌 맥주라고. 과거라면 와인이나 전통 … [Read more...] about 맥주 전문가가 말하는 맥주 제대로 마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