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아마추어인 제가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이미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주제넘은 짓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야기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이것... 사진의 평가방법 입니다. 일단, 예술적 철학적 그리고 사회 문화적 사진의 평가방법에 대해서는 까놓고 말해, 제가 논할 방법이 없습니다. 뭘 알아야 하는 건데 제가 모르니까요.... 진정한 예술 사진이나 전문가다운 사진 평가에 대해 정말 본격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진동선 교수님, … [Read more...] about 사진의 평가 방법에 대한 개인적 생각
‘중국제 짝퉁’ 복제 건프라를 아시나요?
여러 종류가 있는 프라모델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건프라’ 즉 건담 프라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건담 프라모델이라는 거, 여러 회사가 만드냐면 그렇지 않아요. 건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선라이즈와 소츠 에이전시에 있습니다. 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 제품은 오직 단 한 곳, 반다이 스피리츠에서만 만들어 판매하고요.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전차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에서도 나오고 타카라에서도 나오고 타미야에서도 나오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팰콘 모형은 반다이, … [Read more...] about ‘중국제 짝퉁’ 복제 건프라를 아시나요?
‘사진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고찰
말 나온 김에, 우리 ‘사진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과연 작가고 아님은 대체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인정받을까요?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며, 인정 못 하겠다는 사람에겐 어찌 대응할 것이며, 무엇보다 한번 인정받으면 계속 작가인 걸까요? 아니면 일정 기간 작가였다가 뭔가의 계기로 작가가 아니게 되는 걸까요? 왜 이러한 것을 굳이 언급하는가 하면… ‘사진작가’라는 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우… 매우 많아요. 제 체감상.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 [Read more...] about ‘사진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고찰
유부남이 알려주는 건프라 취미 생활 A to Z
1.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오류 1-1. 비싼 취미다? 숍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 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 숍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 수 있습니다. HG 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3만 원대. RG 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 원 전후. MG 등급이 … [Read more...] about 유부남이 알려주는 건프라 취미 생활 A to Z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예측
지금부터 나열하는 주장은 특별한 근거나 통계의 뒷받침없이, 그냥 저라는 인간이 그동안 카메라 시장의 흐름을 쭈욱 지켜봐 오면서 형성된 생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상의 많은 분들이 미러리스가 대세다 아니다 DSLR 죽지 않았다 이러면서 다투고 계시며 개중에는 미러리스가 향후 모든 카메라를 대체할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 의견도 보이며 반대로 스마트폰에 의해 카메라 시장은 전멸할 것이다 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위 이야기의결론을 내리기 전에, 고급 … [Read more...] about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예측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병, ‘예술병’?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 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글을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 등등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 [Read more...] about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병, ‘예술병’?
피사체 지상주의는 한계가 있다
이전에도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가지 함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장비의 함정, 후보정의 함정, 프로 흉내내기의 함정...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함정이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입니다. 제가 말하는 피사체 지상주의라는건 이런 겁니다. 예쁘고 멋있는 모델을 찍으면 사진이 평소에 찍던 것보다 괜시리 더 예쁘고 잘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좀 자기 눈에 아름답지 않은 모델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 [Read more...] about 피사체 지상주의는 한계가 있다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의 6가지 큰 분류
후보정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참 여러 의미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중 목적 부분을 중점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보정"이라는 것은 크게 다음의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망친 사진을 최대한 살려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테크닉 사진을 흑백/모노톤으로 변환하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지식 다수의 사진을 최단시간 대비 최대급 퀄리티로 대충 다듬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내공 사진을 매개체로 ‘심상’ ‘상상 속 이미지’를 실제 구현하는 … [Read more...] about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의 6가지 큰 분류
DSLR 초보를 벗어난 분들께 드리는 28가지 팁
그저 그런 걸 많이 건지는 사진사가 될지,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최고의 한 장을 찍는 사진사가 될지 택일해야 할 때도 있다. 기억과 기록을 일치시키는 것도, 일치시키지 않는 것도 결국은 찍는 사람 마음. 필요 때문에 망원을 쓰긴 하지만 즐겁기는 역시 광각과 표준이더라. 화각으로, 심도로 덜어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필요한 건 그 외의 방법으로 덜어내는 법을 익히는 것. 상대 거리는 화각 이상으로 중요하다. 심지어는 보는 사람에게 화각을 속일 수도 있는 것이 거리의 … [Read more...] about DSLR 초보를 벗어난 분들께 드리는 28가지 팁
접사에선 오히려 DSLR보다 폰카가 낫다?
DSLR이나 미러리스 등 렌즈 교환형 고급 카메라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콤팩트 카메라 등에 비해 성능적 화질적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 분야,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영역이 있으니 바로 접사라고 하는 분야입니다.... 접사 하면 흔히 곤충 접사, 피규어나 프라모델 접사 등을 떠올리실 텐데요, 접사를 할 때는 일반적인 인물이나 풍경촬영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아주 가까운 물체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기 대단히 어렵다는 … [Read more...] about 접사에선 오히려 DSLR보다 폰카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