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유튜브에서 초록색 코끼리가 나오는 맥주 광고를 보신 적 있나요? 355mL 기준 1만 원에 12캔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어필하는 이 제품은 하이트진로에서 발매한 '필라이트'입니다. 자, 대놓고 질문 들어갑니다. 맛은 둘째 치고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왔을까요? 하이트진로가 마진을 포기한 것일까요? 맥주가 아닌 발포주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에서 2017년 4월에 출시한 발포주입니다. 응? 맥주가 아니라 발포주라고요? 발포주는 뭘까… 와인과 비슷한 것인가요? 사실 발포주는 … [Read more...] about 필라이트가 카스보다 40% 저렴한 이유
생활
학내 자살에 MIT가 대처하는 방법
※ 이 글은 Boston Globe에 실린 기사 「In wake of suicides, MIT bolsters mental health servic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는 네 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에 MIT는 정신 건강 서비스와 학생 지원을 강화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더 많은 정신 건강 상담사들을 배치하고, 정신 건강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는 장소들을 만듦으로써, … [Read more...] about 학내 자살에 MIT가 대처하는 방법
자기 전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습관 5
우리가 매일 하루에 한 번, 반드시 챙겨 먹는 보약이 있다. 바로 잠! 예부터 잠은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도록 도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취침하는 동안 뇌와 심장을 비롯한 몸 안 대다수의 장기들이 면역 시스템을 강화시켜 몸이 병균이나 스트레스와 싸울 수 있게 하기 때문! 게다가 신경계 노폐물을 없애고 신경계를 재생하는 과정도 진행되는 것이 바로 이 취침 시간이다. 이에 잠에 잘 들고, 푹 자고, 잘 깨는 … [Read more...] about 자기 전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습관 5
멘토십에 대하여
멘토십(Mentorship)은 문자 그대로 누군가에게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멘토의 자질이다. 직장 상사·부하직원·학교 선후배·친구·형제·부모 등 멘토십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딱히 나이가 많다고, 혹은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멘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고 지위가 높아도 부족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멘토십은 지위와 나이를 떠나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는다. 누구든지 멘티가 되면서 동시에 멘토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멘토십에 대하여
상대적 결핍이론으로 살펴본 연애의 끝
개인 편차야 있겠지만, 박사 논문을 시작하는 나이가 되니 묻지마 내 나이 나를 스쳐간 많은 연인과 맞이했던 연애의 결말에 관해 고찰하지 않을 수 없다. 박사 생활이 통째로 흔들려 자퇴서를 들고 학과장을 찾아가 찡찡댔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끝(너무 울어 아토피를 얻었다), 무감각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던 끝, 나를 좀 더 낫게 만들어주었던 끝 등등... 상대적 결핍이론으로 살펴본 연애의 다른 끝 연애의 결말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페이 크로스비(Faye Crosby)의 상대적 … [Read more...] about 상대적 결핍이론으로 살펴본 연애의 끝
야근의 고리
7시간은커녕 8시간도 모자라 야근을 하는 한국의 노동환경. 서울의 야경이 '야근풍경'이 준말이란 농담을 들으며, 씁쓸한 생각에 그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기본적으로 야근은 끝내야 할 업무를 끝내지 못해 근무시간 외로 일을 하는 것이다. 물론, 야근수당 때문에 남는 사람도 있고, 고과를 위해 마지 못해 남는 사람도 있고, 상사가 퇴근하지 않아서 퇴근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개발자들이 야근을 많아해서 생기는 불만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인다. 야근이 일어나는 … [Read more...] about 야근의 고리
힐빌리의 노래, 더도 덜도 없는 삶의 회고록
미국 백인 빈곤층에서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기까지의 이야기 오늘 우리 사회에는 주말을 반납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고깃집을 방문하면 열심히 불판을 나르고 있는 아르바이트생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찬을 덜거나 설거지를 하고 있을 청년, 중년층으로 이루어져 있을 사람들이 그렇다. 고깃집만 아니라 소비가 일어나는 곳 어디라도 똑같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주말에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부릴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라고 말한다. 빈곤한 사람들은 주말에 자신의 시간을 … [Read more...] about 힐빌리의 노래, 더도 덜도 없는 삶의 회고록
스토리텔링과 자존감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너도나도 스토리텔링을 말한다. 이제 박제된 스펙들로는 안 된단다. 스펙과 스펙을 이어 줄 수 있는, 감성이 묻어 나는 이야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야기가 있어야 좋은 대학, 좋은 대학원에 갈 수 있다.', '이야기가 있어야 좋은 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있어야 고객을 감동하게 할 수 있다.' 이제 상식 아닌 상식이 되어 버린 말들이다. 그렇다고 스펙의 중요성이 낮아졌느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닌 … [Read more...] about 스토리텔링과 자존감
BMI 계산은 잊고 근육부터 키워라
프로레슬링 선수 겸 영화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43·사진). 이 근육질 몸매를 보고 '비만'이란 말을 떠올리실 분은 아니 계실 터. 그런데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MI)로 보면 존슨은 비만입니다.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존슨은 키 196㎝에 몸무게 118㎏. BMI 계산하면 30.7이 나오는데 BMI 30이 넘어가면 비만입니다. 심지어 대한비만학회 기준으로는 '중증도 비만'입니다. 키와 몸무게가 같다고 모든 사람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얘기. 미국 … [Read more...] about BMI 계산은 잊고 근육부터 키워라
30대가 되면 여러분에게 일어나는 10가지 일
「30대가 되면 당신에게 일어날 30가지」나 「30대 오덕을 위한 팁」 같은 스타일의 글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한번 대충 편승. 30대가 되면 보통 일어나는데 별로 엄청나지는 않은 대충 몇 가지 일. ‘카츠라기 미사토 대위(29)’라는 말에 충격받는다. ‘2030’으로 세대를 묶는 표어들이 낯설어진다. 20쪽 세대와 전혀 성향이 다르다고! 신곡 찾아 듣기와 옛 앨범 다시 찾기 사이의 비율이 이미 뒤쪽으로 기울고 있다. 친구 중 이거 뭐 완전히 아저씨 아줌마가 … [Read more...] about 30대가 되면 여러분에게 일어나는 10가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