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회사를 논할 때, 많은 사람들이 연봉, 근무시간, 혹은 복지와 같은 것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신입사원들은 지금의 관리자들이 가지고 있는 애사심과는 사뭇 다른 회사관을 갖고 있다. 특히 예전과는 달리 삼성, SK, 혹은 현대와 같은 대기업을 다닌다는 자부심만으로 더이상 인재들을 붙잡기 어려운 세상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회사와 각 팀의 리더들은 팀원들에게 명확한 커리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이상적으로는 좋은 멘토가 되어야 한다. 좋은 리더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온도차는 … [Read more...] about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생활
2시 15분 기상, 하루 6시간의 출퇴근길
※ 이 글은 뉴욕타임스에 기재된 「A 2:15 Alarm, 2 Trains and a Bus Get Her to Work by 7 A.M.」를 번역한 글입니다. 실라 제임스 씨의 일주일은 월요일 새벽 2시 15분에 시작됩니다. 직업이 제빵사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문제는 제임스 씨가 보통의 사무직 회사원이라는 점이죠. 올해 62세인 제임스 씨는 미국 정부 기관에서 공공보건 자문으로 일하면서 연간 81,000달러(약 9000만 원)를 법니다. 그런 … [Read more...] about 2시 15분 기상, 하루 6시간의 출퇴근길
노력, 성취 그리고 만족
1. 정말이지 주구장창 먹을 것만 SNS에 올리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그렇게 열심히 먹으면 살이 오르는 게 당연한데, 나는 이 친구가 보기 싫다거나 밉다거나 그렇지가 않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한다거나,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가 비난받거나 '살찌겠다'라는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2. 고 3을 시작하면 누구나 가지가 가고 싶은 '희망 대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내 지인은 H대를 가고 … [Read more...] about 노력, 성취 그리고 만족
가난의 미학
마산에서 태어나 7살에 서울 구로동으로 이사 와서 중학교 때까지 구로공단 한 가운데인 가리봉동 단칸방에 살았다. 그 뒤 형편상 가출하신 어머니를 뒤로하고 아버지의 사정으로 이사한 곳이 부산 남부민동 산동네. 고지대 무허가 주택 지역이라 수돗물이 제한 급수되던 곳. 대한민국 제1, 2 도시 중 가장 빈촌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 자라왔다. 어떤 때는 며칠이고 어머니도 아버지도 집에 들어오시지 않아 하염없이 굶은 적도 있고, 돈 되는 것 없는 슬레이트 지붕 집 셋방 세간에 빨간 압류 딱지가 붙은 … [Read more...] about 가난의 미학
1만 원으로 1년 동안 책과 장난감 마음껏 빌려보기
1만 원으로 1년 동안 책과 장난감 마음껏 빌려보기 쉽게 싫증 내는 우리 아이들, 큰맘 먹고 사준 장난감이 며칠도 지나지 않아 방 한구석에 처박힐 때 많지요? 그렇다면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해보세요. 동네마다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공공시설이 있어요. 장난감 재사용은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로부터 우리 환경을 지켜내고 점점 얇아지는 지갑도 동시에 지켜 낼 수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나눠쓰고 빌려 쓰는 공유의 습관도 챙길 수 있어요. 장난감 도서관의 세계로 여러분을 … [Read more...] about 1만 원으로 1년 동안 책과 장난감 마음껏 빌려보기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성취하는 것은 나에게 많은 걸 알려줬지만 불안하지 않는 법이나 불안이 없으면 무기력이 찾아온다는 것은 알려주지 않았다. 시작된 새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요새 참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 거 같다. 모르는 상태로 기다려야 할 때도 있겠지.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생초짜의 글쓰기 입문 첫 번째: 글쓰기가 어려운가요?
디지털 시대가 오고 컴퓨터와 과학의 발전이 고도화될수록 개인의 글쓰기 요구는 더욱 높아진다. 자신의 생각과 특성을 드러내는 게 글쓰기라는 방법을 통해 가장 잘 발현되기 때문이다. 기업체나 대학을 들어갈 때 면접의 비중도 매우 높아지고는 있지만 피면접자의 사전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은 지원서와 자기 소개서듯 미래 사회에서 자신만의 특성과 장점을 글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없다면 경쟁에 뒤처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쓰기에 그다지 내세울 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 [Read more...] about 생초짜의 글쓰기 입문 첫 번째: 글쓰기가 어려운가요?
좋은 보도자료는 일을 불러온다
홍보 담당으로 일하며 가장 자주 하는 일 중 하나가 보도자료 쓰는 일이다. 미리 계획된 자료도, 갑자기 쓰는 자료도 있다. 끊임없이 하는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늘 쉽지 않다. 특히 스타트업 보도자료는 늘 쓴다고 해서 습관처럼 쓰기가 더욱 어렵다. 기자에게 낯선 정보가 많고 회사조차 처음 접하거나 안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더 신뢰도를 높일 방법은 없을까, 더 관심을 끌 내용은 없을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 홍보 담당이 되고 보도자료를 쓸 무렵, … [Read more...] about 좋은 보도자료는 일을 불러온다
NEWTYPE 을지로
조명이 듬성듬성 켜진 어두운 거리, 셔터 내린 가게들, 무너질 듯한 박스와 철재 더미로 음산한 느낌을 풍기는 을지로의 밤. 밤거리에서 꽤 담대한 편인 나에게도 을지로의 밤은 조금 어렵고도 두려웠다. 영화 〈피에타〉의 음울한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한 극적 장치로 을지로의 공구 거리가 활용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람들이 부산히 움직이고 기계가 돌아가는 을지로의 낮 역시도 다른 의미로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철물, 공구, 금속, 조명, 타일 도기, 인쇄 등 지금까지 을지로를 지탱해온 분야들에 … [Read more...] about NEWTYPE 을지로
채식주의가 무조건 건강을 보장하진 않는다
채식이 육식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할 이유는 없다 육류의 소비가 늘면서 문제는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 양의 사료를 확보해야 하고, 가축이 쏟아내는 분뇨와 같은 축산 폐기물을 처리하기도 쉽지 않다. 쇠고기 1kg을 얻으려면 16kg의 사료를 먹여야 하기에 자원의 낭비도 심하다.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에 대한 걱정도 크고 육식이 잔인하다는 이야기도 많다. 공장식 축산의 실체를 알면 충격적이다. 닭의 자연수명은 약 25년. 육계는 부화 후 약 35~49일, 암컷인 산란계는 생후 15개월까지 … [Read more...] about 채식주의가 무조건 건강을 보장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