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매달 1박 2일 이상의 여행을 갔다. 국내든 해외든 몇 달 전부터 계획해서 떠나거나 회사 워크숍으로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가거나 당일에 예약하고 바로 떠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여행을 갔다. 한동안 블로그 방문의 대부분이 부산 여행 포스팅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31살 마지막 여행으로 2달 만에 또 부산을 찾아갔다. 이틀 전에 준비해서 떠났다. 여행 가기 전날 나처럼 게으른 자들, 급 여행 땡기는 자들, 하지만 큰돈 들이기 어려운 자들을 위한 1박 2일 … [Read more...] about 오늘 준비해서 내일 당장 떠나는 1박 2일 국내여행 준비법
생활
구닥의 ‘불편한 제약’, 신중함과 설렘을 만들다
앱스토어 유료 앱 인기차트 1위를 5주, 한국을 넘어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8개국의 유료 앱 1위를 기록하고 중국, 핀란드, 베트남 등에서 카메라&비디오 카테고리 1위. 1위에 오른 국가를 모두 포함하면 17개국에 달하는 카메라 앱 ‘구닥(gudak)’ 이야기입니다. 최근 이 앱을 아는지 모르는지로 ‘옛날 사람’과 ‘요즘 사람’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앱이기에 ‘기준’이 되고 출시하자마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받았을까요? 우선 필름 … [Read more...] about 구닥의 ‘불편한 제약’, 신중함과 설렘을 만들다
왜 서른 살 이후에는 친구를 만들기 어려울까요?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기고된 Alex Williams의 「Friends of a Certain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그 자리는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소개팅 장면에서 '로맨틱'을 뺀 것과 같았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만난 브라이언이라는 친구와 부부동반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저는 브라이언을 만나자마자 그가 마치 정말 친한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둘 다 밥 딜런의 노래 「블론드 온 블론드(Blonde on Blonde)」를 좋아했습니다. 그린 … [Read more...] about 왜 서른 살 이후에는 친구를 만들기 어려울까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결정적인 차이
※ 이 글은 Farnam Street에 기고된 『The Difference Between Amateurs and Professionals』를 번역한 글입니다. 왜 우리 대다수는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어떤 이들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걸까? 대답은 복잡하고, 여러 가능성이 있다. 하나만 들자면 사고방식, 특히 아마추어와 프로의 사고방식 차이이다. 우리 대다수는 그저 아마추어일 뿐이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실제로 많은 차이가 있다. … [Read more...] about 아마추어와 프로의 결정적인 차이
지푸라기 같은 희망은 그냥 지푸라기다
즉석 복권, 로또 복권, 다단계,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 주식으로 400억을 번 청년 워렌 버핏 지난주에 뭔가 운수가 좋은 느낌이 들어 우연히 손에 넣은 번호로 적은 수동과 기계의 자동으로 로또 복권 만 원치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 운수 좋은 느낌과 달리, 나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1등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을 해결할 2등을 바랐을 뿐인데. 흔히 사람들은 복권에 거는 희망을 지푸라기 같은 희망이라고 말한다. 오늘처럼 빈부 격차가 … [Read more...] about 지푸라기 같은 희망은 그냥 지푸라기다
맥주 전문가가 말하는 맥주 제대로 마시는 법
“아, 더워.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셨으면 좋겠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요즘, 성인이라면 한 번은 하는 고민이다. 더구나 여름 아닌가! 들로 산으로 그리고 바다로 삼삼오오 모여 떠나는 이때가 되면 챙겨야 할 것도 따져봐야 할 것도 많지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으니 바로 그것은 맥주 되겠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본의 아니게 몸값 상승한 것 또한 맥주란다. 얼마 전 있었던 기업 간담회 자리에 등장한 것이 다름 아닌 맥주라고. 과거라면 와인이나 전통 … [Read more...] about 맥주 전문가가 말하는 맥주 제대로 마시는 법
서툰 감정이어도 괜찮아
나는 감정을 다루는 게 서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를 취약하게 만드는 감정들(불안, 두려움, 무기력감, 슬픔)을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힘들다. 그래서 나는 그럴 때 화를 냈다. 남에게 화를 내거나 나에게 화를 내거나. 『서툰 감정』을 읽고 혼란스럽고 약한 나를 다그치기만 했었다는 걸 느꼈다. 이 책에는 분노, 질투심, 불안, 자존감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심리치료사인 작가의 통찰과 설명이 담겨있다. 각자 감정의 서툰 부분에 따라 이 책을 읽고 느끼는 게 매우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처럼 … [Read more...] about 서툰 감정이어도 괜찮아
택시 ‘예약’등 켰어도 골라태우면 승차거부
주말 저녁 강남역 사거리는 택시 잡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 중 한 곳입니다. 택시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간혹 오는 택시에 ‘빈차’등이 켜졌지만 목적지를 말하면 거부하기 일쑤입니다. 강남역뿐 아니라 홍대입구역, 종각역 부근은 주말 저녁에는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입니다. 행선지를 물은 후 승차시키지 않는 행위는 물론이고, 승차한 손님을 행선지와 반대로 간다며 승차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예약’등을 켜고 원하는 승객만 골라 태우기도 합니다. 택시의 승차거부는 어제오늘 일이 … [Read more...] about 택시 ‘예약’등 켰어도 골라태우면 승차거부
정도전에게서 배우는 기업의 핵심가치
운명공동체와 공동운명체의 차이 기업은 사람들이 일과 삶을 함께 하는 조직체다.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공동체이고 사람처럼 생노병사, 희로애락이 있기에 운명체다. 기업은 공동운명체인가? 운명공동체인가? 기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구성원의 행동도 달라진다. 기업은 어떤 조직체인가? 답을 하려면 차이를 알아야 한다. 국립국어원 정의에 따르면 공동운명체란 ‘공동으로 운명을 함께 하는 조직’이다. 운명공동체란 ‘운명을 공동으로 함께 하는 조직’이다. 국립어학원은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 [Read more...] about 정도전에게서 배우는 기업의 핵심가치
세계 최대의 지하 자전거 주차장을 건설하는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Utrecht)에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자전거 보관소를 건설 중입니다. 현재 지하 3개 층에 6,000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점차 규모를 키워 2018년 말에 완공 예정입니다. 전체 시설이 완성되면 1만 2,50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자전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데 위트레흐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자전거 보관소는 철도역에 건설되어 역주변 자전거 주차장(Stationsplein … [Read more...] about 세계 최대의 지하 자전거 주차장을 건설하는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