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를 정한다면 우리 회사의 '세계관'을 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놓고 일종의 '사회실험'의 룰을 정하고, 우리가 합의한 룰에 의거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상과 벌을 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느 정도 행복하게 살며 비즈니스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 뭐 그런 집단이다. 창업을 하면 주변 창업가로부터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듣곤 하는데,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고 … [Read more...] about 작고 귀여운 스타트업 대표가 우리 회사 유일한 인사 담당자와 잘 일하는 법
가깝다고, 쉽다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선택하지 마세요
나의 아르바이트의 끝은 어디인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픈 사람은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까? 패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산업의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화려하고 열정적인 산업. 놀랍게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드라마는 두 학과의 지원자들에게 큰 지원동기를 마련해주었다. 비서학과와 패션 디자인 학과.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을 보며 우리는 스스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결정의 순간엔 굉장히 충동적이고 비합리적이다. 여러 가지 논리와 이성은 그 충동적인 결정을 … [Read more...] about 가깝다고, 쉽다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선택하지 마세요
제 전공 너무 답 없는데 어쩌죠?
대학은 이미 학문을 하는 기관으로의 역할을 상실했다. 대학 진학률은 80%에 육박하기 시작했고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거나 탐구하는 게 아닌 취업을 위한 기관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하기 시작했다. 대학 스스로 그렇게 변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대학을 그렇게 만들었다. 프라임 사업, 링크 사업 등 각종 사업단을 끌어들여 대학 평가를 시작했고, 평가를 잘 받은 대학은 어마어마한 국가 자금을 받기 시작했다. 한 학과에 1년에 10억 원이 넘는 자금이 투여되기도 한다. 평생 연구만 하던 교수님들은 … [Read more...] about 제 전공 너무 답 없는데 어쩌죠?
우리 인생에 ‘그냥’은 없다
"건축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건축 현장을 보다 보니 자연스레 건축학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친구의 권유로..." 자기소개서를 컨설팅하다 보면 '자연스레', '우연히'라는 표현을 쓰는 지원자가 꽤 많다. 이와 함께 '그냥', '당연히'라는 표현은 상담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많이 표현하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이유이다. 이 글을 읽는 순간부터 이 네 단어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의 끝으로 가보자. 그냥, 자연스레, 당연히, 우연히라는 말에는 우리 … [Read more...] about 우리 인생에 ‘그냥’은 없다
왜 영어로 감정을 말하기 어려울까: 감정 영어를 익히는 5가지 팁
※ 이 글은 튜터링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더욱 다양한 감정 및 느낌을 표현하고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튜터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해보세요. ‘나 체했어’를 느낌 딱! 오게 영어로 말해보세요 영국 왕립미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졸업생인 페이 잉 린(Pei-Ying Lin)은 영어로 표현할 수 없는 21가지 감정 단어를 맵으로 표현했다. 다른 나라의 언어에는 있으나 영어에는 없는 단어들. 이는 "it is a kind of (emotion A), … [Read more...] about 왜 영어로 감정을 말하기 어려울까: 감정 영어를 익히는 5가지 팁
영어공부 20년, 나도 이제 영어원서 좀 읽어보자
영어책 한 권 외워본 것은 고사하고 제대로 읽어본 적 있으신 분, 손! 어린 시절 동화책을 뒤적뒤적 넘긴 것을 제외하고 성인이 되어서 영어로 된 책을 제대로 처음부터 다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어로 된 책 한 권도 다 읽지 못하는 판에 무슨 영어책…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면 드라마와 영화를 자막 없이 보겠다는 결심을 하다가 슬금슬금 책 한 권쯤을 영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날 것이다. 나도 영어로 된 책 한 권 다 읽어보고 싶다아아! 영어로 글을 스르륵 읽어 내려갈 수 … [Read more...] about 영어공부 20년, 나도 이제 영어원서 좀 읽어보자
배움의 본질을 찾아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육업에 종사하며 겪은 충격적인 일화 몇 개를 소개해본다. 사례 1. 2005년 첫 직장 생활을 할 때 운이 좋게도 넉넉한 자금을 가진 회사에서 새로운 교육을 탐험하고 실험할 수 있는 TFT팀에 있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는 초중생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강의했는데, 대학 논술 붐이 있었던 시기라 초중등 학부모들 중에 앞선 사람들에게는 글쓰기의 중요성이 슬슬 강조되고 있었다. 나와 우리 팀의 지론은 '보고 듣고 경험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 [Read more...] about 배움의 본질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