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서도 한때는 마법소녀물이 인기 절정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원래 이 바닥 원조라 하면 〈요술공주 샐리〉나 〈큐티하니〉를 꼽아야 하겠지만, 이 인기작들은 일본 문화 수입 금지 조치가 한창이던 시절이기에 제대로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데 1982년 즈음 〈요술공주 밍키(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를 공중파에서 틀어주면서 단숨에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게 된 것이다. 귀여운 그림에 다양한 코스튬, 그리고 밍키의 변신 장면은 당시 정말 센세이셜한 인기를 자랑했다. 얼마나 인기가 있었냐면 … [Read more...] about 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을 사로잡았던 역대 마법소녀물의 역사
‘더 좋은 사진’을 위해 DSLR을 산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DSLR, 미러리스. 요컨대 비싼 카메라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비싼 카메라를 샀으니, 핸드폰 카메라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물이 척척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사진을 찍어보고는 당황하고 맙니다. 이 날것의 사진이 그 가격을 들여 얻을 만한 것이었다? 라는 충격에 빠지는 것이지요. 물론 이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여러 의견이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귀찮음'을 감당해내는 자세가 다르다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1. … [Read more...] about ‘더 좋은 사진’을 위해 DSLR을 산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
뽑기 요소가 있는 무료 모바일 게임을 아이 혼자 플레이하게 두면 안 되는 이유
1. 취미로 무언가를 즐기는 데에는 돈이 듭니다. 이건 당연한 일이예요. 영화를 한 편 보는 데는 만원 정도 들고, 음악 CD를 사서 듣고 싶을 때 듣기 위해서는 2만 원 정도 듭니다. 게임기로 게임을 하려면 30만 원 정도의 게임기를 사서 5만 원 정도의 게임을 사면 됩니다. 골프를 친다면 골프 장비+그린 피가 들 테고요. 이럴 경우 금액은 천차만별이겠죠. 하여튼, 사람들은 자신의 취미 생활을 위해 비용을 정해 두고 그 범주 내에서 즐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뽑기 요소가 있는 무료 모바일 게임을 아이 혼자 플레이하게 두면 안 되는 이유
〈러브히나〉를 그린 만화가 아카마츠 켄, 일본 국회의원이 되다
일본에서 만화가 아카마츠 켄이 참의원에 당선되었다. 만화가가 많은 일본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 한다. 아카마츠 켄은 〈아이러브서티〉〈러브히나〉〈마법선생 네기마!〉〈UQ 홀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굉장히 잘 알려진 작가다. 흔히들 '하렘형' 러브 코미디라 불리는, 남자 한 명에 여성 여럿이 연심을 품는 장르의 선두주자이자 완성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행보는 무척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문과 출신이지만, PC를 비롯한 공학적 지식이 대단히 풍부한 편이다. 만화를 그리기 … [Read more...] about 〈러브히나〉를 그린 만화가 아카마츠 켄, 일본 국회의원이 되다
JPG와 RAW 파일로 동시에 사진 찍기, 과연 필요할까?
흔히 사진을 찍을 때 아래의 작업 과정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사진을 JPG/RAW 파일로 동시에 찍은 다음 빠르게 프리뷰 가능한 JPG로 셀렉하고 이를 기반으로 버려야 할 RAW파일만 역셀렉해서 삭제한 다음 종국에는 셀렉에 사용한 jpg도 삭제하고 RAW파일을 보정해 최종 jpg를 뽑아낸다. 이러한 과정은 얼핏 프리뷰가 빠른 jpg의 특성과 보정 폭이 넓은 RAW의 장점만을 골라낸 합리적 프로세스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 [Read more...] about JPG와 RAW 파일로 동시에 사진 찍기, 과연 필요할까?
필름카메라 복고 유행을 보고 드는 단상
사진 찍는 분 중 가끔 보면 아주 오래전의 폴라로이드 느낌 사진이라든가 은염 필름 느낌의 사진 등 요컨대 과거의 표현법에 매혹되고 이를 재현, 복각, 추종하는 경우를 생각보다 많이 접합니다. 특히 나이 든 분들보다 오히려 젊은 층에게서 자주 보여요. 아마도 또래가 다 똑같은 디지털 카메라를 쓰다 보니 개성 상실처럼 느껴져서 자기만의 개성을 획득하고 좀 튀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여러가지 다른 이유가 각각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필름/필름느낌 사진들이 우리 내면 깊은 곳에 … [Read more...] about 필름카메라 복고 유행을 보고 드는 단상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DSLR이 보급화의 물살을 타기 시작한 지도 벌써 15년~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0년도에는 세계적으로 천만 대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량의 DSLR 카메라가 판매되며 장밋빛 미래가 약속된 듯 보였지만 뛰어난 광학적 성능을 지닌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보급과, 올림푸스가 막을 열고 소니가 개척한 미러리스의 보급으로 DSLR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주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실제로 일본 내 통계를 봅시다. 풀 프레임 한정으로 2018년 여름~가을을 기점으로 드디어 … [Read more...] about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BBC 뉴스 코리아에 따르면 영화감독이자 사진가인 빔 벤더스는 폴라로이드를 사랑하며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저도 한번 들여다봤는데요…. 1 아이폰 사진의 문제는 아무도 사진을 다시 안 본다는 것이죠. 심지어 그 사진을 직접 찍은 사람들까지도요. 인화는 물론 하지 않고요. 반론 DSLR이나 폴라로이드로 찍었다 해서 모두가 다시 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DSLR로 찍고 사진 옮기는 것도 귀찮아 다시 안 보는 사람들도 봤을 정도예요. … [Read more...] about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사진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절대 해선 안될 10가지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 늡니다. 꼭 비싸고 유명한 전통의 입사식 외장 노출계 들고 다니면서 찍어야 합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야외건 실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 늡니다. 꼭 조리개 밝은 표준 단렌즈 써야지 사진이 늘 수 있습니다. 슈퍼 줌, 번들 줌 따위로 사진 찍는다 덤비면 큰일 납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 늡니다. 왜 몇천 장씩 연사를 해요? 한 컷 찍는데 온갖 심사숙고를 다 하며 한 시간에 한 컷씩 찍어야죠. 4. 자동 … [Read more...] about 사진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절대 해선 안될 10가지
사진가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
이쪽 계열에 있다 보면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듣기 싫고 화나기까지 하는 질문인데, 질문하는 사람은 그게 찍는 사람들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몇 가지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만에 가볍게, 그런 질문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하니 가급적 유념해주시면 너 좋고 나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모두모두 해피할 겁니다. (…) 1. 어디서 찍었어요? 포인트 좀 가르쳐주세요! 가장 흔한 경우 1일 겁니다. 사실 인물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포인트를 … [Read more...] about 사진가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