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tional Public Radio의 "Will Your Family Squabble About Politics This Thanksgiv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주리 주 클레이튼에 살고 있는 캐시 닐에게 지난번 가족 모임은 곤혹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조카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정치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캐시가 석유 회사들이 정부로부터 엄청난 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비난하자, 그녀의 오빠가 환경보호국(EPA)의 … [Read more...] about 명절 가족 모임 정치 논쟁,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생활
첫 카메라를 고르는 바람직한 기준
화질을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하는 이유 많은 분이 첫 카메라의 선택 기준에서 화질을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그리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나오는 렌즈 교환형 카메라는 물론이거니와 똑딱이형, 심지어 폰카까지도 화질이라는 명제의 상당 부분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거든요. 그것도 매우. 프로 레벨에서 보험의 의미까지 담아 초고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일반 아마추어 레벨에서 화질이라는 건 이미어떤 카메라를 … [Read more...] about 첫 카메라를 고르는 바람직한 기준
‘레몬’ 하나로 온 집안 살림 다하는 꿀팁
주방용, 욕실용, 세탁용 등 세분화된 종류와 여러 가지 형태에 저마다 효능 최고라고 자부하는 시중의 세제들. 그 안에서 콕 찍어서 하나를 택하는 일은 꽤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한다. 세정력과 유해성분을 꼼꼼히 따져가며 집안의 청결과 우리의 건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그렇기에 위아래 양옆으로 즐비하게 놓인 세제들을 바라보며 신중을 기하는 일은 일상다반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다 거기서 거기같이 느껴지는 제품들 속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이제는 번거롭고 힘들어지기 … [Read more...] about ‘레몬’ 하나로 온 집안 살림 다하는 꿀팁
한번 찐 살은 빠지지 않는다
한번 찐 살은 영원히 빼기 쉽지 않습니다. 이 말은 오늘도 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있는 경험적 진실이지만, 과연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일까요? 영국의 국가 보건 자료를 이용한 연구 데이터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앨리슨 필더스 박사(Dr Alison Fildes)와 그의 동료들은 2004년에서 2014년 사이 영국 … [Read more...] about 한번 찐 살은 빠지지 않는다
모든 인간이 키스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 NPR의 「Not Everybody Likes Kiss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음악이 점점 분위기를 달굽니다. 영화 속 주인공 남녀의 눈이 마주치고,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몸을 숙이며–천천히!–그들의 입술이 닿는 로맨틱한 키스 장면이 펼쳐집니다. 관중들 중 10대 소녀들의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키스가 낭만적인 이유는 당신이 로맨틱한 키스가 있는 문화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이 낭만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당신이 로맨틱한 키스가 있는 문화에서 … [Read more...] about 모든 인간이 키스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책을 읽으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타인과 나를 알게 된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쉽게 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추리소설이었다. 어릴 적에 읽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지금도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을 비롯한 몇 가지 인상적인 사건이 뚜렷이 기억 속에 남아있고, 세계 최대의 베스트 셀러로 불리는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올라갈 때쯤에는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던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 [Read more...] about 책을 읽으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모닝커피를 대신할 5가지 음료
여러분은 아침에 무엇을 먹나요? 너무 바쁘다 보니 아침은 거르더라도 너무 피곤하니 결국 찾는 음료가 커피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커피 및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당장 끊을 수 없다면 서서히 줄여보는 게 어떨까요. 커피를 대신해 당신의 아침을 깨워줄 5가지 음료를 소개합니다. 홍차 흔히 커피를 줄이려고 선택하는 게 차 종류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커피와 비슷한 색을 띠는 홍차를 추천합니다. 이미 홍차 애호가도 있겠지만 홍차를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에겐 조금 … [Read more...] about 모닝커피를 대신할 5가지 음료
한산했던 응급실의 어느 주말 이야기
1. 병원A의 응급실은 한산합니다. 특별한 일 없이 늘 그렇습니다. 복잡한 환자나 중환자는 근처 대학병원으로 가버리고, 병원A의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은 그들의 판단으로 중소병원인 A에서 치료 받으면 될 정도라고 생각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환자 본인의 판단은 대부분 정확합니다. 그래서 유흥가 근처에 위치한 병원A의 응급실은 찰과상이나 감기, 두드러기가 반절 정도, 나머지는 밤새 볶고 지진 음식에 술을 먹다 배탈난 사람들이 환자군의 거의 전부입니다. 찰과상은 소독하거나 간단히 봉합하면 집에 … [Read more...] about 한산했던 응급실의 어느 주말 이야기
휠체어도 OK! 서울시, 무장애 관광도시 만든다
제주에 살면 관광 문의를 간혹 받습니다. 얼마 전 복지관에서 어르신과 장애인도 제주를 갈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관광할 수 있는지 알아보니 아직 한국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인 편의 시설도 부족하고 이동과 숙박 등의 관광 여건도 불편했습니다. 거주 장애인 39만 명, 65세 고령 인구 130만 명인 서울도 몸이 불편한 시민들의 관광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서울시는 지난 8월 22일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 [Read more...] about 휠체어도 OK! 서울시, 무장애 관광도시 만든다
팩트폭력 시리즈 ~우리는 모두 잠재적 호구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호갱님이었다 아주 먼 옛날, 우리 집에는 하나로(현 SK)의 ADSL 인터넷이 깔려 있었다. 당시의 나는 아낌없이 주는 아가페의 마음으로 동네 굶주린 이들에게 주옥같은 야사와 야설을 공급했다. 청계상가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빨간 비디오를 샀다가 전원일기를 보며 좌절하던 이들에게 나의 존재는 빛과 소금과도 같았다. 최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선보인 덕분에 우리 집 반경 10리 안에는 외로워서 죽는 이가 없었고, 자연스럽게 나는 일종의 성역이 되었다. 골목길에서 … [Read more...] about 팩트폭력 시리즈 ~우리는 모두 잠재적 호구다~