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분 중 가끔 보면 아주 오래전의 폴라로이드 느낌 사진이라든가 은염 필름 느낌의 사진 등 요컨대 과거의 표현법에 매혹되고 이를 재현, 복각, 추종하는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접합니다. 특히 나이 든 분들보다 오히려 젊은 층에게서 자주 보여요. 아마도 또래가 다 똑같은 디지털 카메라를 쓰다 보니 개성 상실처럼 느껴져서 자기만의 개성을 획득하고 좀 튀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다른 이유가 각각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필름/필름느낌 사진들이 우리 내면 깊은 곳에 … [Read more...] about 필름카메라 복고 유행을 보고 드는 단상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DSLR이 보급화의 물살을 타기 시작한 지도 벌써 15년~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0년도에는 세계적으로 천만 대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량의 DSLR 카메라가 판매되며 장밋빛 미래가 약속된 듯 보였지만 뛰어난 광학적 성능을 지닌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보급과, 올림푸스가 막을 열고 소니가 개척한 미러리스의 보급으로 DSLR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주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실제로 일본 내 통계를 봅시다. 풀 프레임 한정으로 2018년 여름~가을을 기점으로 드디어 … [Read more...] about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BBC 뉴스 코리아에 따르면 영화감독이자 사진가인 빔 벤더스는 폴라로이드를 사랑하며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저도 한번 들여다봤는데요…. 1 아이폰 사진의 문제는 아무도 사진을 다시 안 본다는 것이죠. 심지어 그 사진을 직접 찍은 사람들까지도요. 인화는 물론 하지 않고요. 반론 DSLR이나 폴라로이드로 찍었다 해서 모두가 다시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DSLR로 찍고 사진 옮기는 것도 귀찮아 다시 안 보는 사람들도 봤을 정도예요. … [Read more...] about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사진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절대 해선 안될 10가지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 늡니다. 꼭 비싸고 유명한 전통의 입사식 외장 노출계 들고 다니면서 찍어야 합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야외건 실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 늡니다. 꼭 조리개 밝은 표준 단렌즈 써야지 사진이 늘 수 있습니다. 슈퍼 줌, 번들 줌 따위로 사진 찍는다 덤비면 큰일 납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 늡니다. 왜 몇천 장씩 연사를 해요? 한 컷 찍는데 온갖 심사숙고를 다 하며 한 시간에 한 컷씩 찍어야죠. 4. 자동 … [Read more...] about 사진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절대 해선 안될 10가지
사진가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
이쪽 계열에 있다 보면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듣기 싫고 화나기까지 하는 질문인데, 질문하는 사람은 그게 찍는 사람들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몇 가지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만에 가볍게, 그런 질문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하니 가급적 유념해주시면 너 좋고 나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모두모두 해피할 겁니다. (…) 1. 어디서 찍었어요? 포인트 좀 가르쳐주세요! 가장 흔한 경우 1일 겁니다. 사실 인물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포인트를 … [Read more...] about 사진가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
사진의 평가 방법에 대한 개인적 생각
일개 아마추어인 제가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이미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주제넘은 짓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야기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이것... 사진의 평가방법 입니다. 일단, 예술적 철학적 그리고 사회 문화적 사진의 평가방법에 대해서는 까놓고 말해, 제가 논할 방법이 없습니다. 뭘 알아야 하는 건데 제가 모르니까요.... 진정한 예술 사진이나 전문가다운 사진 평가에 대해 정말 본격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진동선 교수님, … [Read more...] about 사진의 평가 방법에 대한 개인적 생각
‘중국제 짝퉁’ 복제 건프라를 아시나요?
여러 종류가 있는 프라모델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건프라’ 즉 건담 프라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건담 프라모델이라는 거, 여러 회사가 만드냐면 그렇지 않아요. 건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선라이즈와 소츠 에이전시에 있습니다. 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 제품은 오직 단 한 곳, 반다이 스피리츠에서만 만들어 판매하고요.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전차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에서도 나오고 타카라에서도 나오고 타미야에서도 나오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팰콘 모형은 반다이, … [Read more...] about ‘중국제 짝퉁’ 복제 건프라를 아시나요?
‘사진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고찰
말 나온 김에, 우리 ‘사진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과연 작가고 아님은 대체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인정받을까요?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며, 인정 못 하겠다는 사람에겐 어찌 대응할 것이며, 무엇보다 한번 인정받으면 계속 작가인 걸까요? 아니면 일정 기간 작가였다가 뭔가의 계기로 작가가 아니게 되는 걸까요? 왜 이러한 것을 굳이 언급하는가 하면… ‘사진작가’라는 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우… 매우 많아요. 제 체감상.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 [Read more...] about ‘사진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고찰
유부남이 알려주는 건프라 취미 생활 A to Z
1.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오류 1-1. 비싼 취미다? 숍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 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 숍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 수 있습니다. HG 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3만 원대. RG 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 원 전후. MG 등급이 … [Read more...] about 유부남이 알려주는 건프라 취미 생활 A to Z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예측
지금부터 나열하는 주장은 특별한 근거나 통계의 뒷받침없이, 그냥 저라는 인간이 그동안 카메라 시장의 흐름을 쭈욱 지켜봐 오면서 형성된 생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상의 많은 분들이 미러리스가 대세다 아니다 DSLR 죽지 않았다 이러면서 다투고 계시며 개중에는 미러리스가 향후 모든 카메라를 대체할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 의견도 보이며 반대로 스마트폰에 의해 카메라 시장은 전멸할 것이다 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위 이야기의결론을 내리기 전에, 고급 … [Read more...] about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